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와 교촌치킨 등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치킨가격 인상 계획을 철회했지만 대신 치킨의 크기가 작아졌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육계의 '중량 표시제'를 전면 개선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업체의 치킨 포장지에 중량이 표시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량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불합리한 중량 표시제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호'로 표시된 중량을 정확하게 무게를 재서 '그램'으로 표시하도록 바꾸고, 그램 당 정해진 가격에 따라 제값을 받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 "지금 AI 가금류 종합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데, 여기에 닭고기 중량 표시제 개선 방안도 포함돼 있다", "7월이나 8월 중에 개선 대책을 발표할 계획"
 
 "치킨은 국민들이 주식 처럼 먹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중량 표시제 도입을 진짜로 고민해 보겠다", "그램 수를 측정해서 일관되게 해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가능하다고 본다"

 "포장지는 사전에 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램 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 표시제 도입에 따른 제도나 법적 사항 등을 관련 부처 간 협의를 통해 검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