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조합은

대부분 가장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EU스타일을 따르는 경향이 짙습니다.

 

 

고전적인 EU스타일은 과거 유럽에서 먼저 시작한 것으로

탑라인에 딜탱형 챔피언을 배치하고 미드라인에 AP형 챔피언,

바텀라인에 서포터와 원딜러를 세우고 하나의 정글러를 운용하는 스타일을 뜻합니다.

 

 

최근엔 이러한 EU스타일의 포지셔닝이 LoL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

Ai 게임에서 대회 경기에까지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사실상 노말이나 랭크 게임에서는 각 라인에 오는 챔피언의 종류가 한정되어 있고

덕분에 상대팀의 챔피언 픽만 보더라도 누가 어느 라인으로 오는지 정도는 예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탑라인에서 자주 활용되고 선호되는 챔피언들,

즉 탑라인 터줏대감들을 알아보고 이들의 상대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탑라인 단골손님 접대법

 

 

 

가장 고전적인 EU 스타일에서의 탑라인은 딜탱형 챔피언이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탑라인은 딜탱형 챔피언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EU 스타일은 다양한 용도로 개량, 변화하였고

아군 챔피언들의 조합과 전술에 따라 딜탱형 챔피언이 아닌,

다른 유형의 챔피언들이 배치되는 것도 흔히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탑라인과 미드라인에 모두 메이지 챔피언을 기용하여 광역 위주로 싸우는 전술, 

혹은, 미드라인의 마법사형 챔피언을 카운터치기 위해 안티 메이지 챔피언의 미드라인,

상대 탑라인 딜탱형 챔피언들을 수월하게 견제하기 위한 원거리 챔피언들의 탑라인 선택 등

최근에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딜탱형 챔피언이 아니더라도 탑라인을 향하는 챔피언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 팀 라인 포지셔닝에 혼란을 주기 위해 바텀라인 듀오가 탑라인으로 올라오기도 하지요.

 

 

이제는 딜탱형 챔피언에 대한 대처뿐만 아니라,

원거리 견제에 능한 마법사형 챔피언들을 상대하는 방법도 숙지해야 할 시기입니다.

 

 

 

◆ '왕귀형 챔피언의 교과서' 이렐리아

 

Irelia(이렐리아)

 

잘 큰 이렐리아는 정말 상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강하지 않은

초반 라인 싸움에서 압도하여 성장 자체를 방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이렐리아의 이동 반경을 파악하라.

 

이렐리아의 칼날 쇄도 (Bladesurge)

피격 된 대상이 죽으면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기화됩니다.

 

 

이 스킬 덕분에 이렐리아는 상대방 라이너의 강한 견제 속에서도

약간의 요령만 있다면 충분히 CS를 챙겨 성장할 수 있는 것인데요.

반대로,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 덕분에 이렐리아의 이동 경로를 예상이 가능합니다.

 

 

이렐리아를 상대할 땐 그녀의 이동 경로를 예측하고

그것을 적절히 활용해서 견제 플레이를 해야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체력을 확인하라.

 

이렐리아의 군중제어기 균형의 일격 (Equilibrium Strike)

맞는 대상의 체력 상태에 비례해서 기절 혹은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겁니다.

 

 

1:1 라인 싸움에서 기절과 둔화의 체감 효과는 확연히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따라 딜교환시 어떤 디버프를 감수해야 하는지를 미리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궁극기 시전시 아군 미니언의 위치를 파악하라.

 

이렐리아의 궁극기인 초월의 검 (Transcendent Blades)

챔피언과 미니언에게 입힌 피해의 일정량을 체력으로 회복시켜주는 스킬입니다.

 

 

문제는 이 스킬이 관통형 스킬이기 때문에

궤도상에 위치한 모든 적을 관통하여 피해를 입혀

미니언들 사이에서 교전 시 궁극기에 휩쓸려 맞는 미니언들의 피해도

모두 이렐리아의 체력회복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렐리아와 교전을 할땐

이렐리아가 아군 미니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등지고 있을때 싸워서

이렐리아로 하여금 궁극기를 대미지용으로 쓸지 회복용으로 쓸지 고민하게 해야 합니다.

