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LOL 챔피언스리그 스프링시즌 8강 진출 티켓이 걸린 마지막 결전이 다가왔다.


A조와 B조에서 2개 팀의 출전이 확정됐기에 남은 티켓은 각 조별 2장. 이미 탈락이 확정된 A조의 KT롤스터 A를 제외하면 총 7개의 팀이 4장의 티켓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각 팀들 간의 승점 차이는 겨우 1~2점 차이. 따라서 이번 5주차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챔피언스 리그 4주차 조별 순위 현황


※ 8강은 승점 순으로 상위 4개 팀이 진출하게 되며, 동률 시 승자승, 분당 KDA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알 수 없는 8강 티켓 행방! 변수 가득한 A조



A조의 8강 진출 팀은 마지막 경기까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A조에서 8강 진출 가능성이 있는 팀은 지난 시즌 우승팀 나진 소드와 형제팀인 MVP 블루, MVP 오존 총 3팀이다. MVP 블루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 3팀은 각각 진출 혹은 탈락이 확정된 팀들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더군다나 나란히 승점 5점을 확보한 나진 소드와 MVP 오존과는 달리 1점 뒤지고 있는 MVP 블루의 경기가 먼저 잡혀 있기 때문에 MVP 블루로서는 노심초사한 마음으로 이번 주차를 보내게 될 것이다.


A조 이변 가능성은 바로 이 곳에서! MVP 블루 vs KT롤스터 A

MVP 블루로서는 머리가 복잡한 한 주다. 승점 4점으로 다른 두 팀에 비해 1점 뒤지고 있기 때문. 하지만 대진표는 MVP 블루의 편이다. 이번 시즌 12강 4주차까지 승점 1점밖에 확보하지 못한 KT롤스터 A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것.


이전 경기에서 무승부를 이뤘던 형제팀 MVP 오존이나 승리를 거둔 나진 소드가 KT롤스터 A를 상대로 승점 3점을 가져간 것으로 미루어 볼 때, MVP블루의 승점 확보는 크게 어려워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MVP블루로서는 승리를 거둘지라도 다른 두 팀이 역시 승리할 시 8강 진출에는 실패한다. 또한, 무승부를 거둔다면 나진 소드의 패배만을 손꼽아 기다려야 한다. 여러모로 이번 승부에서 승점 3점 확보가 관건인 셈.


MVP 블루 8강 진출 경우의 수


※ MVP 블루 현재 승점 4점, 분당 KDA 약 0.1259



MVP 형제팀 동반 8강 진출을 위해! MVP 오존 vs SK텔레콤 T1 #2

A조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를 만나게 된 MVP 오존. 두 팀의 승부의 향방은 미드와 봇 싸움에 달렸다. 먼저 미드에서는 여러 강호를 상대로 솔로 킬을 올리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Faker" 이상혁 선수를 상대로 "Dade" 배어진 선수가 얼마만큼 활약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한, 국내 최고의 메커니즘을 가진 원거리 딜러 "Imp" 구승빈 선수를 상대로 "Piglet" 채광진 선수와 "Poohmandu" 이정현 선수가 어떤 조합을 꺼내 들지도 관심을 끈다.


승점 5점으로 나진 소드와 나란히 앞서 있는 MVP 오존으로서는 승점 확보에 실패하더라도 여러 경우의 수가 생긴다. 사실상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승리를 낙관할 수 없기에, MVP오존으로서는 최소한 한 세트라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다.


MVP 오존 8강 진출 경우의 수


※ MVP 오존 현재 승점 5점, 분당 KDA 약 0.1348



'디펜딩 챔피언' 안전지대는 없다! 나진 소드 vs CJ엔투스 블레이즈

지난 시즌 우승팀이었던 나진 소드가 MVP 형제 팀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할 것인가? A조는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엄청난 이변이 펼쳐질 수도 있다. 나진 소드의 마지막 경기 상대는 이미 8강 진출에 성공한 CJ엔투스 블레이즈. 공식 대회 상대 전적은 5:4로 나진 소드가 근소하게 앞서는 상황이다. 더군다나 강팀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나진 소드로서는 충분히 승리를 확정, 자력으로 8강 진출을 결정지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에나 예외는 존재하는 법. 만약 나진 소드가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할 경우, MVP 형제팀의 승점 확보 상황에 따라 '디펜딩 챔피언'인 나진 소드가 1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나진 소드 8강 진출 경우의 수


