LCK감독들이 '명장병'에 걸린게 아닐까 생각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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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DRX가 신인넷에 베테랑 1명으로 3위, 2위 찍는거 보고, 
케리아와 표식이 급성장 하는거 보고,
칸나라는 괴물 신인이 T1의 썸머를 캐리하는거 보고

각 팀의 감독과 프론트가 느끼는 바가 있었던것 같음.

굳이 비싼 돈 들여 나이 든 선수를 사와야 하나? 
케리아와 칸나는 몇달 전까지 우리 2군선수랑 같은 리그 뛰던 놈인데?
표식은 인방하다 온 놈인데?

씨맥이 잘키워서 그런게 아니라 롤이라는 게임에 베테랑이란게 큰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



이러한 고민 속에서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팀에서 어중간한 베테랑 선수를 쓰느니 신인을 직접 키우겠다는 마인드로 매우 소극적인 이적시장이 진행되었고,  

대부분의 팀에서 미완성된 선수들을 어떻게든 가르쳐서 써먹으려는 의도가 느껴짐.
(특히 양대인 감독은 선수를 무슨 프야매 카드도 아니고 능력치랑 전술에 맞게 덱 빌딩을 하고 실전 돌려서 경험치 먹이면 성적이 나온다고 착각하는것 같음.)

물론 감독 입장에서

'나도 괴물 신인 키울거야'

'나도 선수 보는 안목은 떨어지지 않아'

라는 생각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팀이 스프링 내내 저러고만 있는것 같아 안타까움.

요새 LCK팀 경기를 보면 팀들이 죄다 나사가 조금씩 빠져있음.

단순히 경기가 화끈하고 공격적인게 아니라

그냥 방어할줄 몰라서 공격하는 느낌.

(담원, 젠지 제외)

나머지는 선수들 뇌장착부터 허겁지겁 하고있는 느낌이야. 전략 이런거 없이 체급으로 비비기나 하고..

모든 팀이 스프링을 크게 생각하지 않아서 이런 양상이 나온다고 봐야겠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다가오는 MSI가 많이 답답하고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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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듯해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