 

 

 

4) 곡궁을 든 이렐리아가 반짝이면 싸우지 마세요!

 

이렐리아의 화력은 비천어검류 (Hiten Style) 스킬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스킬이 활성화 되면 이렐리아의 몸이 빛나면서 평타에 고정 대미지와 체력 회복 옵션이 추가되는데

해당 스킬이 활성화 되어 있을때 이렐리아의 화력은 상대적으로 굉장히 강합니다.

 

 

또한, 비천어검류 스킬은 공격 횟수가 아닌,

지속시간이 정해진 버프이기에 공격속도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많은 이렐리아들이 마법사의 종말의 선행 아이템으로

공격속도를 올려주는 곡궁 (Recurve Bow)아이템을 구입하곤 하는데,

이때부터는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화력을 낼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곡궁을 들고 있는 이렐리아가 반짝반짝 빛난다면

가급적으로 피 교환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고인에서 OP로' 쉔

 

Shen(쉔)

 

쉔은 6레벨 이후 궁극기를 이용해 아군 팀파이트 지역으로 단번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라인에서 쉔을 상대할 땐 순간이동 주문으로 함께 팀파이트 지역으로

지원을 갈지 아니면 쉔이 자리를 비운 동안 타워를 파괴할지 잘 선택해야 합니다.

 

 

 

1) 날카로운 검의 사용 여부를 확인하라

 

날카로운 검 (Vorpal Blade) 스킬은

초반 쉔의 화력과 체력회복을 책임지는 강력한 스킬입니다.

대미지 교환을 할 때 이 스킬을 맞으면 추가타와 함께

쉔의 체력이 회복되기 때문에 이득을 보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므로 라인전에서 쉔과 대미지 교환을 하려면

그가 미니언에게 날카로운 검 스킬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고 견제를 시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서로 팽팽하게 초반 견제를 한다면

쉔은 날카로운 검 스킬을 챔피언 견제에 우선적으로 사용하겠지만

무의미한 견제를 피하고 쉔과의 일정 거리를 유지한다면

가득 찬 기력을 사용하기 위해 쉔은 미니언에게 스킬을 사용 할 것입니다.

 

 

바로 그 순간을 노려보세요.

 

 

 

2) 가지 마오 내 곁에 있어주오

 

탑라인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초반 팀파이트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순간이동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와드나 미니언을 통해서 합류할 수 있겠지만

쉔은 이것이 없어도 6 레벨만 찍는다면 궁극기인 단결된 의지 (Stand United)

빠르게 아군에게 합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쉔의 궁은 4:4 상황을 순식간에 4:5 상황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위협적입니다. 

탑라인에서 쉔이 보이지 않는다면 빠르게 미아콜을 해야 하고

같이 내려갈지 아니면 타워를 밀지를 선택해야합니다.

 

 

만약, 쉔이 바텀라인으로 먼저 내려가 팀파이트에 큰 도움을 주고

이어 드래곤까지 먹는 상황이 되었다면 뒤늦게 따라가는 것 보다는 탑라인 타워를

파괴하는 것이 이미 손해 본 상황을 조금이라도 만회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쉔이 보는 앞에서 궁극기를 사용한다면

보유한 군중제어기를 적극 활용해 시전을 끊어줘야 합니다.

 

 

 

 

 

◆ '관을 뚫고 돌아왔다.' 블라디미르

 

Vladimir(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는 떠오르는 강력한 챔피언으로 피웅덩이 스킬을 이용한 안티 라인습격과

체력 흡수를 통한 우월한 체력관리 및 라인 푸시 능력으로 탑라인에서 강한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피웅덩이를 이용한 라인습격 피하기는 자칫 잘못하면 아군 정글러의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라인 습격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1) 파밍을 최대한 방해하라

 

블라디미르는 분명히 강한 챔피언이지만 초반부터 강하지는 않습니다.

그의 체력 관리와 견제를 원활하게 해주는 수혈 (Transfusion)은 레벨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그 효과도 미비하고 재사용 대기 시간도 길기 때문에 원활한 체력 회복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블라디미르가 강해지는 순간은 주문력과 주문 흡혈 능력이 붙어 있는

마법공학 리볼버나 고대인의 의지와 같은 아이템이 나오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 블라디미르는 몸을 사리면서 CS에 전념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것은 반대로 그 아이템이 나오기 전까지는 상대방 라이너가 더 우위에 서 있다는 것으로도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인에서 블라디미르를 상대할 땐 CS를 못 먹게 최대한 방해하여

주문 흡혈 아이템이 나오는 시기를 늦춰야 합니다.

