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해 가계 소득이 줄어든 데는, 저소득층 소득이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경기 회복이 더뎌질수록 저소득 가구의 고통은 더 깊어지고 있는데요. 그나마 좁혀져가던 빈부 격차도 더 벌어졌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서민들의 고충을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취약 계층이 밀집한 임대아파트 단지.

한 가구를 찾아 살림살이를 물었습니다.

아내와 버는 월 수입은 200만 원.

한 달 버티기도 쉽지 않습니다.

<녹취> 박충기(71살/2인 가구) : "약값이 한 달에만 30~40만 원 들어가니까. 물가는 엄청나게 오르는데 없는 사람들은 저축이라는 건 생각도 못 해요."

폐지 줍는분들 비하하려는 말 아니지만
리어카에 폐지 잔뜩 싣고 다니는분들 보면 미래의 내 모습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