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부터 후기를 올리려했는데

어제는 피곤해서 잠들었고 ....

오늘은 몸이 안좋아서 이제서야 일어났네요




애게에도 몇몇분이 PlayX4를 갔다 오셨던것 같지만

조금 자세하면서도 쓸모없는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긴 글이 될거고 사진이 많을테니

주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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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X4는 3호선 대화역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지난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최되어지는

각종 게임관련 업계, 하드웨어 업계들이

작품 및 기기들을 선보이는 

전시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관련으로

많은 것을 보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다녀왔지만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전시가 이뤄지진 않았다 라는게

총평이네요



대부분 VR 기기를 이용한 게임이나

체험관련된 것들이 주를 이루었다 싶었습니다. 




재미있던것들 위주로

사진을 찍었으니

조금 올려보겠습니다








경품관련 게임이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손잡이를 잡아당겨

공을 골인지점에 넣으면 당첨! 인 게임입니다

















오락실에서 볼 수 있었던

사운드볼텍스를 포함해

여러가지 리듬게임들의 전시도 이뤄졌습니다



집근처에 오락실이 없고

막상 오락실을 찾아가도 가격이 꽤나 비싸다보니

맘놓고 게임하지 못하는게 좀 아쉬운 ...


노스텔지아 라는건 저는 처음해봤는데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모바일 리듬게임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판정값이 뭐 이따위야 라는 생각은 들었지만요 ㄷㄷ




노스텔지아 게임만의 특이했던 점 중 하나는

다른 리듬게임과 조금 다르게


화면을 직접 터치할 수 있다는 것


대부분은 버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해놓거나

화면에 어떤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다, 라는걸 띄우는데

스마트폰이나 패드로 터치에 익숙해진 만큼

화면을 직접 터치하고 플립하면서

악곡 선택, 세팅 변경 등을 하게 해둔 것이 인상적이었네요



별로 대단한게 아닌것 같지만

기존의 리듬게임들을 생각해본다면

좀더 사용자(플레이어)의 편의성을 올려주는

발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최근 유행중이라는 

인형뽑기도 여러 종류가 있었습니다

하진 않았어요

한국 인형뽑기는 답이 없는걸 알기에 ......









술한잔 하러가면 많이 보이는

다트입니다

아래 보이는 화면을 조작하여

여러가지 게임 모드를 지정할 수 있었습니다

다트를 명중하면

화면에 탁! 하는 이펙트와 사운드도 들리더군요

정말 별거 아니었고

다트판 하나 벽에 걸어두던 것에서

이제는 기기로 발전하고, 자동으로 점수를 계산해주기에

이르렀네요






팩맨입니다

단순하게 조이스틱을 달아둔게 아니라

팩맨모양으로 만들어뒀네요 :D






테트리스도

조이스틱을 엄청 크게 만들어뒀던데

저 조이스틱에 진동도 오더라구요



재미는 있었으나

조작은 조금 불편했습니다







공 하나로 플레이 하는게 아니라

무진장 많은 공들로 플레이....


정신없어 보이지만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재미있어하더라구요

공 하나로 살벌하게 플레이 하는거도 좋지만

저런식으로도 재미를 줄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참고로 얼굴은 안나왔지만

플레이중인 두 분은(모르는분)

일본인이었습니다







오락실 게임들을 많이 소개중인것 같지만

네.. 오락실 관련 부스에 재미있는게 많았습니다

그외에는





움직이는 의자와 핸들 등을 통해

실제 레이싱의 느낌을 최대한 구현하려 하는

기기를 이용한 게임들도 많았습니다

아예 의자를 띄위둔채 움직이는 것들도 많았습니다





또는





VP 착용, 신발을 신고(특이한 신발)

총을 든 채 저 기기에 서서

플레이하는 게임입니다


몸을 기대고 달려나가면

제자리뜀이 되지만

게임 내에서는 실제로 앞으로 뛰어가죠



이런 형식의 VR 관련 게임이나 컨텐츠가 많았습니다

놀이기구 체험이라던가

여러가지 컨트롤러를 이용한 게임들

VR을 이용한 방탈출 게임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풀리지 않은 과제로

3D 멀미가 심하신분들은

VR에 대해서 조금 거리낌을 많이 두고

제가 그런 사람중 한명이지만서도

VR 기기들이 점차 발전해나가는것만큼은 알 수 있었고

단순히 게임쪽으로만 발전하는게 아니라

체험과 의료용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개발중이라는 업계 관계자분의

말씀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외 게임 분류로 가봐도 여러가지 게임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C 게임이 많이 없던게 아쉬웠네요