 

 

다만, 주문흡혈 아이템이 나오지 않은 블라디미르가 초반에 약하다는 사실만을 인지하고

지나치게 견제에만 신경쓰다 상대편 미니언을 무시한다면 미니언의 대미지로

전세가 순식간에 역전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 블라디미르를 견제할땐 미니언에게 너무 많이 맞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2) 피의 웅덩이 사용 여부를 정글러와 공유하라

 

블라디미르를 탑라인 강챔프로 만들어주는 많은 요인 중 하나는

강력한 회피 스킬로 활용 가능한 피의 웅덩이 (Sanguine Pool)입니다.

 

 

블라디미르의 기본적인 운영은 주문흡혈 아이템이 나올 때까지 몸을 사리며

CS를 챙기는 것인데 이런 운영법은 이미 정공법이라고 할 만큼 잘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므로 블라디미르의 후반 캐리를 막기 위해서 정글러가 탑라인에

습격을 가는 경우가 있는데. 문제는 정글러가 라인을 습격했을 때 블라디미르는

피웅덩이를 이용해 쉽게 위기 상황을 모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라인 습격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 탑라이너는 블라디미르의 피웅덩이

스킬 쿨타임 유무를 정글러에게 잘 알려줘서 탈출기가 없는 취약한 틈을 노려

확실하게 킬을 따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엄마가 니달리는 쫓지 말랬어' 니달리

 

Nidalee(니달리)

 

니달리는 패시브 스킬과 쿠거폼 덕분에 생존력이 굉장히 높은 챔피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한 군중제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니달리를 쫓지 않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빠른 이동속도와 창던지기 그리고 힐에 의해 역공을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1) 초반 방어력에 투자하라

 

최근 탑라인으로 올라가는 대부분의 니달리는 딜탱형 빌드를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이 라인에서 강한 이유는 수풀과 라인을 오고가며 이루어지는 강력한 평타 견제와

쿠거 폼을 이용한 생존력과 초중반 화력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니달리를 상대로 룬과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물리 방어력을 올린다면

초반 견제 공격에서 니달리가 큰 재미를 보기 어려워지고 나름의 피 교환이 가능해집니다.

 

 

 

 

 

◆ 'AP냐 AD냐 그것이 문제로다' 케넨

 

Kennen(케넨)

 

케넨은 AP나 AD 어느 형태로 키우든 강력하게 성장할 수 있는 챔피언입니다.

기력을 활용하기 때문에 팀파이트에서 생존해 있다면 꾸준한 화력을 보일 수 있고 경우에 따라

광역 기절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케넨을 상대할 땐 그의 생존기 사용 여부를 잘 체크해 포커싱해야 합니다.

 

 

 

1) 그의 패시브를 이해하라

 

케넨은 패시브 스킬, 폭풍의 표식 (Mark of the Storm)을 활용해서 상대방을 기절시킬 수 있습니다.

케넨의 스킬에게 세 번 피격당하면 대상은 기절하고 케넨 본인은 25의 기력을 회복하는데요.

 

 

이러한 케넨의 기절기는 단일 캐스팅이 아니라 조건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자신의 챔피언에게 두 개의 표식이 남아 있다면 상대 케넨은 추가 타격을 위하여 

마지막 하나의 표식을 추가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기 위해 이동을 할 것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생각한다면 기절 당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면

그것을 통한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돌진기사용 여부를 체크하라

 

케넨이 탑라인 강캐로 자리잡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는

생존과 돌진에 모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번개 질주 (Lightning Rush) 스킬 입니다.

