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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역학
2018-02-19 18:51
조회: 9,530
추천: 0
피커링의 하렘.네, 이건 제가 지은 말이 아니라 과학사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용어입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과학계도 남자가 다해먹는 곳이긴 합니다. 노벨상도 뺏거나 안 주거나 한 적도 있으니까요. 당장 여러분이 물리학자나 천문학자가 아닐 경우, 유명한 여성 과학자! 를 떠올리면 별로 떠오르는 이름이 없죠? 그건 여러분의 잘못이 아닙니다. 실제로 없게 만들었으니까요. 남성 과학자가 연구팀원을 여성들을 넣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서 부당하게 부려먹고 연구성과를 내는 현상. 과학자나 과학사가들은 이걸 Harem effect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 쪽 분야의 네임드가 바로 에드워드 찰스 피커링입니다. 아인슈타인의 전전 서대쯤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양반은 당시 천문학계의 CERN정도 되는 하버드 대학교 천문대장이였습니다. 잘 나가는 학자였던거죠. 당시 천문대에서는 처리해야 하는 정보량이 폭주했는데, 피커링은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싸기 때문에 남성 연구원 대신 여성을 고용하면 같은 가격으로 더 많은 인원을 고용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계산 속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시급 35센트정도로 여성들을 고용했습니다. 당시 사무직의 반절가량 되는, 일용직 노동자보다는 많은 액수였죠. 그리고 여성들은 Computer라고 불렸습니다. 이 사람은 이걸 이용해서 많은 논문을 썼지만. 논문에는 자기 이름만 올라갔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교육을 못 받은 여성들이냐? 대부분 천문학을 전공한 대졸자들이고, 개중에는 졸업은 했는데 여자라 학위를 못 받은 경우도 있었죠. 지금은 천문학계가 여성지표가 제일 나은 곳이긴 합니다. 저는 물리학 전공자라 종종 다른 분위기를 천문학자들에게서 느낄 정도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