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초중반까지 광전사를 갈것이냐 빛덱을 갈것이냐 고민이 많다가
이대로 어정쩡하게 가다간 안되겠다 하는 순간에

아지르가 2성이 붙음(창고엔 카르마 페어와 레오나 있음)

템창고엔 당장 고연포와 보건각이 나옴

에라 모르겠다 하고 급하게 아지르 달빛덱을 만들기로 하고

볼베 페어와 사이온을 정리함



일단 덱방향은 3빛 2파수꾼 달에서 3소환사를 추가하는 방식을 생각함

그래서 7레벨에 3빛 2파수꾼 달 3소환사 2신비까지 급하게 만들었음
(나서스2성 레오나2성 카르마2성 자이라1성 요릭1성 아지르2성 소라카2성 이였것으로 기억)

중후반까지 아지르의 딜링이 상당히 쎄서 꽤 놀랐음 (검사 아이템을 주기전에도 생각보다 쎄서 놀랐음)

그래서 꽤 피관리와 돈관리가 수월하게 되고

8렙에 사막 시너지를 하나 추가할 생각이였는데

갑자기 칼날부리에서 뒤짚개와 곡궁이 뜸 <- 이 순간 아지르 이놈에게 데캡을 주려던 계획을 바꿈

아지르를 검사로 만들기로 하고 8렙업 이후에 시비르를 급하게 찾아서 넣음

결국 조합은 달 3빛 2신비 2검사 2사막 3소환사 2파수꾼이라는 7개 시너지가 붙는 혼종이 됬음

역시 어느정도 예상한 대로 아지르가 미쳐 날뜀

카르마가 3성각이 보여서 꾸준히 모음 (여기서 실수는 시비르2성을 붙이고 시비르 몇개를 걍 보냈음)

아지르는 물론 보이는대로 샀지만 아지르가 생각보다 너무 안뜬것 같은데 

이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상대방에서 견제를 한듯함



어쨋든 여차여차해서 게임은 후반부 4명만 남았는데

1등은 그림자 지옥불 소환사덱(제발 너프좀...너무 쎈 것 같음)
나머지는 2등이 바술사덱 3등이 맹찰대엿음
대충 다 상대해본 느낌은 1등은 걍 넘사로 ㅈㄴ 쎔
나머지는 어찌저찌하면 이기거나 지는 정도

어쨋든 결국 그대로 쭈욱 진행되다가 시비르는 한마리 남기고 3성 못만들고
아지르는 하두 안나오길래 2마리 쯤에서 손절하고
1등한테 뚜까맞고 4등함



*이판에서 얻은 교훈들

1.아쉬운건 덱방향이 좀 더 일찍 정해졌으면 어떗을까 이다
  초반에 피관리를 좀 못한게 4등에 순위가 그친데 가장 큰 한몫을 한 것 같다
  근데 이건 뭐 기물이 안 붙은거니 그렇다고 치자.

2.아지르는 생각보다 딜링이 ㅈㄴ 쎄다. 템이 고연포 보건일때도 딜링이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검사템 넣어주고 카르마 공속버프 받으니 미친놈처럼 쑤셔대더라

3.이번판 내가 순위가 4위에 머물렀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3빛에 너무 의존해서 앞라인 나서스(파수꾼)과 소라카(신비술사)를 바꿀 생각을 안함. 
  사실 8렙찍고 수없이 리롤 돌릴동안 5코 짜리 챔이 꽤 많이 떳었고 내 기억으론 다 2성을
  붙일 수 있었다고 생각함.(타릭은 확실히 기억나고...아무무도 한 두어개 떳던것 같고...나미도 그렇고)
  그런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3빛에 집착한 나머지 이 둘을 바꾸지 않았다...
  마지막에 앞라인이 무너지니까 그냥 아지르가 딜할세도 없이 녹아버리는걸 본 순간 깨달았다.
  내 앞라인은 왜 여전히 나서스이고 나는 그것을 왜 방조했는가
  심지어 수호천사 넣은 요릭은 맨 뒤에 갖다두고 탱킹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했다.
  아마 앞라인에 타릭2성이나 아무무2성이 있었으면 상대방을 3-4초라도 더 묶어둘 수 있었을 것이고
  그랬으면 아지르가 딜하는데 훨씬 수월했을 것이고 그랬으면 전투판도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특히 달빛 조합 특성상 장기전으로 전투가 갈 수록 유리해지는 점을 이용)
  3빛이라는 시너지에 집착해서 파수꾼라인과 소라카를 다른 5코 유닛으로 대체하지 않은것은 
  조합중심이 지금 아지르(사막+소환사)중심이라는 것을 맹각한 너무나도 큰 나의 실수였던 것 같다.



오늘도 이렇게 끄적이고 또 자러간다...이번시즌은 다이아2가 한계인가부다 ㅠ
그마저도 떨어져서 지금은 다이아3이지만...그마나 챌은 내가 가기엔 아직 내 뇌지컬이 후달리는것 같다 ㅠ

또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