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썰을 들어보세요. 술을 먹었지만 최대한 맨정신을 붙잡고 써봅니다. 이하의 내용은 한치의 거짓이 섞이지않은 내용임을 미리 밝혀놓습니다.

저는 오늘 친구 넷과 술을 먹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건너편 테이블에서(칸막이 비슷한걸로 가려져있었습니다.) 여성분이 건너와 제 친구 번호를 따갔습니다. 당연하게도 이게 친구들끼리의 장난임을 알고는 저는 혼자 겁나 웃고있었고, 친구는 당황해서 번호를 찍어주고있었죠.

여성분이 다시 돌아가신뒤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도중 친구 핸드폰으로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저희가 둘이와서 심심해서 그러는데 합석하실래요?"

번호를 따인 친구와 저는 문자를받고 갈까말까 고민했고, 남은 친구 두명은 아무말도 없더군요.

저와 번호를 따인 친구는 건너편으로 건너갔고, 남은 친구 둘은 집에 간다며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여성분들과 술을 마시고, 게임도하고, 사진도찍고, 번호도 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한분이 크게 취하셨고, 그분을 대려다드리러 저희도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취한분을 보내드리고(어머니가 나오셨더군요...ㄷㄷ;;) 그나마 괜찮으신 분까지 다 보내고 지금 들어와서 제 옆자리에 앉으신분과(2대2로 짝이 자연스레 나뉘더군요.) 지금 문자하고있네요.

이게 리얼충인가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당황스럽네요.

다시한번 밝히지만 한치의 거짓도없는 사실만을 담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