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워싱턴서도 ‘박근혜 규탄 퇴진 촉구’ 집회 열려“관권 부정선거, MB 구속하고 朴 물러가라” 공동성명서 낭독
나혜윤 기자  |  balnew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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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02  17:04:52
수정 2015.03.02  18: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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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외신 전문 번역매체 <뉴스프로>에 따르면, 미주 한인 동포들은 지난달 26일 로스앤젤레스 시위에 이어 28일 뉴욕과 워싱턴DC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동시 다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28일 오후 1시 ‘박근혜 민주민생민족 파탄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재미동포들’은 뉴욕 맨해튼 파크 애비뉴 총영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관권 부정선거, 이명박을 구속하고 박근혜는 물러가라!”, “세월호를 인양하고 특위 설립을 정상화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유인물을 배포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2시 워싱턴DC 링컨 기념관 앞에서도 20여 명의 한인들이 모여 ‘재미 동포 공동성명서’를 낭독하는 집회를 가졌다.

  
▲ 이미지출처 = 뉴스프로

재미동포 공동성명서에서 이들은 “관권 부정선거, 전시작전권 포기, 진보정당 해산, 복지 공약 파기, 남북관계 파탄, 국민생존권박탈 등은 퇴진의 대상”이라며 “모든 지역, 계층, 세대, 개혁, 진보가 함께하는 ‘새로운 민주화 운동’으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또한 “현 정권의 독재와 무능, 무책임은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되는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기에 지난 70년간의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과 헌신의 정신에 기초해 친일과 독재잔당을 청산해야 한다”며 “국내 전역에서, 해외 곳곳에서 민주, 민생, 평화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손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