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루시의 러시아어 인터넷매체 ‘TUT.BY’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간) 국회에서 경제문제를 주제로 연설을 했다. 문제는 러시아어 연설 중 “옷을 벗고 땀 흘릴 때까지 일하라(надо раздеваться и работать до седьмого пота)”고 들린 문장이었다.

벨로루시 시민들은 이 발언 뒤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раздеватьсяиработат(직장에서 벗기)라는 해시태그를 걸고 직장에서 찍은 누드 사진을 올리고 있다. 사무실 뿐 아니라 주방, 밴드 연주실 등 장소도 다양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해당 문장의 발음이 러시아어로 ‘스스로를 계발하다’라는 뜻의 문장과 발음과 유사하다고 설명하며 루카셴코 대통령이 본래 이렇게 말하려 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BBC방송에 따르면 이 해시태그는 벨로루시 뿐 아니라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동유럽 국가 전역으로 번지고 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1994년 취임한 뒤 구 소비에트연방의 경제정책을 계승하면서 26년 넘게 철권통치를 펼치고 있다. 때문에 서양 언론은 벨로루시에게 ‘유럽의 마지막 독재국가’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벨로루시의 ㄹ혜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