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에서 세계화와 자유무역같이 서방세계가 세계대전 이후 전통적으로 추구했던 가치들을 내세우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주의를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에 등을 돌리지 않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과는 거리를 두려한다고 분석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트럼프 정부가 탈퇴를 주장하는 기후변화협정·이란 핵합의, 아울러 무역전쟁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과 국가주의를 버리고 기존의 가치를 되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