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주변서 전단 계속해서 발견…순찰 강화

【고양=뉴시스】이경환 기자 = 29일 오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공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전단이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일산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께 일산서구 강선마을 주변의 한 공원에서 박 대통령의 사진 옆에 '민주주의 내놔'라는 문구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정치개입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A4용지 2장 분량의 전단 34장을 오전에 수거했다고 밝혔다.

전단에는 또 "전단 뿌리면 체포당하는 시대"라며 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에 발언한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서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라는 내용을 담기도 했다.

경찰은 이 주변에서 전단지가 계속해서 발견되자 병력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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