 

 

케넨은 이 스킬을 활용하여 많은 대상에게 번개의 표식을 남길 수 있어 공격용은 물론,

사용시 순간적으로 유체화와 비슷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회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문에 케넨은 적군 정글러의 라인 습격에도 비교적 유동적인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글러와 함께 케넨을 잡고자 할땐 그의 번개질주 스킬 사용 여부를

정글러에게 잘 알려 주어 확실한 타이밍을 노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3) 케넨은 방어용 신발을 사지 않는다

 

케넨은 탑라인의 강력한 챔피언이기는 하지만 물리 방어력과 체력이 몹시 낮습니다.

마법 관통 신발을 선호하는 AP 케넨은 물론, 탑라인에서 자주 보이는 AD 케넨 또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광전사 신발을 가기 때문에 초중반에 강인함 효과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이 말은 순간적으로 높은 화력을 낼 수 있고

동시에 군중제어기를 보유한 챔피언에게 취약하다는 뜻이 됩니다.

 

 

만약 자신이 돌진과 군중제어기를 보유했다면

침착하게 대미지를 계산한 후 피 교환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 '요호호~ 럼주 한 병' 갱플랭크 

 

Gangplank(갱플랭크)

 

갱플랭크는 종종 정글러로도 운용되지만

아주 오랫동안 탑라인에 거주해 온 명실공히 탑라인 터줏대감입니다.

 

 

갱플랭크는 강력한 견제기와 안티 군중제어기를 가지고 있어

라인 습격 방어와 라인전에 유리하고 궁극기를 활용하여 맵 모든 지역을

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잘 성장하면 몹시 상대하기 불편합니다.

 

 

다만 아이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탱커로도, 딜탱으로도 활용하기 어려운,

좋게 말하면 균형 잡힌, 나쁘게 말하면 어중간한 성장치를 보유하고 있는 챔피언입니다.

따라서 아이템이 빠르게 갖춰지지 않도록 초반에 성장을 방해한다면 상대하기 더욱 좋을 것입니다.

 

 

 

1) 갱플랭크의 마나를 소모시켜라

 

갱플랭크는 혀어어어업상 (Parrrley)을 활용하여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스킬로 미니언 처치시 추가 골드를 받기 때문에 파밍용으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단, 얼마 전 패치로 혀어어어업상 (Parrrley)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여

예전처럼 난사하기 어려워져 상대적으로 일정 견제만 버틸 수 있다면 이후는 비교적 순탄해집니다.  

 

 

특히, 갱플랭크는 초반에 스킬 의존도가 높은 딜탱커이기 때문에

마나가 없으면 제 힘을 발휘하기 어려우므로 최대한 맞고 버틸 수 있도록 방어력 세팅을 하거나,

수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미니언에게 스킬을 사용하게 하던지 하여 마나 소모를 유도해야 합니다.

 

 

마나가 떨어진 다음에는 킬 혹은 디나이를 시도해 그동안 얻었던 손해를 메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2) 귤드세요! 귤!

 

라인에서 갱플랭크를 압도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종종 정글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갱플랭크는 괴혈병 치료 (Remove Scurvy) 스킬을 이용해 체력을 회복하고 동시에

군중제어기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이 점 때문에 갱플랭크는 군중제어기를 가진 챔피언의

라인 습격에서 다른 챔피언들에 비해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문제는 이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초반 22초로 제법 길다는 것입니다.

라이너와 정글러가 잘 호흡하여 괴혈병 치료 스킬을 미리 사용하게끔 만든다면

라인 습격의 성공률은 그렇지 않았을 때에 비해 훨씬 높아질 것입니다.

 

 

 

 

 

◆ '탑라인의 낚시꾼' 리븐

 

Riven(리븐)

 

리븐은 평타와 스킬을 연계한 화려한 콤보를 사용하는 스타일리쉬한 챔피언이며

동시에 두 개의 돌진기를 가진 기동성 좋은 딜탱커이기도 합니다.

 

 

 

1) 리븐의 소환사 주문을 확인하라

 

탑라인은 패기싸움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븐 또한 이 영역에 들어가는데요.

흔히 리븐이 탑라인에서 솔킬을 따는 경우 중 하나가 용맹 (Valor) 스킬을 통한 보호막 형성과

소환사 주문 회복 (Heal) 콤보를 이용한 낚시 플레이입니다.

