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라인별로 기본도 모르시는데 올라이너라고 남는거 가시는분들이 제 멘탈을 하도 터뜨려놔서 써봄. 라인전 단계에서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탑

 

- 무조건 수비적인 라인을 가져가면 1인분을 하게 되어있다. 한타 공황 장애가 있는게 아니라면 유지력 좋은 탱커를 뽑아 저레벨에 라인을 살짝 당기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적어도 본인 때문에 지는 일은 없음

 

- 첫라인에 라인을 '당기는' 것과 '밀리는' 것은 다름. 적어도 레벨링은 비슷하게 되는 정도에서 당겨줘야함. 1~2마리 차이로 당기는게 아니라 아예 밀려버리면 정글 싸움에서 우리 정글/미드가 무조건 손해를 보게 되고 잘못하면 게임이 아예 터져버리는 수가 있음.

 

- 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험치' 임. 상대는 최대한 경험치를 덜 먹게 하고 나는 최대한 많이 먹는게 포인트임.

 

- 갱이 와도 잘 안죽으니까 와드를 안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절반 정도만 맞는 플레이임. 일단 무조건 사긴 사야됨. 하지만 쓰잘데기 없는 와드 사서 박으면 돈낭비임.

 

EX)상대 미드 보이고 상대 정글 바텀에 있음

근데 와드를 탑 삼거리 부쉬쪽에 박았다? 대체 여기 그 시간에 와드가 있을 필요가 뭐가 있음.

그럼 이럴 때는 와드를 박지 않느냐? 그건 아님. 이럴 때는 상대 정글 쪽으로 깊숙하게 와드를 박아주는게 좋음.

평소에는 2:1상황 될까봐 못 박는 곳인데 솔직히 여기 박으면 두라인은 3분동안 맵핵 키고 게임하는거임.

 

일단 정글 동선이 보이면 무조건 와드를 깊숙이 박으러 가주는게 좋음.

 

많은 와드를 구매할 필요는 없지만 1개는 제대로 박아줘야함.

 

 

 

 

- 용타이밍에는 무조건 합류를 하는게 좋음. 탑 타워랑 용을 바꾸는 각이더라도 그냥 용이랑 바꿔주는게 좋음. 4:5아웃넘버 상황에서 이익이 나올 수도 있고 1차 타워의 경우는 극초반에 게임이 터지는 경우만 아니면 밀기가 쉬움.

 

2. 미드

 

- 미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안 죽는 것' 임. 이는 역시나 '경험치' 때문인데 블루 전에 1번 죽고 블루 먹고 1번 죽으면 라인이 짧고 푸쉬력이 강한 챔들이 오는 미드 특성상 걍 2렙차 나고 라인 가면 무조건 죽어서 아예 라인을 못서는 경우가 나올 수 있음.

 

- 제2의 정글러처럼 정글과 함께 탑/봇 갱킹이나 적팀 카정을 수행해야함. 시야를 같이 밝혀줘야 하는 것도 매한가지. 

 

- 미드라이너는 교전이 일어나면 무조건 달려주는게 좋음. 그냥 무조건임 무조건 백업을 가줘야함. 가서 조금 말릴 것 같아도 일단 가야함. 안가면 정글이 말리고 정글이 말리면 그냥 게임이 망하게 되어있음. 근데 미드가 말린건 정글이 풀어줄  수가 있음. 말려도 어느정도 파밍으로 코어를 갖출 수도 있는 부분이고

 

3. 원딜

 

- 사실 라인에서는 제일 말할 것이 없는 포지션인 것 같음. 일단 원딜은 무조건 코어템. 닥치고 코어템을 빨리 뽑아야함.

그를 위해서는 중요한게 뭐다? 라인관리 능력. 물론 서포터가 해주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cs를 직접적으로 먹는건 원딜이니까 원딜이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함. 가장 기본적인건 첫라인 선2렙이나 라인 프리징 정도가 있겠다.

 

- 봇라인의 라인전은 서포터가 80% 원딜이 20%정도 한다고 보시면 됨. 그렇기 때문에 서포터가 잠시 라인을 비우는 타이밍(귀환이 갈렸다거나 로밍을 갔다거나)에 죽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함. 서포터가 없으면 cs를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무조건 사려줘야함.

 

4. 서폿

 

- 솔직히 요즘 들어서는 게임은 서폿이 다 만드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롤 내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함.

