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 챔피언십의 마지막 남은 국가대표 한 자리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경기가

2012년 9월 1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시작되었다.

 

 


▲ 특별 영어 해설로 로코도코 선수가 참여하였다.

 

 

 



대표선발전 1경기 - LG IM VS CJ Entus - LG IM 승

 

 

 

 

먼저 귀중한 1승을 챙긴 것은 LG IM이었다.

 

 

LG IM과 CJ Entus 모두 무난한 출발을 보인 초반.

대등한 라인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팽팽한 균형이 깨어지지 않는다.

 

 

균형이 깨어진 것은 미드라인.

경로가 노출된 아무무를 노리고, 마오카이와 오리아나가 합공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카서스가 지원을 오지만, 순간이동으로 합류한 올라프의 지원에

되려 카서스가 잡히면서 선취점을 가는 LG IM.  하지만 CJ Entus도 타워의 도움에 힘입어

도주하는 올라프를 처치하면서  1:1로 따라간다.

 


한편, 아무무가 6레벨을 달성하는 순간부터 우세는 CJ Entus쪽으로 기울어 간다.

봇라인의 수풀로 숨어들면서, 노출된 그레이브즈를 노리고 아무무의 궁극기가 작렬,

그레이브즈를 처치하고, 이어서 카서스의 진혼곡의 지원으로 인해 탑라인의 올라프가

말파이트의 궁극기에 연달아 사망한 것.

 

 

1:3으로 스코어를 기울인 CJ Entus는 그대로 드래곤을 가져가면서 우세를 잡은 이후
탑라인의 우위를 바탕으로 미드라인으로 합류한 말파이트의 궁극기에
카서스, 아무무의 합공으로 오리아나가 사망하면서 LG IM는 서서히 불리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LG IM의 개인기량은 CJ Entus의 팀플레이보다 뛰어났다.

아무무의 습격으로 팀원을 잃어나갈 때마다, 그 상황에서 최적의 플레이를 통해

손해를 최소화해나가던 LG IM은, 뒤이은 한타에서 패배해 불리한 상황에서도

뛰어난 스킬연계를 통해 한타조합의 CJ Entus를 거꾸로 잡아내기에 이른다.


전열을 회복한 CJ Entus가 계속해서 미드라인으로 진공을 해오지만,
그때마다 LG IM는 뛰어난 개인기량을 통해 한타의 불리함을 극복,

연거푸 에이스를 달성하고, 미드라인 억제기를 파괴하고 드래곤까지 가져간다.

 

 

유리한 조합을 가지고서도 한타에서 패배하는 것을 믿을 수 없었던 CJ Entus는

다시 한 번 미드라인에서 한타를 시작하지만, LG IM의 개인기량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세 번째의 에이스를 달성한 LG IM는 그대로 적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

 

 

 

 

 

 

 

 

 

대표선발전 2경기 - LG IM VS CJ Entus - CJ Entus 승

 

 

 

 

 

소라카를 1픽으로 선택한 이후 마나보주를 가져가면서 포킹조합으로 판을 짜는 CJ Entus.

 


미드라인을 장악한 말자하는 별부름의 소라카와 함께 미드라인을 압박하고
레드 사냥을 노리고서 정확하게 카운터를 넣은 리신이 올라프를 처치한 바로 그순간

미드라인으로 들이닥친 CJ Entus는, 진급미니언과 함께 1차 타워를 순식간에 파괴한다.

 


이후부터 말자하와 소라카가 비어있는 라인으로 이동해서 공성을 시작하지만,
하지만 상대 정글을 침입했던 리신이 레오나에게 붙잡히면서, 이어지는 합공에 사망하고

후퇴하던 말자하마저 올라프에게 덜미가 잡히면서 되려 LG IM측으로 우세가 기울어가기 시작한다.

 


탑라인 1차 타워가 파괴되어가는 시점에서 양팀의 챔피언들이 모여들면서
난전이 시작되는 가운데, 제이스의 지원까지 합세하여 챔피언 둘을 잡아내면서
다시 우세를 회복시키는 CJ Entus.

 

 

이후부터의 경기는 단 한가지의 문법에 의해서 흘러가기 시작한다.

타워를 부수려드는 CJ Entus와 그것을 버티면서 어떻게든 한타로 가져가려는 LG IM.

 


끈길기게 타워를 노리는 CJ Entus는 inSec선수의 리신을 홀로 보내 적을 교란하는 동안

LG IM는 리신을 방어하러 블라디미르로 라인을 수비하고, 나머지 챔피언들로 타워를 지킨다.

 

 

하지만, 매번 한타를 시도할 때마다 아슬아슬하게 결정적인 패배를 허용하지 않는 CJ Entus와

그에 따라 야금야금 타워의 피해가 누적되면서 결국 모든 2차 타워를 잃는 LG IM.



블라디미르가 충분한 성장을 거둔 이후, LG IM은 리신의 수비수를 올라프로 교체한다.

