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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소개


최근 중저가형 기계식키보드 시장에 등장한 신성 MARTELL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6월에 새로 출시한 MK3 Rainbow LED로, 알루미늄 상판의 비키하우징 키보드입니다.


크기 : 450X160X38mm

무게 : 약 940g

스위치 : 오테뮤청축(클릭)

키갯수 : 104key

케이블 : 1.6m

보증기간 : 2년


가로길이가 보통의 풀배열 키보드에 비해 약 3cm 가량 짧은 편입니다.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보증기간 2년인데, 보통의 중고가 키보드들도 1년 a/s가 많다는 점에서 꽤나 메리트 있는 부분입니다.

색상은 블랙 한 가지인데, mkf11등의 화이트와 F760의 실버/로즈골드 제품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추후에 다양한 색상을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제품 패키지 및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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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에어캡으로 둘러 안전하게 배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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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내부 포장은 여타 보급형 키보드와 비슷하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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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봉되어 있는 구성품입니다. 요즘 중저가형 키보드들에 같이 구성되는 플라스틱 리무버가 있습니다. 타 제품의 경우 리무버의 주황색이 키캡에 묻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제품은 어떨런지...

사진상으론 다홍색처럼 나왔지만 진한 빨강색입니다.

그리고 PC방 유통을 위한 스티커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PC방의 경우 설명서를 자리마다 둘 수는 없어서 주의 스티커에 간단한 led설명서가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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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의 내용인데, 동가격대 일부 제품들과 다르게 led스펙트럼이 물결, 퍼짐, 대각선 등 다양한 편입니다.

또한, 키변환 기능이 있어 w,a,s,d키와 방향키를 간편하게 바꿀 수 있으며, FN+각 숫자1~9의 키에는 FPS 모드, RTS모드, 카 레이스 모드, NBA모드, 롤 모드 등의 점등 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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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의 가성비로 특히나 좋은 점은 플라스틱 커버가 동봉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아크릴 루프 등 질 괜찮은 루프들은 저렴하더라도 1만원 가량은 지불해야 하는데요, 보통의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강한 힘에는 약하겠지만 루프로써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실 이 정도 가격대에 사실 커버를 넣어주는 경우는 드물거든요. MARTELL의 대부분의 제품들은 플라스틱커버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제품 외형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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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하우징의 비키스타일로,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미를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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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조절 다리와 미끄럼방지 패드는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 저가형 키보드들은 다리가 잘 부러지거나 빠져서 곤란한 경우들이 잦았는데, PC방에서도 튼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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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사출 ABS키캡입니다. 한글은 흰색의 레이저각인으로 되어 있는데, 블랙키보드다 보니, 흰색 각인이 조금 도드라져 보이기는 합니다. 잘못 표현하면 저렴해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라.. 폰트를 조금 더 가늘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듭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랙바탕에 흰색의 조합을 좋아하는 편이라 방향키의 밝기문자를 제외하고는 디자인적으로 무난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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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 LED의 색조합은 무난하게 잘 조합되어있습니다. 오테뮤축은 거의 투명스위치여서 그런지 키캡을 벗겼을 때 더 화려하고 예쁘네요.

사진은 못찍었지만 체리식 스테빌을 사용해, 다른 오테뮤 키보드들과 키캡이 모두 호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자의 경우 ZUMAX의 MK1과 한성의 MFK14S의 키캡을 맞바꾸어 사용한 적이 있는데, 타건에 특별한 지장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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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자는 금도금된 패브릭 케이블입니다. 저는 솔직히 큰 차이를 느끼진 않지만.. 금도금 된 USB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1.6M의 길이는 끼워져 있는 케이블타이로 정리가 가능합니다.


▷ 키감

 

건방진 한 손 타건 죄송합니다..ㅋㅋ

같은 오테뮤를 쓰는 MK1이 묵직하고 짤깍거림이 비교적 적은 반면에 MK3의 키감은 조금 더 가볍고 청아한 소리입니다. 굳이 타건감을 꼽자면 MK3가 조금 더 제 취향이었어요. 오테뮤 청축은 다른 청축들에 비해 키감불균형이나 키감 죽는 현상이 비교적 덜한 편입니다. 아주 가끔 이중으로 눌리는 불량이 있는듯 한데, 대개는 축의 마감상태가 훌륭합니다.


- 타제품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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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하우징을 사용하는 ZUMAX의 MK1과 나란히 두어봤습니다.


사진으로만 볼 때는 완전히 같은 하우징을 사용하는가 싶었는데, 표면의 질감과 크기에서 약간의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편이지만, 마르텔의 MK3가 일반적인 키보드에 비해 약간 짧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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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3 축의 테두리가 흰색이라 키캡 밖으로도 티가 나는데요, 블랙 색상의 상판이다보니 눈에 띄게 보이는 편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블랙 바탕에 흰색이 보이는걸 싫어하지 않다 보니 큰 문제가 없지만, 이 부분은 약간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심심하지 않게끔 해주는 효과가 있기도 하네요.


2번째 사진은 주맥스 MK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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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3의 LED 색조합이 정말 무지개 처럼 다양합니다. 숫자키 라인의 LED색상은 진노랑보다는 주황색에 가까운데, 개인적으로는 주황색을 싫어하는 편이라 숫자라인의 색깔이 노란색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그렇지만 전체적인 색조합에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MK1에 비해 광량이 조금 떨어지는데, 굳이 비교하자면 한성 MKF14S와 비슷한 광량 정도입니다. 색조합에 비해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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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봐도 아시겠지만 사실 MK3가 약하다기보단 MK1의 광량이 강한 편입니다.

MK1의 색조합은 주황색이 두 줄인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쉬웠다보니, 색조합은 MK3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ZUMAX-MK1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없는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 총평


▷ 장점

 1. 오테뮤 중에서도 맑고 부드러운 키감과 소음

 2. 저가형 제품군임에도 동봉 되어 있는 플라스틱 루프

 3. 세련된 블랙 알루미늄 하우징과 아름다운 색조합의 레인보우 LED

 4. 동급의 키보드 중 다양한 편에 속하는 LED 스펙트럼

 5. 2년 A/S


▷ 단점

 1. 색상이 블랙 한 가지인 점(이 부분은 타제품 군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LED광량이 비교적 약함


저가형 제품군에서 괜찮은 디자인의 알루미늄 키보드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입니다. 다만 시대가 워낙 선택지가 다양해지다 보니, 무조건적인 추천은 어려울 수 있으나, 가성비로 볼 때 이 만한 제품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PC방같은 대량 구입에는 가격부담이 덜한 편이기 때문에 더더욱 효과를 보기 좋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이 사용기는 퍼스트코어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