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말기...

선배가 집을 찾아왔다. 

선배는 현재 수배중이다.

재워 달란다..며칠 묵었다 가면 안되냐고 한다..

"당연히 계시라고 한다."

얼마든지 있으라고 말한다.



선배는 몇일 묵다.
 
시골 어머니 먹으라고 보내주신 밑반찬 등을 싼다. 

선배가 있는 피신처에 가져다 드렸다. 

좋아 하신다.




그러던 어느날..




박종철 열사는 박종운의 거처를 끝내 불지 않고 고문실에서 고통 속에 운명합니다.

박종철 열사의 사망에 검찰은 "탁 하고 치니 억! 하고 죽더라" 라고 발표하고

이는 거센 6월 항쟁의 불씨가 됩니다.





박종철 열사는 민주주의 불씨가 되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폭제가 되었고

그렇게 지키려했던 선배는...















2004년 4월.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여 선거운동을 벌입니다.

87년 박종철 사망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 수사 2단장으로서 박종철 열사 사망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 했던 의혹을 받고 
있는 고문기술자 출신 정형근 (당시 한나라당,전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의원이 있던 그 당에서 말이죠. 

그걸 떠나 과거 군사독재를 옹호하는
정당에 배경을 업고 권력을 잡고자 출마를 한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