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죽음 목격한 어머니..탈레반 반군 25명 사살해

기사입력 2014-11-26 12:33뉴미디어뉴스국



아들의 죽음을 목격한 아프가니스탄의 한 어머니와 가족들이 탈레반 반군과 장시간 총격전을 벌였다고 현지 언론 톨로(TOLO) 뉴스가 지난 11월 24일(현지시각)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파라 주에 거주하는 레자 굴(Reza Gul)은 아들의 죽음을 목격한 뒤 탈레반 반군과 총격전을 벌여 반군 25명 사살하고 여러 명을 부상 입혔습니다.


총알을 총에 장전하고 있는 딸(중앙)과 죽은 경찰의 어머니 레자 굴(오른쪽)





경찰이었던 레자 굴의 아들은 새벽 5시쯤 검문소에서 근무 중 탈레반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레자 굴은 톨로 뉴스와 인터뷰에서 “새벽 5시쯤 아들이 탈레반과 전투로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 순간 나는 멈출 수 없었고, 무기를 들어 총을 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굴이 총을 들자 남편과 딸들, 막내아들, 사위까지 나와 탈레반 반군과 장시간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굴의 딸 파티마는 탈레반에 대항해 가족 전쟁을 벌였다.”면서 

“가족을 위해 미리 총과 총알을 구입해 놓았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내 아들 사르다르

 



 어린 사르다르는 탈레반은 파키스탄의 노예들이다.


그들이 100번 우릴 공격하면 나는 조국을 위해 계속해서 방어할 것이고 


우리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며 총격전의 소감을 밝혔습니다. 


파라 주 경찰 관장 압둘 라자크 야쿠비는 “우리는 이들의 용감한 행동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