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손목시계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 '문재인 시계'를 청와대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등 일부 직원들에게 준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달 10일 처음 선보인 '문재인 시계'는 아무나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달 초 신설된 '기념품 및 답례품 운영·관리 방안'이라는 청와대 내규에 따르면 청와대 기념품은 청와대 행사에 초청받은 사람 또는 외국에서 온 손님에게 선물로 지급하거나, 반대로 대통령이 해외에 나가서 동포 간담회 등의 행사를 하는 경우에 선물로 지급할 수 있게 돼 있다. 
 
그런데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비하인드 뉴스'에 따르면 청와대에서 일하는 청소노동자 등 일부 직원들은 시계를 받았다. 이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 내규에 예외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청와대 방문객 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해 10배 가까이 늘자 청소노동자 등 청와대 일부 직원들의 업무량이 덩달아 많아지게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이 선물 차원에서 시계를 준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