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제안한 이른바, '문안박' 연대 제안을 거부한 지 하루만입니다. 
안 의원은 문 대표 사퇴를 전제로 한 '전당대회 개최'를 재차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면 승부를 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안철수 의원/새정치연합 : 저는 조직도 세력도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 대표와 대결은) 무모한 선택이라고 말렸습니다. 제가 더 큰 책임을 질 겁니다. 꼴찌를 해도 좋습니다.]

비주류 진영은 안 의원을 적극 거들고 나섰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새정치연합 :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면 (전당대회 같은) 정공법으로 갈등을 해소해야 합니다.]

문 대표는 안 의원의 전당대회 개최 제안에 일단 부정적인 기류지만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미뤘습니다.

(http://news.jtbc.joins.com/html/964/NB1110796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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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안철수, '문·안·박 거부' 재확인

(오마이뉴스)

'노답 벗어나기' 경쟁?

문 대표가 광주를 찾은 지난 18일 만난 한 대학생은 "문재인이 답은 아닌데, 다른 사람을 찾자니 더 '노답'"이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반적으로 광주 민심은 문 대표가 이끄는 현 지도부를 비판하면서도, 그 대안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관련기사 :광주 민심은 악플보다 무서운 무플... "문재인 답 없지만 나머지는 더 '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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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광주에 온 안 의원은 첫 일정으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정권교체를 위한 야당의 혁신,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했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야당을 어떻게 바꿔서 총선을 치를 최소한의 준비를 할 것인지, 2017년 정권교체의 작은 불씨를 살려낼 것인지 활로를 찾기 위해서 혁신전대 개최하자고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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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30일) 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안 의원은) 혁신안을 거부하면서 무슨 혁신을 이야기하나"라고 말했다.
"현재 혁신안이 부족하다는 것은 문 대표도 인정하고, 국민들도 느끼고 있다. 내가 말한 혁신 전대는 이를 통해 더 큰 혁신을 하자는 뜻이다."

- 혁신 전당대회가 분열의 요소일 수 있다는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껏 전당대회 세 번 모두 1월에 치러졌다. 그리고 모두 총선을 문제없이 치렀다. 이번에도 분열 요소가 될 것으로 생각히자 않는다. 내가 이번에 제안한 혁신 전당대회는 개인적인 이해타산과 무관하다. 지금은 어떤 개인의 이익을 따질 때가 아니다. 이대로 가면 야권 전체가 공멸한다는 문제 의식에서 (혁신 전당대회 아이디어는) 출발했다. 

호남의 많은 분들이 우리 당에 갖고 있는 실망감을 말해줬다. 호남은 지금까지 역사의 중요한 순간마다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오늘 이곳에 온 것도, (내 생각을) 제일 먼저 말씀드리고 여러 말씀을 듣고자 했기 때문이다. 따끔한 질책도 달게 받겠다."

- 혁신 전당대회에 나가면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나 자신이 당선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 그렇지만 당 전체가 살기 위한 방법으로 혁신 전당대회를 제안한 것이다. 개인의 이해타산, 문 대표의 이해타산을 포함해 어느 누구의 개인적인 문제는 고민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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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64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