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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목항 / 사진=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인 19일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경찰이 출입 통제를 시작했다.

실종자 가족이나 구조 활동 관계자가 아닌 사람들이 자원봉사단체가 마련한 음식을 먹는 등 현장을 혼잡하게 만드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팽목항은 세월호 침몰에 따른 사망자나 구조자가 이송되는 장소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원활한 사망자, 구조자 후송을 위해 팽목항 출입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팽목항과 서망항으로 가는 갈림길 길목에서 구조 관계자나 실종자 가족만 출입을 허락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통제하고 있다.

경찰은 구조 관계자나 실종자 가족이 아닌 이들이 팽목항에 설치된 자원봉사 천막 등에서 음식물을 얻어먹는 등의 행위가 반복된다는 것을 알고 통제에 나섰다.

경찰은 몇몇 사람들이 팽목항에 찾아와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는 행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어떤 목적으로 팽목항을 찾았는지는 모르지만 실종자 가족이 아닌 일반인들이 많아 사복 경찰관들을 통해 확인 후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