하지만, 수풀에 숨은 리신을 노리고 발사한 레오나의 흑점폭발이 실패하면서,
궁극기가 빠진 것을 확인한 CJ Entus는 바론 사냥을 곧바로 시도해 성공하고

그대로 진공을 시작, 억제기 2개를 파괴하고 빠져나간다.

 


마지막 남은 탑라인 억제기를 노리고 공격을 감행하는 CJ Entus를 상대로
방어전을 시작한 LG IM은, 압도적인 연계를 통해 상대를 패퇴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진급을 받은 공성 미니언이 마지막 남은 억제기를 파괴, 모든 억제기를 잃는다.

 


전 라인에서 수퍼미니언 2기씩이 진군을 시작하는 CJ Entus.
LG IM은 재생성되는 억제기를 기다리며 엄청난 방어전을 펼쳐보지만
모든 라인에서 밀려오는 수퍼미니언 앞에 그대로 넥서스를 잃으면서,
2경기는 CJ Entus가 승리로 가져간다.

 

 

 

 

 

 




 

대표선발전 3경기 - LG IM VS CJ Entus - LG IM 승

 


 




처음부터 봇 라인에 신지드가 순간 이동을 써가면서 CJ Entus를 압박하는 LG IM.

CJ Entus는 계속해서 습격을 피해내지만 링트럴의 우디르가 미드 라인을 급습하며 선취점을 획득,

하지만 CJ Entus도 인섹의 문도가 즉각 반격하며 미드 라인의 카서스를 잡아낸다.



빠르게 예언자의 영약을 복용한 우디르가 계속해서 CJ Entus의 라인을 적극 습격하며

봇 라인에서 알리스타와의 협력으로 봇 라인에서 레오나를 잡아내고 드래곤을 잡아내지만

그 사이를 노린 CJ Entus 선수들이 애쉬와 레오나를 잡아내며 다시 상황을 평수로 되돌린다.



CJ Entus는 카사딘이 초반에 2킬을 당했지만, 특유의 기동력을 바탕으로 탑 라인을 습격하고

미드 라인에서 미드킹의 카서스를 솔로킬로 잡아내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가려 한다.


그러나 이때, LG IM이 정글러와 봇 라이너가 미드 라인을 커버하며 두 명의 챔피언을 잡아내고

미드 라인 타워까지 파괴하며 유리함을 가져간다.



팽팽한 상황에서 두 팀이 선택한 것은 드래곤 지역에서의 팀 파이트였다.

두 팀 모두 계속해서 스킬을 사용하며 벌인 전면전에서 LG IM이 승리하지만

CJ Entus가 계속해서 시간을 끌며 부활한 카사딘이 챔피언을 잡아내고 드래곤을 가져간다.



기세에서 밀린 LG IM이 노린 것은 애쉬를 이용한 선타격 팀 파이트,

미드 라인에서 과감하게 교전을 벌인 LG IM은 CJ Entus의 진영을 파괴하며 승리,


바로 뒤이어 벌어진 드래곤 지역의 팀 파이트에도 

애쉬의 궁극기가 그레이브즈에 적중하며 CJ Entus의 챔피언들을 전멸시킨다.



팀 파이트에서 연이어 승리한 LG IM은 과감하게 바론을 사냥하며 대규모 전투를 준비,

CJ Entus는 뒤늦게 바론 지역을 습격하지만 바론 버프와 벌어진 성장의 힘으로 LG IM이 승리,

결국, CJ Entus의 항복을 받아내고 LG IM이 3경기를 가져간다.


 

 

 

 

 

 

 

 

대표선발전 4경기 - LG IM VS CJ Entus - LG IM 승

 





트위스티드 페이트 정글을 선택하며 다시 한 번 전략적인 선택을 보여주는 CJ Entus,

거기에 덧붙여 미드 라인과 봇 라인의 챔피언들을 교환하고 

타릭까지 초반 로밍을 선택하며 탑 라인에서 선취점을 가져간다.



CJ Entus는 계속해서 타릭과 트위스티트 페이트가 함께 강력한 확정 스턴을 이용하며 LG IM을 압박,

미드 라인에서 과감하게 점멸을 사용하여 습격에 성공하며 초반 분위기를 유리하게 이끌어간다.



상대의 전략에 휘둘리던 LG IM이 선택한 것은 빠른 드래곤 사냥,

CJ Entus에게 강제로 팀 파이트를 걸며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드래곤을 가져간다.



크게 반격을 당한 CJ Entus는 다시 강력한 원거리 스턴을 이용하여 탑 라인을 습격

말파이트를 잡아내고 빠르게 미드 라인에서 합류한 트리스타나가 아리를 잡아내지만

강력한 AP 딜링을 해야 하는 카서스가 계속해서 습격을 당하며 주도권을 점점 내주게 된다.



