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인근이 낙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부분 매주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이 남긴 낙서다. 실제로 이날 돌아본 종각역 인근의 벤치와 환풍구들은 곳곳이 낙서투성이였다. 
거리를 지나가던 인도네시아인 교환학생 유리아(20)는 "역사적인 장소로 관광객이 많은 곳에 이런 낙서가 있는 게 보기 좋진 않다"고 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으로 여행 온 메이베챤(39)은 "관심을 끌 것 같긴 한데 그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 문제는 법원이 결정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