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컨이 편함

탱크 태웠다 내렸다 해불 들어갔다 빠졌다 하지말고 그냥 F2 무브어택이 훨씬편함.

또한 궤멸충 상대로 떨어지는걸 단순 산개로 피할수 있어서 딜로스도 적고 컨도 간단해짐

예전에는 그냥 해불이 앞에서 몸빵해주면 됫지만 이제는 궤멸충 스플래시 때문에 해불라인이 어쩔수 없이 뒤로 조금씩 빠지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탱크가 궤멸충의 스킬 사거리안에 포착된다. 스킬 세방인가만에 터지기 때문에 탱크까지 의료선 컨하며 싸워야 되는데 한두기면 모를까 탱크가 5~8기 이상 되는 대규모 교전에서 그딴게 가능할리 없다. 

 

2. 본대를 유지하면서 밴시로 견제가 가능

이게 아마 궤멸충 저그전에 핵심이 아닐까 싶은데, 원래 기존 저그가 바퀴류를 쓸 경우 바드라 200이건 바링링 200이건 어쨋건 무조건 200이 테란보다 빨리 찬다. 업도 더 빠르다. 그래서 테란이 아무리 짜내봐야 170이고 이상태에서는 저그 200에 무조건적으로 밀린다.  

 

그렇기에 해법으로 나온게 트리플이후 테란 120 저그 140일때부터 상시 테란 병력 20정도(의료선2기)를 이용해서 저그병력 30정도를 못나오게 묶으면서 성장을 방해하며, 이후 저그가 러쉬를 온다 하더라도 견제간 병력의 합류+생산된 탱크, 본진의 이점을 살려서 약 185정도의 해불탱으로 바드라를 맞이해 줄 수 있도록 하는것이다.  

 

만약 200전에 저그가 온다 하더라도 30정도 병력은 본진에 묶여 있고, 테란은 탱크가 있으므로 심시티를 잘 하면 막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다.

 

또한 막고나서 병력량 130정도에서 그대로 러쉬를 가도 저그가 갓 생산된 140~150정도의 바드라로는 해불탱선의 화력을 뚫기가 어려워 막으면 이기는 전략이었다.

 

그런데 이게 궤멸충 & 공유로 오면서 많이 바뀌었는데, 일단 활성화가 양쪽 다 빠르면 펌핑기능이 있는 저그가 훨씬더 빨리짼다. 딱 그 차이만큼 방어타워가 건설되어있고 또한 궤멸충이 무장갑이다 보니 드랍한 해불이 병력을 잘라먹거나 일꾼을 잘라먹기 힘들어졌으며 아차하다간 포촉에 의료선이 터지기 때문에 오래 견제를 할 수가 없다.

 

 

"내려서 뭐라도 하는" 게 안된다. 그게 문제다. 그리고 테란이 인구수 20이나 외곽으로 돌리면 오히려 정면 궤멸충에 뚫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밴시는 인구수는 고작 3이며, 굳이 지상지점에 가지 않아도 외곽에서 가스통이나 여왕등을 충분히 견제 가능하기 때문에 방어타워 하나두개 놓고 못내리게 하는 식의 플레이로는 막을수가 없고 무조건 병력이 쫓아다녀야 되는데, 저그가 궤멸충 체제에서는 결국 궤멸충이 쫓아다녀야 된다. 따라서 해불이 못하는 궤멸충 묶어두기가 가능해진다.

 

 

묶어두기만 성립하면 테란도 순수 병력량을 따라갈수 있다. 개이득 

 

또한 빠른 궤멸충 상대할때는 탱크보다 밴시가 훨씬 효과적이다. 

 

3, 탱크스플래시가 잉여잉여 

이전 바퀴는 사거리가 짧아 다수가 쌓였을 경우 효율이 구렸고 중장갑이라 탱크스플도 유효했으며 충돌크기도 작아 잘 들어갔는데, 무장갑인 놈이 덩치는 여왕보다 커서 스플래시가 원래 바퀴 5~6기가량 들어가던걸 2~3기밖에 들어가지 않는다. 탱크가 비 중장갑 상대로는 35밖에 데미지가 안박히는데, 이젠 세방 넣어도 105로 궤멸충이 살아남는다. 바퀴는 세방 맞으면 그놈은 무조건 죽었고 주변도 빈사상태에 들어갔지만, 이제는 한놈만 빈사상태고 나머지는 중간피 이상이라는 소리다. 탱크가 엄청나게 잉여해진다.

4. 미리 스킬쿨을 뺄수 있고 견제가 가능하다

 

오히려 땡바퀴라면 밴시 보자마자 들어갔을때 물량으로 승부가 가능하지만, 궤멸충은 가스가 75...즉 바퀴 3마리를 더 포기한 것이기에 테크니컬하게 싸워야 한다. 그런데 밴시가 중간에서 툭툭 쳐대고 있으면 밴시에 스킬쿨 쓸수 밖에 없고 그러면 해불라인 통과가 더 어려워진다. 그렇게 몇대 치다보면 저그가 결국 빠진다.