 

 

탑 라인 싸움은 이변이 없는 한 1:1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상대편과 자신의 대미지를 계산한 후

싸움이 벌어지는데요. 리븐은 보호막과 소환사 주문 회복을 통해 이 계산에 변수를 일으키고

역으로 상대를 잡는 플레이를 자주 하기 때문에 리븐의 주문 사용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2) 리븐의 스킬 사용여부를 정글러와 공유하라

 

리븐은 탑라인에서 굉장히 강력한 챔피언이지만 스킬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그 재사용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지 않은 편이며 스킬 사용과 평타를 섞어 쓰는

콤보 위주의 딜링 싸이클 덕분에 피 교환시 많은 스킬을 사용합니다.

 

 

결국 리븐은 스킬 사용 전후의 화력과 생존력 차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기 때문에

정글러와 협동할땐 라이너가 먼저 그녀가 스킬을 사용하게끔 유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궁극기 사용 효과를 두려워하자

 

리븐의 궁극기인 추방자의 검 (Blade of the Exile)은 일정 시간동안

강력한 추가 공격력 효과를 부여하고 바람 가르기라는 마무리 스킬을 사용 가능하게 해줍니다.

 

 

문제는 많은 게이머들이 이 바람가르기에만 이목을 집중하고

공격력 증가 효과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븐은 콤보 위주의 딜링 싸이클을 가지고 있는 챔피언이기 때문에

공격력 증가 효과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량의 증가폭이 큰 편입니다.  

덕분에 궁극기 활성화 상태에선 예상치도 못한 높은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는데요.

이것을 간과하고 딜 교환을 하면 어이 없는 죽음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궁극기를 사용한다면

절대 딜 교환을 하지 말고 피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탑글러가 나타났다' 쉬바나

 

Shyvana(쉬바나)

 

쉬바나는 훌륭한 정글러이기도 하지만 강력한 탑라이너이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미니언 제거 속도가 빠른 쉬바나는 미니언을 빠르게 제거하여 상대방 라이너를

타워 안으로 밀어 넣고 적팀 정글 몹을 빼먹는 탑글러 전술 운용이 가능합니다.

 

 

 

1) 탑글러라면 함께 미니언을 밀어버리자

 

만약 상대편 쉬바나가 미니언을 빨리 잡아먹고

정글 몹을 빼먹는 탑글러라면 함께 미니언을 빨리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고 아군 타워와 막타 싸움을 하게 된다면

그녀가 바라는 시나리오대로 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미니언을 잡고

함께 로밍을 가 쉬바나가 아군 정글러를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좋습니다.

 

 

 

2) 화염 숨결을 피하라

 

쉬바나는 강력한 딜탱형 챔피언으로 같은 라인에 섰을 때

스킬과 평타 견제를 꾸준히 당하게 되면 버티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스킬에 의한 견제는 맞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요.

사실상 W스킬, 연소 (Burnout) Q스킬, 두 번 물어뜯기 (Twin Bite) 쉬바나가 근접할 경우

피할 수 없으므로 논타겟팅 스킬인 E스킬, 화염 숨결 (Flame Breath)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쉬바나의 E견제를 피하지 못하고 계속 맞아 준다면

해당 스킬은 노 코스트 스킬이기 때문에 꾸준히 체력 손해를 보게 되고

결국은 라인에서 킬을 내주는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쉬바나의 E스킬을 경계하여 필요 없는 체력 낭비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3) 그녀의 마법 대미지에 주목하라

 

쉬바나는 주문력을 올리는 챔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 피격 대상이 받는 피해의 상당량이 마법 대미지로 들어가기 때문에

물리 방어력을 많이 올려놓은 상대에게도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라인전에서 쉬바나의 공격이 지나치게 아플 경우

이 점을 인지하여 아이템 빌드를 계획한다면, 쉬바나를 상대할 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나의 사랑 트리스티...' 럼블

 

Rumble(럼블)

 

럼블은 일명 '탑 대장' 소리를 들을 정도로 강하다는 평판을 듣고 있는 챔피언은 아닙니다.

하지만 럼블은 라인전에서도 쉽게 압도되지 않고 여타 딜탱 챔피언들 중에서도 팀파이트시

높은 한 타 기여도를 보여주는 강력한 챔피언입니다.

