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hankooki.com/lpage/opinion/201404/h2014042403330524430.htm

 

 

 

 

 

 

22일 오후 6시50분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정박한 해군 청해진함 갑판. 해군 해난구조대(SSU) 소속 17년 경력의 베테랑 잠수사 A상사가 흠뻑 젖은 잠수복 차림으로 방송사 카메라에 둘러싸여 실종자 수색 상황을 설명했다. TV에서 이 인터뷰 장면을 볼 시청자들은 A상사가 막 수색 작업을 마치고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 것이다. 그러나 그의 머리카락에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이 실은 바닷물이 아니라 맹물이었다.

A상사는 이날 오전 수색 작업을 마친 뒤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대기하던 중 인터뷰 10분 전에 불려왔다. 해군 관계자들은 '현장감 있는 영상이 필요하다'는 방송사 몇 곳의 요청을 받자, A상사에게 드라이수트(방수 잠수복)로 갈아 입으라고 지시했다. 그래도 현장감이 덜하다고 판단했는지, 해군 관계자는 급기야 장병을 시켜 갑판에 설치된 수도 장치로 A상사의 전신에 물을 뿌려 적시기 시작했다

 

해군은 '말 맞추기'도 했다. A상사가 바다 속 상황에 대해 "오늘은 시정이 50~60㎝로 이전보다 잘 보인다"고 말하자, 해군 관계자가 끼어들었다. "그렇게 말하면 시계가 좋아 보이잖아. 30~40㎝로 가자." 머쓱해진 A상사는 말을 바꿔 인터뷰를 다시 해야 했다.

 

 

 

 

 

 

 

 

 

 

 

 

 

 

 

 

사고발생후 조류상황이나 시계확보등 작업여건이 안좋았다죠?

 

과연 그렇게 아무런 성과없이 보낼만큼 안좋았었을까요?

 

그 작업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전문가집단'인 유족들로부터 오징어잡이 어선 및 다이버용 바지선등을 투입해달라는 요청을

 

오히려 조언받고 있는.. 또 그러고도 그 일의 진행이 더뎠던 '전문가집단'은 과연 왜그랬던 걸까요?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란 분들의 답을 기대해봐도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