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패치 이후 평일에도 주말 수준의 렉이 넘쳐나고 블록의 독무대로 피빕을 완전히 접었다 오랜만에 들어가봤는데

새벽 1시에 접속, 인원 7명인데 주말 수준으로 렉이 넘쳐나는 걸 보고 식겁했습니다. 이러니까 작채를 제외한 일반 채널 접속자가 10명도 못 채워지는 이유를 체감하게되었네요.

한 술 더 떠서 낫비도 그렇지만 탭비도 패치 이후로 아레나에서 캐릭이 맛이 간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나가기를 눌렀습니다. 폴짝 스테 삭제, 환각 삭제, 마실 삭제 등은 기존의 오버밸런스 요소였기 때문에 당연히 수정되었어야 하는 개념패치로 전혀 불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마실의 특성이 데미지를 막아주는 용도가 주였지만 집중상태 시 슈아판정을 제공해서 캐스팅 성공확률을 높여주는 거였는데 그게 삭제되니 운용이 굉장히 힘들어졌네요. 연집이 거의 무한대라고 하지만 고양이가 없으면 초반 sp수급이 생각보다 원활하지 않고, 연집 후 집중기술도 스테가 동일하게 소모되기 때문에 무한으로 사용하기도 힘들죠. 연집도중에 슈아판정이 있다고 해서 써봤는데 버그성 플레이라는 말을 들어서 바로 접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 외에 저를 더 빡치게 하는 것은 각종 버그가 전혀 고쳐지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는 것입니다. 
연집 후 공속이 0으로 하락되는 버그 때문에 근접에서 연집을 잘못쓰면 콤보 1세트를 그대로 쳐맞는데다, 정면방향이 아닌 전혀 엉뚱한 곳으로  마법이 발사되는 버그는 가뜩이나 집중스킬을 쓰기 어려워진 현 상황에서 혈압을 상승시키고 있네요. 캐릭개선은 안해주더라도 버그만 고쳐줘도 할만할텐데 건의를 넣어도 전혀 고쳐지지 않으니 가망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바라는 탭비의 pvp 개선점은
1.집중 시 슈퍼아머판정 or 캐스팅 세이브 발동 시 짧은 무적 또는 캔슬가능
2.마법 발사속도 증가
   일부 마법(라볼, 라웨)의 발사지점 수정: 가까이 붙었을 때 라이트닝 계열 마법을 쓰면 상대방을 통과해서 마법이 헛나가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합니다.
3. 연집 후 공속버그/ 캐릭터 시점과 다르게 마법이 나가는 오류 수정

이 정도만 수정해주면 밸런스는 크게 건들지 않으면서 좀 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 할 거 같은데 이런 이야기를 토게에 올려도 스태프 이비가 워낙 이전에 피빕에서 오밸이었기 때문에 공감도 못 얻고 욕만 먹을 거 같아서  그냥 이게에 일기장을 써버렸네요.

지금 상황에서 스매시 3타가 획기적인 내용이 아니면 마영전의 미래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 자명하고 서버렉과 버그 개선은 절대 안 될 거에요. 따라서 스매시 3타 내용을 보고나서 저도 마영전을 보내줄 준비를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