점점 팀 파이트에서 유리해지는 LG IM은 드래곤 지역에서 매복을 준비,

CJ Entus는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궁극기로 매복을 눈치채지만

콘셀러드의 말파이트가 과감하게 돌격하면서 CJ Entus의 챔피언들을 잡아내고 드래곤까지 차지한다.



완전히 주도권을 잡아낸 LG IM은 계속해서 CJ Entus의 챔피언들을 정글 지역에서 끊어낸다.

CJ Entus는 초반의 이익을 잃어버리고 계속해서 LG IM의 안정적인 챔피언 조합에 밀리며

수세에 몰리는 상황이 된다.



불리한 상황을 반전시키고자 CJ Entus는 계속해서 떨어진 챔피언을 노리고

빠른 드래곤 사냥을 시도하지만 파라곤의 코르키가 엄청난 화력으로 CJ Entus를 압살하며

글로벌 골드 1만, 킬 스코어 9 : 22라는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 낸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미 CJ Entus를 완벽하게 누른 LG IM,

결국, 블루 지역 정글에서 벌어진 팀 파이트에서 LG IM이 CJ Entus의 모든 챔피언을 잡아내며

첫 국가대표 진출전에서 승리, 다음 순위의 진출팀인 나진 Sword에게 도전할 수 있는 도전권을 획득한다.

 

 

 

 

 

 

 

승자 인터뷰 - LG IM

 




 


 


LG IM Paragon (최현일 선수, 이하 최)

LG IM Lilac (전호진 선수, 이하 전)




Q. 다음 한국 대표 선발전에 진출하게 된 소감은?


전 :

일단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서 굉장히 기쁘다. 하지만 이틀 후에 바로

나진 Sword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마냥 기뻐할 수 만은 없는 것 같다.



최 :

첫 단추를 제대로 잠근 기분이다.




Q. 오늘 CJ Entus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굉장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전 :

오늘 있었던 모든 경기에서 초반에는 일관되게 경기를 잘 풀어나가지 못했다.

아무래도 초반에 긴장한 탓인지 평소에 하던 대로 게임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Q. 2경기에서 CJ Entus의 전략에 당해 패배했을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전 :

CLG NA도 사용한 전략이였다.


원래 이런 전략은 초반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해버리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조합이였지만

초반에 올라프가 정글에서 카운터를 당하며 상대방의 의도대로 휩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 같다.




Q. 오늘 최현일 선수는 원거리 딜러로 굉장한 실력을 보여주었는데?


최 :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들은 내가 생각한만큼 활약을 하지 못해서 굉장히 죄송스러운 기분이였는데

오늘은 제대로 활약을 하게 되어 기쁘다.




Q. 전호진 선수도 지난 시즌보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자신의 생각은 어떤지?



전 :

사실 이번 경기에서는 섬머 시즌에 보여준 것 보다 나아진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거의 모든 경기에서 실수가 계속될 정도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번에는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많은 문제들이 보완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Q. 평소에 애쉬 궁극기를 잘 맞추는 편인지?



최 :

연습 경기에서는 사실 그다지 적중률이 좋지 않은 편인데

중요한 대회 때에는 적중률이 올라가는 것 같다.


지난번 이즈리얼 궁극기처럼 논타겟 스킬은

경기를 하게 되면 계속해서 운이 따라주는 것 같다.



Q. 섬머 시즌이 끝나고 상당히 오랜 기간이 있었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전 :

계속해서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했다.

라인전 부분에서는 지난 대회보다 나아진 점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팀 파이트에서 부족함을 느끼기 때문에 계속해서 노력할 생각이다.




Q. 다음 상대는 나진 Sword다. 나진 Sword전의 각오를 말해준다면?



전 :

1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

나진 Sword도 신생팀이고 섬머 시즌의 경기만으로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악할수는 없다.

그만큼 1경기가 중요하고 1경기를 치뤄보아야 나진 Sword를 파악할 수 있을것 같다.




Q. 이번에 나진 Sword의 프레이(김종인 선수)와 맞대결을 펼쳐야 하는데 자신이 있는지?



최 :

프레이 선수는 정말 뛰어난 순발력과 집중력을 가진 선수인데

더욱 뛰어난 점은 연습 경기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도 그 실력을 유지하는 점이다.


이번 나진 Sword전에서 그런 점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마지막 국가 대표로 월드 챔피언 쉽에 진출할 자신이 있는지?


전 :

이제 겨우 첫 시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 :

자신있다.

우리 팀원들은 모두 진출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전 :

섬머 시즌에 기대하던 많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정말 사과하고 싶고

이번 CJ 전에서는 최현일 선수가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나 자신은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진출전에서는 정말 많이 준비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LG IM을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LG IM을 후원해주고 있는 스틸 시리즈, 엔비디아, 코카콜라, 인텔, LG 전자, Googims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최 :

이전부터 흔들리던 자신을 감독님께서 흔들리지 않도록 지도해주셨던 게

이번 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