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팝콘 먹는 재미에 최근 오이갤에서 눈팅하기 시작한 1인입니다
최근에 사이코패스를 재탕하면서 지금 상황이랑 비슷한 것 같은 에피소드를 직접 캡쳐해 봤습니다 ㅇㅅㅇ
처음으로 글 쓰는 것도 있어서 미숙한 점도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하는 바입니다
문제 시 자삭합니다 지적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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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 애니는

「인간의 심리 상태나 성격적 경향을 계측, 수치화할 수 있게 된 세계.
모든 심리 경향이 전부 기록·관리되면서
개인 영혼의 판정 기준이 된 이 계측치를 사람들은
'사이코패스(PSYCHO-PASS)'라는 속칭으로 부르게 된다」

란 근미래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기준으로 직업까지도 시스템에 의해 결정받는 세계입니다
어딜 가든 사이코매틱 스캐너(수치를 계측하는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수치로 100 이상을 넘기면 잠재적 범죄자로 찍혀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차별된 삶을 강요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스캐너에 100 이상으로 찍히지 않는 헬멧이 나돌기 시작하자
헬멧 군단들이 들고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소위 범죄계수 100 이하인 정상인(이라고 판정받은 사람들)을 가두고 죽이는 가운데
정상인들 또한 패닉을 일으켜 헬멧 군단을 죽이는 장면이 이 뒤에 나옵니다





(참고로 화면에 나오는 코멘트는
'상관없는 사람까지 끌어들이면 어떡하냐'
'쓰레기는 처분해야 된다'
'어차피 사회에 공헌도 안 하는 찌꺼기들임'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나서야 한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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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에피소드와 현재 활활 타오르고 있는 화제와는 근본 성질이 다르지만
지금 우리의 모습과 닮은 점이 있지 않은가 해서 가져와 봤습니다
ㅁㄱ이란 단어를 입에 담는 것도 소름끼치고 얼른 뭔가 사이다 후기 하나라도 나왔으면 하는 심정이지만
너무 감성적이 되어 무고한 사람들까지 피해 보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실드 안 쳐 준다는 거에 반대하는 건 아니고
뻘글 싸지른 웹툰 지망생과 이름이 같은 사람을 착각해서 생사람 잡을 뻔했다는 케이스를 우려하는 겁니다
비난을 하려면 나 자신이 비난받을 빌미를 줘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심연에 빠져 괴물이 되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