 

 

 

1) 작살은 절대 맞아주지 말라

 

럼블의 견제기 중 하나인 전기 작살 (Electro-Harpoon)은 피격시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입기 때문에 맞을 경우 추가 공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게다가 럼블은 기본적으로 노 코스트형 챔피언이기 때문에 재사용 대기시간만 돌아오면

언제든 다시 사용할 수 있어서 작살에 계속 맞아 주는 것은 코스트 교환 없이 무조건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다만 이 스킬은 논타겟팅 스킬이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 럼블이 작살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상대해야 필요 없는 체력 손실을 피할 수 있습니다.

 

 

 

2) 화염 방사기 스킬에 집중하라

 

화염방사기 (Flamespitter) 스킬은 럼블의 전방에 위치한 대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주는 스킬로 모두 다 맞으면 굉장히 위협적이지만 

그 특성상 전방에 있는 상대만을 맞출 수 있기 때문에 회피가 가능합니다.

다소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이를 할 수 있다면 대미지 교환에서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화염방사기 스킬 사용시 럼블의 주변을 빙글 빙글 돌아주면

상당양의 대미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절대 뒤로 빼지 말고 빙글 빙글 돌아주세요.

 

 

또한, 화염방사기 스킬은 앞에 있는 모든 적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잘 활용해서 아군 미니언들에게 맞추면 강제적으로 라인을 당기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요소를 정글러의 라인 습격 타이밍에 맞춰 활용한다면 럼블을 상대할 때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3) 열수치를 체크하라

 

일반적으로 럼블은 50 정도의 열수치에서 궁극기와 스킬들을 활용한 콤보를 사용합니다.

이 콤보는 굉장히 강력하기 때문에 모두 맞아주면 솔로킬을 따낼 정도로 위협적인데요.

 

 

그러므로 상대편 럼블이 궁극기를 보유한 상태에서 50 정도의 열수치를 유지하고 있다면

언제든 콤보를 넣을 수 있기 때문에 대책을 강구하거나 몸을 사리는 것이 좋습니다.

 

 

 

 

 

◆ '미장인가 왕자인가' 자르반 4세

 

Jarvan IV(자르반 4세)

 

자르반 4세는 정글러로도 자주 사용되지만 탑라인에서도 상당히 강력한 측에 속합니다.

특히 궁극기를 이용한 대격변은 성공적으로 들어가면 최소한 상대방의 점멸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라인에 오는 라이너는 자르반을 상대하기 껄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1) 만약 견제에 맞았다면 피하지 말고 딜교환을 하라

 

자르반 4세는 기본 패시브인 전장의 군가 (Martial Cadence) 덕분에 평타 견제에서

굉장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타를 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가능하면

견제를 하려 할 것인데 이것을 맞아주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꼭 맞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바로 빠지지 말고 반드시 함께 딜교환을 하고 빠져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장의 군가 스킬은 6초 이내에 재발동하지 않는데 이 말은 자르반의 견제는

처음이 가장 아프고 그 이후는 상대적으로 대미지가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첫 견제 대미지에 놀라 딜 교환 없이 후다닥 빠지게 되면

6초 후에 똑같은 일을 겪어서 결국 킬을 당할 수 있으므로 견제 시 딜 교환을 꼭 해줘야 합니다.

 

 

 

2) 돌진 사정거리를 잊지 마라

 

자르반 4세의 돌진기는 데마시아의 깃발 (Demacian Standard)

용의 일격 (Dragon Strike)연계해야만 발동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굉장히 넓은 사정거리와 광역 띄우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특히 돌진기의 사정거리가 770이라는 굉장한 거리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거리에서부터

돌진해 들어 올 수 있습니다. 이 점을 유념해 두지 않으면 정글러와 호흡을 맞춘 자르반 4세에게

어이없게 킬을 내줄 수 있으므로 그의 돌진 사정거리를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꾸준히 움직여 자르반의 돌진을 피하려고 노력하되 만약 해당 스킬에 맞아

공중으로 날아가더라도 용의 일격 (Dragon Strike) 스킬 만큼은 피해서

체력적 손실은 최소화 하는 것이 최악의 상황을 막는 방법입니다.