의외뢰 많이 눈에 들어오던

게임 분류인 두가지

클리커 게임과 방치형 게임 입니다

용어가 생소하신 분들은

거지키우기? 를 생각해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단순하게 캐릭터가 서있을 뿐이고

화면을 터치하면 골드나 경험치가 들어오는게 전부이고

아이템이 점차 갖춰지면 터치를 안해도 되는

그런 게임입니다

방치형 게임도 비슷한 맥락이구요



근래에 피잿 스피너라던가

피잿 큐브등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피잿 스피너가 원래는 의료용 재활기구였다나요..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도 스트레스다

라고 합니다

해서 의미없는 손장난을 하기 위한 기구들이

근래에 유행하는것 같은데

이런 클리커게임들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도

아무 생각없이 화면을 톡톡톡 두드리고만 있어도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주어지는 게임이라는 거죠









어느 학교였나 기억은 안나지만

도트느낌을 살린 러닝게임도 있었습니다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게임이었는데

중국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액션이 들어가있진 않았고

평타는 오토플레이

스킬을 클릭해서 사용해주는 방식이었으며

스토리는 컷신과 대화를 이용하여 전달하는 게임입니다

캐릭터를 얻거나 세팅하여

파티를 구성하는 형식이었는데

결국 가챠 ... 게임이 될 확률이 높겠죠 ....







가장 제 눈에 띄었고

재미있어 보였으며

개발자분과 많은 얘기를 나눈 게임은



.......


네 여러분이 생각한 그 수소

H2가 맞습니다





엘릭서 라는

아직 개발단계에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각 캐릭터의 능력치를 관리할 수 있고

스킬은 탈착가능 형식이었네요




턴제 RPG 형식의 게임으로

캐릭터의 스킬을 단순 퍼붓는것이 아니라

바닥의 산, 염기의 속성이 주어지고

바닥이 산성일때 염기성 스킬을 퍼부으면

중화작용이 일어나며 엄청난 열(과 물이 나오는데)이 발생해서

크리티컬 히트가 된다 라는 개념의

게임이었습니다





이 뭐 ...?

라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턴제 RPG 에서 단순히 강한스킬 퍼붓는게 전부가 아니라

캐릭터의 바닥 배치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조금 쉽지 않을까 싶어요

그 소재가 된게 화학일 뿐이구요. 




아직 개발 초기단계라서 컨셉이 잡혀있긴 해도

많은 컨텐츠나 스킬들을 보긴 힘들었지만

대학생들의 프로젝트로 나오는 게임으로는

저런 느낌으로 진행되는 게임들이

오히려 완성도 높고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그 옆에도 재미있는 게임들이 있었지만

설명은 패스 ...








인디게임이나 VR 외에도

이런 기구를 이용한 게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몰캉몰캉한 느낌인데

저 발판을 어디를 밟는가로 하는 게임으로

계속 걷게 만드는 

운동이 되는 게임이었네요


오른쪽으로 보이는건 암벽등반 기기인데

벽에 높게까지 올라가는게 아니라

암벽등반 벽돌이 아래로 내려갑니다

해서 제자리에서 유지하는

러닝머신을 세워둔 느낌의 기기였습니다







추억의 게임장 쪽에는

PS4 게임들부터 시작해서

패미콤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게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먹거리가 좀 부족할텐데

한쪽 구석에 푸드트럭에서는







이런 꼬치류나 몇가지 음식을 판매중입니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을 구매해와서

이런거 한두개 놓고 같이 드시는 분들도 보였습니다







많진 않지만 

코스프레 하신 분들도 보였네요


(저거 오른쪽 캐릭터 저거
 
완전 메구ㅁ....)







하드웨어 관련 업계들도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 스피커부터

드론 등등도 판매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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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는 대규모 게임사에서도 참여하여

PC게임들이 묵직한 컨텐츠를 보이고

모바일 게임들이 엄청 많이 나오는 전시회죠

VR류나 기타 게임류도 많지만

그보다는 PC쪽에 좀더 가중치가 있는 전시회라면

PlayX4는 여러가지 업계가 뭉쳐져서

보여지는 전시회라고 생각하시면 좋겠네요



맨 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룬 오락실 게임이나

다트게임류도

게임 자체의 컨텐츠도 중요하지만

기기도 그만큼 중요한 게임들이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모바일게임이나 PC인디게임을

주로 보고싶었습니다만

아침 오픈시간부터 

저녁 마감시간까지 쭉 돌아다니면서도

모든걸 플레이해보기는 무-리 였을 만큼

많은 게임이나 기기들이 전시중이었고

하루쯤 가볼만한 곳입니다





후기가 늦어져서 다시한번 죄송해요!

질문이 있으시다면

덧글 달아주시면 발견하는대로 

열심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D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