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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헤드셋 버서커 VIPER ST-H001 사용기​


기존에도 진동 헤드셋이 여럿 출시된바 있지만 단순 진동에 머물렀던거 같습니다. 최근 스피커와 서브우퍼가 만나 중저음을 분류해 진동을 경험할 수 있는 게이밍 헤드셋이 출시되었습니다.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50mm 네오디윰 유닛을 탑재해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있고, 높은 출력에도 안정적으로 견딜수 있는 성능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그럼 해당 제품에 대해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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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탕이 느껴지는 패턴형의 텍스쳐와 뱀의 이미지가 뭔가 강력하다는걸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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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에는 각가지 재원과 함께, 주의사항이 표기되어 있는데, 32옴을 지원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에도 잘 적응할 수 있는 사양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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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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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티와 심플한 메뉴얼, 메뉴얼은 각 부품들의 명칭이 소개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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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포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버서커의 B문구 디자인이 표기되어있는 지지대​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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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밴드의 경우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좋도록 통풍구와 함께, 유연한 조절이 가능합니다. 스프링 충격흡수 헤드 밴드 사용으로 무게가 가벼우면서 이런저런 이동을 하더라도 유연하고 끊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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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이어패드는 가죽소재와 함께, 푹신푹신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실제로 만져봐도 푹신푹신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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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는 볼륨조절 컨틀롤러와 바이브레이션 기능을 켜고 끄고 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장착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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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케이블에 안전하게 설계되어있는 USB 포트 / 3.5mm 잭 (마이크 /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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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에 위치하고 있는 마이크는 단단한 고무 느낌의 케이블로 자유로운 조절과 함께 고정이 손쉽습니다.

 

 

■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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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케이블을 연결하고 나면 이렇게 유닛주변부에 LED 라이트가 켜지며, 진동기능을 위한 전력이 입력됩니다. 착용감은 무겁다는 인상을 주는 현재 소지하고 있는 피델리오 헤드폰 달리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가벼우면서 묵직한 느낌이라는 것이 적절할듯하며, 머리에 살짝 걸친다는 느낌으로 조임 없이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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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BRATION 기능 OFF / ON 그래픽화

 

기본 사운드 성향은 단순히 저음을 부스터 시켜 출시하는 저가형과 달리 전체적으로 공간감이 느껴지는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약간의 잔향도 동반된다고 할 수 있으며, 무게감있는 중저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진동기능을 ON 시키면 저음에 따라 서브우퍼가 더욱더 강력해지는데, 게임패드처럼 모터느낌의 진동이 아니라 서브우퍼의 강화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진동기능 ON

 

​베이스 위주의 음악으로 진동기능을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진동 OFF 시 느낄 수 없었던 파형/파동이 직접적으로 확인되며 실제로 헤드셋 주위에 손을 가까이 가져가면 체감 할 정도의 단단한 우퍼감을 보여줍니다. 기계식의 모터방식이 아니여서 직접적으로 음악의 저음에 따라 파동길이가 변화한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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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유닛이 알아서 음질을 분류해 우퍼가 강해져 진동이 생기는 원리

 

 

 

■ 음악 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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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사운드 / 외장사운드

 

내장 외장 사운드 칩셋을 모두 활용해보면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알아 보았습니다. 제조사 측에서는 내장사운드 활용시 메인보드 뒷편에 꼽고 사용하는것을 권장하나 뒷편이나 전면부 단자나 음질의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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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음악 장르

 

국내 댄스 팝, 해외 음악, 락, 영화 OST, 위주로 청음을 해보았습니다. 게이밍옵션으로 셋팅되어 있는 헤드셋이기에 음악 감상시 EQ 조절이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장사운드 카드 - 전체적으로 음감전용 헤드폰보다 국내 댄스팝에서 치찰음이 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심벌즈 사운드나 보컬소리에서 그 강도가 높아지는데, 국내 댄스 음악 자체가 기본적으로 믹싱할때 피치를 올리는 성향이긴하지만 그것이 더 느껴진다 하겠습니다. 오히려 국내 발라드나 해외 팝에서 그런걸 현저히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저음부분의 타격감이 특히 좋은데, 전체적으로 락, 영화 OST, 보컬위주의 음악에 잘 맞는 느낌입니다.

