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흔한 롤 유저였던 내가 변한것은  마스터이를 한번 플레이 해본후였다.

 

믿겨지지 않았다... 이런... 이런손맛이 현세에 존재하고 있었을 줄이야...

 

마치 베인으로 처음 흥해봤을때의 그 느낌이였다.

 

상대방을 모조리 '도륙' 해버리는 마스터이의 강함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난 그날로 인간사냥꾼 마스터이 스킨을 지르고 본격적으로 마스터이를 플레이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스터이를 플레이 하기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노말에서 실력을 다져 랭크에서도 마스터이를 당당하게 하기를 원했지만

 

내가 맞이한세상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노말에서 조차도 마스터이를 픽하고 강타와 텔포를 선택하는순간 무수히 쏟아지는 비난을 감당하기란

 

여린마음을 가지고있던 나에게는 참기 힘든 일 이였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은 욕을 날려가며 이XX과 티X와 카XX와 하XXXX를 고르고 고양과 진급을 선택하며

 

트롤을 다짐하는 그들은 왠지 초록색을 싫어하는것 같았다.....

 

그렇게 노말에서 조금씩 마스터이를 플레이하던 나에게 AP마이로써의 길을 걷게 해준건

 

같이 플레이하던 신지드의 조언...(고맙습니다 신지드형 저에게 남자의길을 걷게 도와주셔서)

 

"AP마이도 쎄던데 AP마이도 한번 해보지?"

 

그날부터 나는 남자의길 AP마이를 걷는 하나의 마스터이가 되었다

 

오로지 마스터이만을 플레이하며 어느정도 실력이 궤도에 오르고 캐릭터에대한 이해도가 생겼다고 느꼈을때

 

랭크로의 출격을 원했다.

 

하지만 노말에서도 하기힘든 AP마이를 랭크에서 하기란 쉽지않았고 상실감과 원하는캐릭을 하지못한다는

 

슬픔때문일까... 레이팅이 900+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허겁지겁 정신을차리고 복구하려 노력했지만 나의 리신은 마치 나를 거부하는것처럼 승률 30퍼센트에서

 

나진 훈 마냥 지박령이되어서 절대 다른 승률로 로밍을 가려하지 않았다.

 

또한 탑슬아치로써 가장 자신있던 니달리마저도 나를 배신했고

 

나의 주력정글이던 문도는 너프후 가고싶은대로 가버렸다....후에 op라 칭해지던 다리우스경 마저도 배신했고

 

올라프형과 베이가마저도 나를버리고 0의 세계로 떠났다. 물론 손잭스의 샤코와 베인은 한게임만으로도

 

다시는 하지않게하는 믿음을 주었다.

 

친구에게 "너... 탑슬아치는 그만두지 그래?" 라는 소리를 듣고

 

저랭크의 패왕이라는 그레이브즈와 블리츠를 플레이하기 시작했고

 

다행히도 랭크게임을 시작한지 2달만에 랭크게임을 시작하기전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올라오는동안 본  트롤러와 여러 '충'들은 나의마음을 난자해 놓았다.

 

레이팅은 되돌아왔지만  상처받은 나의 마음에는 공허감만이 가득했다

 

오로지 마스터이를 하고싶은 욕망만이 나를 살아 숨쉬게 해주었다.

 

하지만 미드 AP마이를 "미드요" 하고 고른다는건 어지간한 철면피가 아니고서야 할수없는 일이였다.

 

물론 그렇게 미드를 점해봐야 돌아오는건 패배뿐일것은 자명한 사실이였다.

 

시작부터 욕을먹지않고... 모두가 화목하게 AP마이와 함께 소환사의협곡을 뛰노는일은

 

이세상에서 이루어질수 없는 일이란 말인가....

 

나는 결국 나의 소중한 한가지를 버리기로 결심했다.

 

내분을 원하지 않고 남들에게 폐를 끼지치 않으면서 AP마이를 하는법을 결국 찾아낸것이다...

 

같은팀이 모두 허락했을떄 하면 되는것이 아닌가!

 

물론 항상 허락받을수 있는건 아니지만 난 가끔 허락받는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이세상의 많은 마스터이 매니아들이여 기죽지말고 일어서서 외쳐라!

 

 

 

 

 

 

 

 

 

 

 

 

 

 

 

 

 

 

 

 

 

 

 

설득 성공률은 대충 이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