 

 

 

3) 점멸이 없다면 대격변을 주의하자

 

자르반 4세의 궁극기인 대격변은 팀파이트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라인에서 솔로킬을 낼 때도 몹시 효과적입니다.

 

 

만약 자르반 4세가 6레벨이 된다면 잦은 견제로 체력을 줄인 뒤

대격변을 이용해 솔로킬을 노릴 것이기 때문에 점멸 혹은 탈출기가 없는 경우

대책을 강구하거나 몸을 사리는 것이 좋습니다.

 

 

 

4) 미아콜을 확실히 하자

 

정글 자르반 4세의 가장 큰 장점은 그 강력한 라인 습격 능력에 있습니다.

넓은 사정거리의 돌진과 대격변을 이용한 고립 효과는 경우에 따라 상대방을

필킬 할 수 있는 위협적인 무기인데요.

 

 

이것을 활용하기 위해 자르반 4세는 6레벨 이후 라인을 밀고

로밍을 다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야에서 사라지면 잊지 말고

꼭 미아 콜해줘야만 아군의 급사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탑라인에 묻어주마' 요릭

 

Yorick(요릭)

 

요릭은 팀파이트에서는 크게 존재감이 두각되지 않지만 라인에서 만큼은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숨겨진 탑라인 패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탑에서 요릭을 만났을때는 솔로킬을 내어주지 않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1) 어렵지만 해보자! 역병의 징조 (Omen of Pestilence) 피하기

 

사실상 요릭의 스킬 중에서 피할 수 있는 것은 W 스킬, 

역병의 징조 (Omen of Pestilence) 뿐입니다.

나머지 두 개의 스킬은 온 힛효과와 타겟팅 스킬이기 때문에 회피가 불가능합니다.

 

  

요릭의 W 스킬은 대상에게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걸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주력 스킬로 활용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W 스킬을 피하는 것에만 익숙해 진다면

상대의 주력 스킬을 낭비하게 만드는 것이므로 체력과 마나 관리 면에서 큰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2) 구울이 온다면 수풀로 들어가자

 

요릭의 스킬에 의해서 소환되는 구울들은 챔피언 선 타겟팅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미니언이 아니 영웅을 때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 구울들은 미니언과 비슷한 AI를 가지고 있기에 평소 미니언의 타겟팅을 풀듯이

숲 안으로 들어가면 구울은 더이상 챔피언을 쫓지 않고 다른 공격대상을 찾아 갈 것입니다.

 

 

 

3) 요릭 Q를 맞았다면 도망가지 말고 딜교환을 하라

 

요릭은 강력한 군중제어기는 없지만 Q스킬, 전쟁의 징조 (Omen of War) 이용한 이동속도 증가와

W스킬, 역병의 징조 (Omen of Pestilence)에 의한 이동속도 감소 효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만약, 요릭을 상대할때 근접하여 Q 스킬을 맞았다면 곧장 빠지지 말고 딜 교환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빠진다면 요릭은 Q스킬에 의해 빨라진 이동 속도로 당신의 뒤를 계속 때릴 것이고

이어지는 W 스킬에 의해 이동속도 감소까지 걸려 굉장한 체력 손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Q스킬을 맞았을때 바로 빠지지 않고 딜 교환을 한다면 사실상 Q스킬의 이동속도 버프는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어지는 체력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4) 영혼의 맞딜을 했다면 빠르게 그 자리를 피하라

 

요릭의 궁극기는 존재감이 크지 않아 상대할때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궁극기에 당하는 경우를 적잖게 볼 수 있는데요.

 

 

죽음의 징조 (Omen of Death)를 통해 구현된 망령이 살아 있을때

해당 챔피언이 사망하면 10초동안 다시 살아나서 활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근소한 체력 차이로 요릭을 이겼다면 주저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마치며...

 

 

이런 유형의 대처법 외에도 다양한 탑라이너 대처법은 꾸준히 개발되고 있으며

LoL의 포지셔닝 스타일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라인의 강자들은 점층적으로 변동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라인별 강자 추세를 파악하고 그것에 대한 효과적인 대처법을 찾아낸다면

강한 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미드라인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챔피언들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기사 작성에 도움을 주신 2천점 이상 랭커분들께 감사드립니다.

 


 

Inven Kone
(Kone@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