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페' 정노철 선수의 나진 실드 입단이 확정됐습니다.

정노철 선수는 나진 실드에서 '모쿠자' 김대웅 선수의 건강 악화로 생긴 정글러의 공백을 채우게 됩니다. 이에 이스포츠 인벤은 정노철 선수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입단하게 된 계기 및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나진 실드 입단을 축하한다. 기존 팀 탈퇴 후 나진 실드에 입단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박정석 감독님 영향이 가장 크다. 군 복무를 공군에서 했었는데 같은 부대 6기수 선배로 박정석 감독님이 계셨다. 박정석 감독님은 늘 올바르고 곧고, 강직하게 생활하셨다. 또한,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생활을 할 때도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이셨다. 그런 감독님의 인간적인 면에 끌려 나진 실드를 선택하게 됐다.

나진 실드에 입단한 소감이 어떤가?

나진 숙소에 이틀 동안 들렀었다. 숙소도 상당히 좋았고, 기존 팀원들이 잘 대해줬다. 앞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스파링 상대인 나진 소드가 형제팀으로 있다. 앞으로 연습을 통해 실력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진 실드의 일원으로서 앞으로의 목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최고의 팀을 만들고 싶다. 모든 팀들이 상대하기 꺼리는 팀으로 만들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프로게이머 생활을 한 지가 1년이 됐는데 그동안 크게 이룬 것이 없다. 이런 부분에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나이도 프로게이머 치고는 많은 편이기 때문에 불안하기도 하다. 나진 실드에서는 챔피언스 리그 스프링 시즌 결승 무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기존 정글러인 김대웅 선수를 대신한다는 것에 대해 부담이 될 법도 한데?

그런 팬 분들의 관심과 기대가 있기 때문에 나진 실드에 입단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팬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모쿠자' 김대웅 선수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다.

나진 실드의 미드와 AD를 맡고 있던 김남훈 선수와 배준식 선수도 팀을 탈퇴했다. 이 공백을 채웠으면 하는 선수 스타일이 있나?

실력 좋은 많은 사람이 테스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보다는 앞으로 최고가 될 수 있는 사람이 팀에 들어오길 원한다. 그리고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격적으로 올바른 사람들이 팀원이 되기를 원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까지 안 좋은 모습, 부족한 모습만 보여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다. 이번에 나진 실드라는 훌륭한 팀에 들어오게 됐다. 앞으로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해서 팬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면서 많은 응원 해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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