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일부 중 발췌>


- 방송 이후 많이 바쁜가.

"여기저기 섭외 요청이 들어오는데, 정신이 없군요. CF 섭외도 들어오는데, 모두 거절하고 있어요. 지금 울리는 전화도 섭외 전화네요."


- CF는 왜 거절하나.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하는 사람이 관심 좀 받았다고 CF나 찍고 있으면 안되죠. 음식 관련 섭외도 있었는데, 돈을 많이 주겠다고 하는데도 거절했어요. 앞으로도 교육적인 내용이 아니라면 거절할 생각 입니다."


- 그래도 경제적인 이득을 얻고 싶을텐데.

"자식농사 다 지어 놓은 사람이 무슨 돈이 필요해요. 기름값만 있으면 되죠. 사람들이 '어록'까지 만들어 주면서 응원해 주는데, CF라니요."


- 김영만의 방송을 보고 자란 세대는 20~30대, 그들이 현재 처한 문제는 뭐라고 보나.

"경제가 어려우면 문화도 같이 어려워져요. 먹고 살기 힘든데, 공연이나 전시회를 보겠습니까. 제 방송을 보고 자란 세대가 바로 IMF사태때 초·중·고등학생 무렵이거든요. 그야말로 문화의 혜택을 잃은채 학창시절을 살았아요. IMF때는 문화는 문을 닫았죠. 그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에 문화적 위로도 못받고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상처가 많은 세대죠. 지금까지도 회복이 안됐다고 봐요. 나이 든 사람들은 자기들이 잘못해 놓고 젊은 세대만 욕하죠. 왜 그러냐고. 왜 그것밖에 못하냐고. 지금 젊은 세대는 정말 잘 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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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농사 다지었다고     CF  전부 거절하는 클라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