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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그가 버스 옆자리 앉을까 소름끼쳐"
출소반대 청원 50만명 넘었지만 소용 없어
담당 교도관 "교도소 안에서 자기 뉴스도 챙겨보고 있다"

“악마, 조두순의 출소를 반대합니다”


조두순이 갇혀 있는 경북북부제1교도소 외문./안별 기자

 

 

청송 주민 “조두순 얼굴 모르는데 버스 옆자리 앉는다면 끔찍”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당시 8살 ‘나영이(가명)’를 인근 교회 화장실로 끌고 가 목 졸라 기절시키고 성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나영이의 생식기와 항문이 파열됐다. 당시 검찰은 조두순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이유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

잔혹한 범행에 비해 가벼운 형이 선고되면서, 이에 분노를 느낀 국민들은 지난 9월 6일부터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두순 출소 반대’ 청원을 시작했다. 17일 현재 50만7000여명이 넘는 국민이 이에 동의했지만, 청와대의 답은 들을 수 없다. 청와대는 ‘30일간 20만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에 대해 30일 안에 책임 있는 관계자가 답한다’는 원칙을 세워뒀는데, 조두순 청원은 지난 10월 6일까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청원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형시켜야 한다”, “두 발로 못 걷게 해야 한다” 등 국민들의 분노어린 댓글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교도소에서 매일 한 시간 운동

자기 뉴스도 챙겨보는 조두순


교도관에 따르면 현재 조두순은 다른 수용자들과 다르지 않은 일과를 보내고 있다. 수용자들의 건강과 체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1식 4찬(주식 쌀100%, 총열량 2500㎉)의 식사를 한다. 그리고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1시간 이내의 실외운동을 하고 있다. 또 독방에 설치된 TV를 통해 통합교화방송 주간방송계획에 따라 편성된 뉴스, 드라마 등을 시청하고 있는데, 자신에 대한 뉴스도 직·간접적으로 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소 후 피해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는 소문도 있지만, 교도소 측은 조두순이 따로 특이행동을 보이거나 하지 않고 조용히 수용 생활을 하는 중이라고 알렸다.

 

 

 

 

 

 

 

사이다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