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일보 사설

[사설] 새 외교,안보팀은 북핵 무경험자들, 북은 또 미사일 도발
정 실장과 강 후보자는 이렇게 심각한 북핵 문제를 직접 다뤄 본 경험이 전무(全無)하다. 정 실장은 국회의원과 아시아정당 국제회의 공동상임위원장을 역임하며 정무 감각을 발휘했지만 그의 주특기는 통상(通商) 외교다. 외교부 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을 역임했다. 주미 대사관 공사로 근무할 때도 경제·통상을 담당했다. 국가안보실장은 통상 교섭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국방·외교·통일 분야를 관장하면서 주변 강대국 관련 정책 및 대북 전략을 입안하고 실행해야 한다.주변 강국과 북한이 얽히고설킨 동북아시아의 상황을 전략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기용이 반드시 필요하다.정 실장은 어제 임명 직후 "사드 배치는 필요성을 떠나서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돼 있다"고 했다. 대한민국이 지난 수십 년 동안 방어용 군 장비를 배치하는 데 거쳤던 절차와 이번이 어떤 차이가 있다는 것인가. 중국이 반대하면 절차에 하자가 생기는가.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1/2017052101951.html

안보가 휴전선에 스피커를 설치하고, 대화를 끊어버려 국민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것인가?
목함 지뢰사건에 제대로 된 대응을 적절한 시간내에 하지 못해 허공으로 날아가버린 30조여원은 안보가 아닌 것인가?
안보라는 것은 안정감과 미래에 대한 희망이지,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공포가 아니다.
역대 최고치인 2,300대를 넘어서 2,600대까지의 상승에 대한 희망까지 이야기 되는 지금의 증시가 바로 안보에 대한 믿음을 방증하는 것.
사드가 가지는 전략적 가치에 대해서 다른 무기들과의 기본적인 차이점도 모르면서 정당한 절차에 대한 필요성을 부정하는 시각이야 말로 안보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것.

[사설] 김동연 '5년 정권' 아닌 '50년 한국 경제' 보고 가길
올해 들어 한국 경제는 세계경제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늘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그러나 1300조원 넘는 가계 부채, 빚 부담과 고령화에 눌려 살아나지 않는 내수, 사상 최악의 청년 실업난, 저금리에 기대 그럭저럭 버텨온 부실기업들, 노동 개혁이 안 돼 점점 벌어지는 일자리 격차와 임금 격차, 세계는 급변하는데 이런저런 규제에 묶여 자라나지 않는 신(新)산업 등 경제부총리가 풀어야 할 한국 경제의 과제는 산더미와 같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1/2017052101953.html

성장을 가로막는 것은 선순환을 가로막고 있는 '성장 위주'를 외치는 편법속에서 기득권을 쌓아가는 적폐 세력임.
문재인 정부의 기본적인 경제구조의 개혁방향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편협한 시각에서 어떻게 50년 뒤를 말하는지.

2. 조선일보 칼럼

[만물상] 두 장의 특사 사진
그제 조선일보에 미국과 중국 정상이 우리 특사(特使)와 찍은 사진이 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혼자 앉아 있고 나머지는 옆에 서서 찍었다. 시진핑 주석은 4년 전에 우리 특사와 나란히 앉아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이번에는 특사를 멀찌감치 앉게 했다. 재벌 회장에게 보고하러 온 계열사 사장 모습이 연출됐다. 미·중 정상 두 사람 모두 특이하긴 하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1/2017052101970.html

박근혜 정권의 묻지마 '전승절' 참석이 한-일 군사정보협정과 사드배치 같은
한-미-일 동맹의 재확인으로 중국을 향한 급박한 견제행동을 불러일으킨 책임이 크다.
오히려 이해찬 특사는 전례없이 재한 중국대사가 직접 한국에서 중국까지 동행을 할 정도로
앞으로의 양국간의 대화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좌석 배치는 이번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격하의 표현이 아니라, 이전 박근혜 정권의 무책임한 외교에 대한
불쾌감의 표현이자 재발에 대한 우려를 내보이는 것이라 보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을까.
외교라는 것은 대화의 연속성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왜 특사에 대한 전혀 다른 두가지 대처 중에서 부정적이라 보여질
수 있는 한가지 이슈만 다루어 반중감정을 일으킬, 외교에 도움이 되지 않고 국익에 도움이 되지않는 편협한 시각을
드러내는지.

3. 중앙일보 사설

[사설] 4대 강 감사는 정치보다 환경 개선에 초점 맞춰야
 4대 강 사업에는 22조원의 국민 세금이 들어갔다. 철거와 존치의 결정은 '정치의 눈'이 아닌 '국가의 눈'으로만 봐야 한다. “모든 걸 뒤집어 엎으려 하느냐(한국당)” “비정상의 정상화다(민주당)”는 정치적 공방은 금물이다. 정부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감사로 갈등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또 과거의 잘못만 파헤치기보다 지천 정비와 하수정화시설 보강 등을 통해 ‘녹조 라테’의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할지도 고민해야 한다. 이번 감사가 전임 정권을 손보려는 '정치적 감사'가 아닌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다. 더 중요한 것은 재발 방지다. 

[출처: 중앙일보] [사설] 4대 강 감사는 정치보다 환경 개선에 초점 맞춰야

적폐가 적폐가 되는 이유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정당한 책임을 지지 않아서 생긴 문제이다.
재발방지를 위한 가장 명확한 해결법은 바로 '사실'을 밝히고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게 만드는 것.

4. 동아일보 사설,칼럼

오늘자 동아일보의 사설과 칼럼은 조,중이 가지고 있는 일말의 기계적인 균형감각 마저도 상실한
단순한 베끼기식 사설과 저열한 Sarcastic한 칼럼이 태반이라 옮겨 평가할 가치마저 느껴지지 않아 '동아 Passing'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