 

 

5. 최종 싸움은 바드라살...+울트라이다.

 

밴시를 보면 궤멸충 히드라 조합으로 저그가 다시 온다. 그러면 여기서 저그가 군락을 가서 이후유닛으로 바로 울트라를 데려올까? 노노. 그러긴 가스가 너무 모자란다. 대부분 궤멸충 히드라, 잘해봐야 살모사 추가해서 다시 오는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테란이 해불탱이라도 저그가 히드라 살모사 추가해서 온다는 점이다.  

 

 

그리고 골목끼고 라인 싸움하는 해불탱은 흑구룸 뿌려지면 무조건 라인을 쭉 빼야되고 결국 저그가 편하게 멀티를 부수고 빠질 수 있게 된다. 그러면 그 뒤에 울트라가 나오고 테란이 말리는 것이다.  

 

하지만 해불밴은 라인싸움이라기 보다는 그냥 어디서 싸우던지 간에 비슷하기 때문에 미리 나가서 바드라살을 맞이해줄 수 있으며, 흑구름을 미리 뽑아내기 좋다. 탱크있는 테란이 흑구름을 미리 뽑아내며 싸우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또한 울트라가 나왔을 때 테란이 상대할 방법은 유령저격 or 전순 야마토 or 해방선 or 밴시 or 사이클론이다. 하지만 바드라에 섞인 울트라를 상대로 사이클론을 가는건 자살행위고, 유령은 좋긴한데 기동력과 저격 발동조건이 시망이며 전순은 오래걸리고 비싸다.

 

저중에서 유일하게 중반의 해불에 섞으면서도 궤멸충 상대로 가스압박, 체제압박이 덜한것은 밴시다. 또한, 공업을 했을 때 나중에 울트라 상대로 해방선등의 체제전환을 해도 공업이 효과적으로 적용되는 포석 운영을 할수 있다. 탱크 공3업했는데 울트라 나와서 밴시 뽑아봤자 그건 노업이다.  

 

풀업 울트라 상대로 풀업 밴시가 방당 딜이 14다. 전순은 풀업하면 3씩 들어간다(...)  해병은 1이고;; 불곰은 10이다. 공속이나 이런걸 따져봤을때 최소한 불곰급으로 버텨줄 수는 있다는 말이 된다. 거기다 그냥 해방선 조금 추가해주면 되는것이다.

 

아, 살모사 상대로 바이킹 뽑아도 괜찮고.

 

 

 

6. 결국은 해방선이 필요하다

 

테란 기본유닛들이 대부분 간접적or 직접적 너프가 되고 반대로 저그는 이것저것 상향이 되었다. 다만 현재 테란이 버티는 이유는 사실상 해방선 하나에 있다고 봐도 되는것이다. 뮤링링을 무조건적으로 틀어막을 수 있고 이후에 해방모드에서 쏴대기 시작하면 저그가 지상 반반 났을때 속수무책이 되니까. 이길려면 언젠가 중장기전에서는 해방선을 섞어야 한다. 그런 해방선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서 풀업이면 둥지탑 없는 저그가 급하게 뮤탈타락귀를 뽑아도 쉬이 상대가 가능하고 지상지원도 강력한 딜로 훨씬 용이해진다.  

 

7. 우리의 최종조합은...

해불선+밴시+해방선. 밴시와 해불로 앞라인에서 실랑이하면서 스킬 뽑고 해방선이 모드할 시간을 버는것이다. 어쩔수 없이 밴시에 스킬쿨이 한번 빠지는 저그입장에서는 해방선을 어쩌지 못하고 뒤로 빠질수밖에 없다.

 

 

 

8. 밴시면 히드라에 녹지 않아요??

 

일단 속업을 하면 절대 안죽는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속업이 되어 있지 않는다 하더라도, 해불이 1선에서 버티고 있는데 그걸 히드라가 비집고 들어와서 후방의 밴시를 점사하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왜냐고? 궤멸충이 워낙 커서 히드라가 뒤로 밀려나있기 때문이다.또한 테란의 화망이 그걸 막아준다.

 

 

9. 저그가 뮤탈 뽑으니까 녹던데요 ㅡㅡ

저그가 히드라를 안뽑는다면 해불밴으로 이겼어야 한다. 또한 바드라를 상대하는 기본중 하나는 스캔을 통해 군락타이밍을 보는것이다. 아마 저그가 뮤탈을 뽑았다면 필히 번식지에서 무리해서 둥지탑까지 갓을것이고 테란만 3/3업인 상태일것이며 저그 공중은 노업이다. 미리 스캔 긁어서 알았으면 해방선 4기만 있어도 지지는 않는 싸움이 되는데 그렇게 못한건 테란 정찰이 미흡했다고 자책하는게 올바르다.

 

 

10. 부먹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