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2167124?sid=100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을 마치고 청사를 떠나며

지지자들에게 손하트를 그리며 인사하고 있다. 2021.1.27



※ 차에서 내려서 하신 짤막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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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께서 소리없이 보내주셨던 응원 


때로는 멀리서, 저 남반구에서,  

또 저 멀리 독일, 스웨덴, 캐나다에서도

국내에서 홀로 일으켰던 

여러분들 촛불의 힘으로 세운 나라가 개혁을 약속했고


또 그 개혁의 가장 큰 주제, 그 주제가 검찰 개혁이었고

그 검찰 개혁이라는 대장정에 노무현 대통령이 희생하셨고

한명숙 전 총리가 온갖 고초를 겪으셨고

조국 전 장관이 가족까지 다 수모를 당하는 희생을 당하셨고


이제 그 길에 제가 깃발을 넘겨받았을 때

설령 그 깃발이 찢기더라도 여러분들이 다시 꿰매주시겠다

그런 마음으로 힘찬 응원 보내주신 것

순간순간 저에게 큰 용기가 됐습니다.

 

정말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현직에 있으면서 뭐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지만

저는 다 보고 듣고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그 힘찬, 소리없는 응원이 아니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습니다.

시작이 어렵지, 나머지 무슨 큰 난관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해 주신 그 응원으로 검찰개혁은 이제 국민의 가슴에 남게 되었습니다.

막연했던 공포가, 그 실체가 이해되면서 

왜곡됨이 없이 여러분들이 더 잘 알게 됐습니다.

 

검찰개혁 없이 우리사회 정의는 바로 설 수가 없고

검찰개혁 없이 민생이 두 다리 뻗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온 몸으로 다 알게 됐습니다.

 

검찰개혁이 어느 학자의 몫도 아니고

정치인의 역할만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국민이 세운 촛불정권에서 해내지 못한다면

어느 정권도 할 수가 없는

그 만큼 끈질기고 공포스러운 대상이라는걸 

 잘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런 이해를 만들기가 어려운 것이지  온 국민이 이해하는 그 순간 

우리는 적폐를 끝장냈듯이 검찰개혁도 해낼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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