 

내장사운드 - 외장사카 연결시 느껴졌던 국내 댄스팝의 치찰음은 적게 느껴집니다. 아무래도 사운드 카드가 전체적으로 출력을 올려주는 부분이 있어 그런것도 있겠지만 헤드셋과의 궁합이 국내 댄스팝에서는 맞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이런 부분들은 차라리 내장사운드랑 잘맞는다고 생각되며, 외장사카 연결보다 해상력이 약간은 떨어질수 있으나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내장사운드 칩셋만으로도 음악감상은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러 음악 중에 영화 OST는 두 환경다 좋았는데, 현장감있는 사운드를 제대로 전달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존부터 게이밈 헤드셋은 음악 청취에 기본적으로 많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받았지만 버서커 VIPER 은 현장감있는 사운드와 뛰어난 저음 타격감으로 아쉬운점들은 EQ 조절을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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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찰음을과 저음을 줄여 최대한 플랫한 설정으로 맞춰본 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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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사운드 연결시 청음에 최적화 시킨 EQ 조절

 


■ 게임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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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하고 있는 스팀 게임 플레이를 통해 게임에서의 사운드는 어떠한지 살펴보았습니다.

 

 

- 아캄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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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감이 중요시 되는 게임인 아캄나이트입니다. 다크한 도시주변들을 이동하며 플레이 하는 게임이니 만큼 공간감이 중요시 되는데, 망또를 펼칠때의 울림, 그리고 적들과 대치해서 싸울때 타격감이 잘 어울러져 다크한 분위기를 살려 주었습니다.

 

 

- 크라이시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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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쏠 때 진동이 어울려져 현장감을 더해주지만 내장 사운드 연결시​ 소리 출력이 약간 모자란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 소리 출력이 아쉬운 느낌으로 EQ 조절이나 외장 사운드 카드를 통한 증폭 사운드가 필요한 느낌이었습니다.

 

 

- 다크소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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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1:1 로 진행해나가는 액션 게임이니 만큼 철갑 소리와 검의 마찰 소리가 중요한 게임입니다. 철갑들의 마찰 소리를 잘 표현해내고 공감감있는 배경 효과음들을 잘 전달해주어, 굳이 EQ 조절을 하지 않더라도 무난한 사운드를 들려주었습니다.

 

 

- DOA5 (데드오어 얼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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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사 운드가 중요해지는 대전 액션 게임의 경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중 저음에 묻히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타격감은 EQ 조절을 통해 해결이 가능합니다. 음악 감상시 EQ 고음 부분을 올리면 치찰음이 강해지는 것과 달리, 게임 플레이시 최대한 완화된 사운드를 들려주어 게임의 특성에 맞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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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액션 게임시 커스텀 EQ 설정

 

 

■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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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장 사운드 칩셋으로 일정 증폭까지 테스트 해본결과 노이즈 없는 깔끔한 보이스 전달이 가능했습니다.

 

 

■ 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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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괴물

 

처음부터 느꼈던 거지만 영화 감상에 특히 좋게 느껴졌습니다. 괴물이 최초로 등장할 떄에 북소리를 공간감있게 잘 전달하였고, 괴물과 만나는 추격씬에서 빗소리의 고음과 북소리의 조화가 잘 어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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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랙 다크니스

 

우주에서 펼쳐지는 SF 물답게 우주공간에서의 대기 사운드와 레이저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주선안에 있는 씬들이 많은 만큼 공간감 있는 사운드로 대화할때 한층 더 몰입감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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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펀치

 

영화는 망작이지만 화려한 액션씬들이 많이 등장하기에 재감상 해보았습니다, 인공적인 총소리가 많이 나오는 영화이니 만큼 총소리와 폭팔 소리가 중요한데, 사방에서 들려오는 총소리와 폭팔물 소리가 양방향에서 잘 전달되며 탄피가 날릴때 앞서 설명한 안정적인 저음 타격감으로 전쟁물에서도 탁월한 사운드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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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전용으로 사용하는 헤드셋이 아니기 때문에 외장 사운드 카드에 연결하면 좀 더 뛰어난 사운드를 들려주긴 하나 내장 사운드에 비해 큰 격차는 없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내장 사운드 칩셋에 최적화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족한 부분들은 EQ 조절을 통해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며, 영화 감상시 WASAPI SOUND 설정은 체감을 더 높일 수 있습니다.

 

현재 최저가 5만원대에 형성된 제품이니 만큼 어느 정도 성능에 대한 한계를 지닌 제품이긴 하지만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과거 10만원대의 게이밍 전용 헤드셋을 사용했을 때보다 다방면으로 사용하기에 좋으며, 특히 서브우퍼 내장으로 우퍼 스피커의 느낌을 헤드셋으로 체감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EQ 조절을 통해 최적화를 거쳐 간다면 가격 대비 고가 헤드셋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다방면에서 활용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추천할만한 게이밍 기기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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