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정책보좌관(38)이 최순실씨(61)가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일정한 정보를 듣고 있다” 말한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씨와 청와대 민정수석실간에 관련 정보가 일부 공유됐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최철 전 보좌관은 검찰이 “최순실씨로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너(최 전 보좌관)를 뒷조사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느냐”고 묻자 “정확한 말은 소장(최순실씨)에게 들었는데 ‘너를 민정(수석실)에서 조사를 한다더라. 곧 있으면 잘릴 것 같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이 최철 전 보좌관에게 “증인이 민정수석실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최순실씨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최씨는 “최순실씨가 일정한 정보를 민정수석실에서 듣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고영태씨가 ‘민정에서 너(최 전 보좌관)에 대한 안좋은 보고서가 올라왔다’는 말도 했느냐”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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