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형 수능볼때 아부지가 나랑 형 불러서 술한잔씩 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고 형 수능보러 갔었는데 다음날에


나 수능볼때 되니까 우리형은 군대갔어서 나랑 아부지 둘이 술한잔 하고

잠이 안와서 그때당시에 워킹데드 한참 즐겨보던때라서 워킹데드 밀린거 몰아서 보다가

아침 7시 되서 된장국에 밥말아먹고 수능장까지 걸어갔음

태워다주신다했는데 그냥 괜찮다고 다녀온다고 하고 수능 잘 보고 부산대 국문학과 들어감


그리고 1년 후에 휴학하고 군대갔다와서 그냥 학교 때려치고 아부지 사업 물려받고 일함..ㅋㅋ

개인적으로 나는 수능이 크게 압박감이 없었음

공부에 자신있고 그랬던건 아니고 매사 긴장을 잘 안함..

내 생에 가장 긴장되었던 순간은 지금 여자친구한테 고백했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