※ 나진 소드 현재 승점 5점, 분당 KDA 약 0.1721



승리가 해법! 마지막 정면 힘싸움 B조



B조는 이미 8강 진출이 확정된 CJ엔투스 프로스트와 KT롤스터 B를 제외한 나머지 4팀이 2장의 티켓을 두고 격돌하게 된다. 더군다나 각 2팀 간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사자들 간의 힘 싸움이 기대된다. 마지막 남은 경기에서 4팀 모두 상대를 압도하기 위해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4팀 중에서는 SK텔레콤 T1 1팀이 승점 4점으로 가장 앞서 있다. 그 뒤를 나진 실드와 ahq Korea가 승점 3점으로 쫓고 있으며, LG-IM이 승점 2점으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이 4팀이 서로 엇갈려 경기를 가지기 때문에 각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8강에 진출하게 된다. B조의 경우의 수가 복잡해지는 것은 무승부가 발생하는 경우. 어느 한 경기라도 무승부가 발생하면 8강 진출 팀의 행방은 KDA 비교를 통해서 밝혀지게 된다.



부진은 그만! 새롭게 개편한 '나진 실드' vs 무서운 신흥 강호 'SKT T1 #1'

이번 스프링 시즌을 맞아 팀 전면 개편을 감행한 나진 실드. 이제껏 부진했던 모습을 떨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챔피언스 리그 8강 진출이 절실하다. 반면에 팀 창단 직후 우승컵을 들어올린 SK텔레콤 T1 1팀의 기세 역시 만만찮다. 이 두팀의 맞대결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Expession" 구본택 선수와 전략가 "Reapered" 복한규 선수의 라인전과 한타 기여도 승부, "NoFe" 정노철 선수와 "Beelzehan" 조재환 선수의 정글 싸움이 주목할 요소!


승점에서 가장 앞서는 SK텔레콤 T1 1팀은 8강 진출 성공 확률이 가장 높다. 무승부만 거두더라도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8강 진출이 확정된다. 혹 패배하더라도 ahq Korea와 LG-IM이 무승부를 이룬다면 분당 KDA 비교를 통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나진 실드는 패배하게 되면 자연스레 8강 진출에 실패한다. 또한, 무승부를 거두더라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기에 꼭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SKT T1 #1 8강 진출 경우의 수


※ SKT T1 #1 현재 승점 4점, 분당 KDA 약 0.1102


나진 실드 8강 진출 경우의 수


※ 나진 실드 현재 승점 3점, 분당 KDA 약 0.2247



이제는 달라질 때! LG-IM vs 신진 강호의 등장? ahq Korea

승점 2점 확보에 그쳐 B조 최하위에 자리 잡은 LG-IM. 그렇지만 아직 속단하기는 이르다. ahq Korea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8강 진출이 가능한 것. 지금껏 펼쳐진 경기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한 LG-IM이었지만,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신생팀 ahq Korea를 상대로라면 승리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근 뛰어난 서포터 실력을 뽐내고 있는 "Lasha" 권민우 선수와 한층 성장한 "Paragon" 최현일 선수의 봇 듀오의 활약 여부는 눈여겨볼 점.


ahq Korea가 8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신생팀의 패기를 보여줄 지도 관건이다. 이미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쟁쟁한 강팀들과 무승부를 만들어내면서 녹록지 않은 경기력 선보였다. 더군다나 프로팀 다수가 참가한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결승전에 오르는 등 최근 ahq Korea의 경기력은 탄력을 받고 있다. 신생팀의 고질적 단점인 팀워크의 흔들림을 막고, "ActScene" 연형모 선수와 "TrAce" 여창동 선수로 대표되는 개인 기량이 빛을 발할지 주목하자.


LG-IM 8강 진출 경우의 수


※ LG-IM 현재 승점 2점, 분당 KDA 약 0.0727


ahq KOREA 8강 진출 경우의 수


※ ahq Korea 현재 승점 3점, 분당 KDA 약 0.2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