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약 4년 전쯤 방송인데 아직도 건강하실려나 모르겠네요..

 

암튼 레전드 이심

 

문씨는 1950년 8월 중학 2년에 재학 중 고향의 여성 126명과 함께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 경남 진해에서 40일간 훈련을 받고 1년간 해군본부 인사국 등에서 근무하다 상병으로 전역했다.

그는 지난해 허리가 아파 그만둘 때까지 7년간 제주방어사령부에서 후배 해병들의 군복을 수선하는 일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이번에 시집을 발간하게 된 것은 "독도사랑 기금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독도 수호대원 제주1호'라고 소개하는 문씨는 "죽는 날까지 독도를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남편과는 2년 전 사별했고, 1남 6녀를 모두 결혼시켜 할 일은 다 했다"는 문씨는 " 아직도 입대 동기 10여명이 서로 만나 전우애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초 여군 해병대인 해병4기 문인순(왼쪽) 할머니와 이인숙 할머니. 최근 6·25참전소년지원병전우회 서울지부 정기총회가 열린 서울 종로3가에서 기념촬영했다. 김호웅기자

▲  제주여중 2학년 꿈많던 문학소녀였던 문인순(앞줄 왼쪽) 할머니가 부산 해군본부 복무 시절 울산함 옆에서 해병대 4기 동기생 여군들과 기념촬영한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