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진행된 문명 온라인은 캐릭터들이 아기자기 하고 외국인이 디자인 듯한 느낌으로

개성이 뚜럿합니다. 심즈게임을 온라인으로 즐기는 기분이 들고요..

 

 접속하고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나무나 바위 같은 재료를 구해서 감시탑이나 건물을 지으면서

시작하게 됩니다. 좀 아는 경험자들은 세션이 시작하자마자 일명 꿀 지역을 미리 가서 점령하게

되지요..그런 중요한 거점을 점령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광물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침보테]인가 하는 지역은 여러번 뺏겼다가 다시 복구했다가 치열하죠..

 

 금광이 근처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금광에서 금을 캐면 석궁이나 난이도 높은 장비를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좋은 장비를 입어야 초저녁부터 시작되는 공성전에서 대비할 수 있게 되지요..

 

 

 위 지도에서 보시듯이 원이 큰 지역이 개발이 거의 완료가 된 지역이고 작은 원은 개발이 덜 되거나

초기 문명지역입니다. 원래는 초반에 로마가 좀 우세하게 달리다가 아즈텍이 갑자기 성장하더만 이집트가

지금은 가장 거대한 상태입니다. 나중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죠..ㅋ

 

 

 초기 제작 아이템들은 그냥 상인에게서 재료를 구매해 쉽게 대장장이 레벨을 올릴 수 있지만 좀 좋은 장비들은 특정 중립 지역에 가서 파티를 맺고 재료를 모아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그런 지역 즉, 정예 늑대가 있는 지역에서 앵벌

하다가 저런 늑대 명성 투구(외형)를 얻었네요..

 

 업적을 통해서 다이아몬드를 구할 수 있는데요..다이아몬드는 아마도 문명 온라인의 캐쉬 아이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활할 때 2개를 소모해서 즉시 부활 수 있도록 되어 있더만요..이는 이카루스에서 엘룬을 소모해 즉시부활하던 시스템과

비슷합니다. 또한 다이아몬드를 이용해서 세션이 종료되도 유지되는 각종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의 능력치를 소폭 상승시켜 주지요..조합도 가능해서 레전더리 카드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을 벌여 적을 죽이거나 자신의 진영 건물을 지을 때도 명성 점수는 거의 실시간으로 상승합니다.

명성 점수는 Wow의 명점과 비슷하고요..외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죠..위 사진도 외형 아이템을 입은 모습입니다.

 

 

 

 문명 온라인의 재미는 일반적인 다른 게임처럼 점점 시대가 발전하면서 불편했던 것들이 점점 편리해지는

과정에서 즐거움이 존재하죠.. 처음엔 달려 다니면서 재료 모으다가 나중에 중세시대로 가면 마차를 이용해서

각종 재료를 모아 빠르게 건설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병팀, 전투팀 이런 식으로 팀을 나눠서 전투를 벌이게 되죠..

 

 전투는 전쟁을 치르면서 잘 밀어 공간이 확보가 되면 공병팀이 와서 감시탐이나 전초기지, 병원등을 짓게 합니다.

그러면서 점점 점령 지역을 넓혀 나가게 되지요..재료를 던져서 꼽은 후 달라 붙어서 망치질 하면서 건설하게 되는데

캐릭마다 특성을 언제든지 무상으로 변경할 수 있죠..그런데 자신의 캐릭터가 건설전문가 특성인데 건물 지을 때 상태

팀이 와서 화살을 쏴대면 짜증이 나죠.ㅋ 그땐 그 건설유져를 보호하는 전문 딜러가 근처에 있어줘야 합니다.

부직업을 건축가로 해서 조금이라도 건물 짓는데 도움이 되게 해야 하죠..주직업/부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스킬도 스왑이 되서 다양하게 조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위험 지역에선 주직업을 전투 계열로 하고 부직업을

건설이나 다른 계열로 하기도 하죠..

 

 Wow와 비교를 해 보면 Wow에서 스랄이나 바리안 린 국왕을 쳐들어 갈 때 미리 작전을 짜고 근처 어디서 모였다가

기습적으로 쳐들어 가곤 하죠? 순식간에 쳐들어가 수장 목을 따는 그런 즐거움을 문명 온라인에서 자주 접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듯? 전에 저도 Wow할 때 호드 오그리마 명예전당인가 하는 스랄방 바로 옆에 보면 잘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는데 그곳에 흑마1,도적2명 달랑 3명 모여서 솬문 오픈하고 급작스럽게 공대를 모은 후 스랄 목을 순신간에

따던 기억이 나네요.ㅋ Wow와 차이점은 시장건물을 파괴할 때 그 지역을 점령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땅따먹기 게임..

 

 코에이 사의 턴 방식 삼국지 게임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즐긴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국지 역사를 이용했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인게 문명온라인 같습니다.

 

 다만, 고사양의 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수십~수백명이 한꺼번에 전투를 벌이다 보니 렉이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죠..그래서 요즘 게임 답지 않게 그래픽 폴리곤을 높이진 않은 듯..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처럼 장비를 맞춰 강해지기 위해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협력해서 공성전에서

어떻게 하면 승리를 거둘지 연구하는 게임입니다. 그래서 세션이 2주? 그정도에서 끝나게 되면 다시 리셋이 되어

시작하게 되는데요..아마도 그 부분에서 약간의 흠집이 발생할 듯요.ㅋ 그동안 엄청난 노력으로 성장했는데

다시 원시시대로 가야하는 고통이 있기 때문이죠..아직 그런 경험을 겪어보진 않았지만.^^

 

 이번 문명 온라인 게임의 독창적인 시스템은 세계의 다른 게임 회사들에게도 영향을 줄 듯 합니다. 이런 형식의

새로운 도전적인 게임이 그것도 모방만 하던 국가에서 좀 개성있는 게임이 나온 것은 인정 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새롭게 도전하는 게임이니 어려운 점들도 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