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담원의 롤컵 우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게 너구리의 제어였다고 생각함.

19년이나 20년 초까지만 해도 너구리 뒤 없이 앞만보는걸로 많이들 봤는데

이때 무력 몰빵 너구리 뒤만 봐줘야 했던 캐니언이

섬머나 롤드컵에서 너구리가 탱커도 하면서

캐니언이 탑게임'만'해야되는거에서 3라인 다 보는 정글로 변화됨.

여기서 고스트의 합류로 시너지가 폭발한게 담원이 월즈 들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었다 생각함.

즉 상체 원툴. 더 나아가면 쇼메와 너구리 둘만 보는 팀에서,

너구리와 쇼메가 무력을 조금씩 낮추고 정글과 바텀의 비중이 더 높아지면서

사실상 3라인+정글 모두가 캐리를 할수 있는 팀이 되어 버린거지.

여기서 만약 바텀에 하이퍼 캐리형 원딜.

룰러 같은 스타일의 선수가 오면 19년도나 20스프링때의 상체만 바라보는

바텀만 캐어해야하는, 앰비션식 정글을 돌아야 됨.

롤이란게 3라인 전부를 코스트 투자해서 이길수 있는 겜이 아니잖아.

여기서 룰러가 엄밀히 구분해봤을때 지원이 ㅈ도 없음에도 뭔가를 보여주는 유형의 원딜은 아니잖아?

내가 다 먹고 유리하면 다 팬다는 식의 유형이지.

이런 부분에서 담원의 가장 적합한 원딜은 고스트인거같아

충분히 상체를 받혀주는 세나형 서포팅 원딜도 되고,

작년 섬머 디렉스바텀을 부숴버렸을때처럼 하이퍼원딜도 되고

당장 어제 담원과 젠지 밴픽에서 가장 주목받던 픽은 세나지.

룰러는 하이퍼 캐리를 해야되니까 세나를 못하는데,고스트는 하니까.

뭐 이거는 상체가 미쳐 날뛰어줘서 룰러가 그냥 서포팅을 해도 되는 상황에서도 룰러가 하이퍼 캐리원딜을 뽑는가를 봐봐야 하겠지만.

롤판에서는 팀운도 실력이니까.

어쨌든 지금까지 보여준 룰러는 담원에 오면 플레이 스타일을 180도까지 보여 주거나 하지 않는한 고스트보다 나은 원딜이 될수 없음.


나는 고스트와 룰러 부등호 놀이를 하는게 아님.

단지 룰러와 고스트중 담원에 어울리는 원딜은 고스트고,전 세계를 뒤져도 가장 담원에 잘 맞는 선수가 고스트라고 말하는거임.

난 어제 담원과 젠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세체정을 넘어서 역체정을 향해가는 캐니언의 보유 유무라고 봄.

굳이 따지면 탑차이라던지 서폿차이도 언급할수는 있는게 결국 시리즈를 통째로 담원이 가져간건 세체정 보유팀이라 그런듯.

바텀 미드는 충분히 5대5였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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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드는 19 슼때만 해도 세체정 포스를 보여주던 선수였는데

왜 작골듀오가 되어버렸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