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웅갓" 장건웅, 두 팀의 코치로 변신!


전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 "GunWoong" 장건웅 선수가 새로운 팀을 구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G에서 Azubu, CJ 엔투스까지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약했던 장건웅 선수는 지난 3월 CJ 엔투스 프로스트에서 탈퇴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사면서 이후의 행보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그 행보의 결과는 프로를 지향하는 아마추어 팀의 '코치'였다.


장건웅 선수가 코치 역할을 맡을 것은 두 팀으로 1팀은 "치미니, Catastrophi, 건자형, 불켜보니타릭짜응, GoD윤기", 2팀은 "SupeR Mes, FOR A Prime, 오골계닭다리, Calimport, Cammly"로 구성되며 두 팀 모두 MiG의 이름과 마크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인벤과의 통화에서 장건웅 전 선수는 "사실 선수 생활을 길게 할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생각보다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원래부터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코치직"이라며 "아직 꿈을 이루기에 늦지 않은 시간이고 코치 역할에 대한 자신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팀원들의 구성에 대해서는 "솔로 랭크를 하면서 마음에 들었던 선수들을 하나하나 섭외했다."며 "이미 게임 내적으로도 상담을 많이 진행했고 기본적으로 간절함이 있는, 프로에 대한 열망이 있는 선수들이라 내가 그런 부분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현재 전력에 대해서는 "아직은 프로를 지향 중인 아마추어 팀이지만 현재 중화권 팀들과 연습 경기를 진행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라고 답하며 "부족한 점도 많지만, 선수들의 개인 기량도 뛰어나고 연습전에서 5할의 성적을 거둘 정도로 끌어올린 상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장건웅 전 선수는 "MiG라는 팀명을 잇기도 했고 예전 경력들이 있기 때문에 MiG보다 건웅팀으로 불릴 것 같다. 하지만 10명의 선수 모두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건웅팀보다는 MiG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하며 자신의 유명세보다 팀원들의 실력을 주목해 달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장건웅 선수가 코치 역할을 맡게 될 새로운 MiG는 나이스게임TV에서 진행될 클랜 배틀에서 첫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