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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초보
2017-06-23 12:23
조회: 7,283
추천: 0
정형돈 "돈까스 사건, 새 시대 됐으니 이젠 말하겠다"
-늦게 나마 이렇게 입장을 밝히는 이유가 있나. 당시에는 아무도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 사회적인 분위기가 말을 해서도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시대도 바뀌었으니 말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말할 엄두도 안 났다. 매우 겁이 났고 더욱 위축됐으며 나중에는 괜한 말로 오해를 살까 숨게 됐다. 사실 이런 인터뷰 자리도 굉장히 오랜만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알아가는 방법에 둔감해지고 있다." 고체 제품은 정제수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구분하지 않아도 됐다. 이를테면 사람의 몸에 수분이 70%인데 누가 몸무게를 말할 때 수분을 빼고 얘기하나.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우리로 인해 생긴 기준이었다." 명확한 기준이 없었는데 우리에게만 가혹했던 걸 보면 어느 정도 무게가 실린다. 나는 괜찮았지만 업체 사람들 모두 굉장히 힘들었다." 직접 맛 보고 맛이 이상하면 다시 만들고 그런 과정을 수 없이 함께 했다. 투자한게 아니라 직접 피해는 없었지만 같이 고생해 온 사람들이 피해를 많이 봤다. 해고된 인원도 상당하다고 들었다." 판결 결과 벌금형이 났으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먹어본 사람은 알겠지만 불량식품으로 낙인 찍힐만한 퀄리티가 아니었다. 마지막 완제품 출시도 같이 지켜봤다. 마음 속 한 편으론 늘 아픈 손가락이었다." 중복이면 말씀해 주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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