 

- 일단 기본적으로 해야되는 역할들이 굉장히 많다. 일단 기본적으로 봇 라인전에 신경을 써야하며 라인 상태에 따라 미드 로밍, 시야를 해줘야 한다. 또한 상대 라이너, 정글러의 동선을 기본적으로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 솔직히 아군 라이너가 고의 트롤이나 대리 받고 올라온게 아닐 경우 라인이 터지는데 서포터의 잘못도 일정 부분 있다.

 

 

 

 라인전 페이즈 끝나고서야 뭐 다들 아시는 부분이니까 쓰지 않았습니다.

쓰다보니 멘붕이 가라앉아서 갑자기 열정이 감소했네요 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라인전 단계에서 말도 안되게 게임 터지는게 너무 싫어요.

롤 하면 뭐니뭐니해도 심리싸움이 꿀잼 아니겠습니까?

머리 쓰는 맛이 있는 게임인데 기본을 모르셔서 머리 굴리기도 전에 겜 터뜨리고 남의 귀한 시간 30분을 허공에 띄워놓고 대체 뭐가 잘못이냐는 분들이 많아서 한번 써봤습니다.

킬뎃도 킬뎃인데 킬세탁을 했던 뭘 했던 위에 적힌 내용들을 시행하지 않았다면 본인도 게임 터지는데 일조하신거라 보시면 됩니다.

 

5. 정글

 

- 정글을 추가해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써봅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손이 좀.. 심각해서 성장형 정글러나 쉬운 친구들을 많이 픽하는 편이라..(워윅이라던가.. ) 그리고 제가 좀 정글을 다른 분들이랑 좀 많이 다르게 해서 그래도 한번 적어봅니다.

 

- 일단 성장형 정글러를 하면 극초반에 게임 터지는 것만 최대한 막아주면 80% 이상 이기게 됩니다. 근데 이게 어려운게 문제죠. 성장형 정글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판단력입니다. 갱킹보다 성장에 힘을 실은 만큼 일단 무조건 상대 정글보다는 빠르게 성장해줘야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나오는 딜레마는 무조건 정글링만 돌자니 제 성장치보다 라인 터진 피해가 더 커지고 그렇다고 정글링을 안하면서 계속 갱킹각을 보자니 레벨링이 딸리고 초반에 약한 성장형 정글러들의 특성상 역갱이랍시고 갔는데 2:2 한번 잘못 붙으면 게임이 그대로 터져버리죠.

 

 때문에 역갱을 선택할지 정글링을 선택할지 판단을 하는게 중요합니다. 경우가 너무 많아서 글로 풀기가 좀 힘든데  2:2가 승산이 있으면 역갱을 선택할 수는 있지만 극초반의 경우 그냥 그 라이너에게 씨에스 손해 좀 보라고 하고 뒤로 쭉 빼게 하는게 좋습니다. 어차피 포커스 몰기가 힘들거든요 6렙 이전에 cc가 없는 경우가 다수라..

 

 이건 말로 설명해드릴 수가 없는 부분이고 상위권 정글 유저분들 게임 한판 분석하면서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 분이 육식 정글러를 픽하셨더라도 상관 없습니다. 그분이 게임을 터뜨리는 과정을 보고 상대편이 한 행동들만 안하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 또 하나 중요한 것은 6레벨 이전 타이밍입니다. 이 타이밍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사실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초식 정글러들의 경우 무조건 그 이전에는 교전이 일어나면 무조건 손해를 보는 만큼 교전을 피하고 싶을테고 육식 정글러들의 경우는 어떻게든지 2:2던지 2:1이던지 교전을 만들어내서 이득을 보고 싶어하겠죠.

 

- 이러한 상황을 피하거나(초식의 입장) 만드는(육식의 입장) 가장 기본적인 테크닉은 정글 루트를 꼬는겁니다. 

EX) 육식 정글러의 경우 반대쪽 버프를 먹고 카정을 가서 교전을 만들 수 있구요

초식 정글러의 경우 포션을 덜 사고 한쪽 버프쪽 캠프를 전부 클리어하고 정글 상위템을 산다던가

조금 정글링이 안정적인 친구라면 마찬가지로 반대쪽 버프 시작을 한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풀 수 있겠죠.

 

사실 그냥 육.초식으로 나눴는데 정글링 속도라던가 안정성이라던가 여러가지 지표들이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생각해서 쓸라니까 정리가 잘 안되네요. 생각나는데로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리가 안되서 개소리들이 좀 많은데 그냥 빨간 글씨만 보시면 됩니다.

 

 위에 쓴 모든 것들의 기본에는 시야가 있습니다.

솔직히 시야 안할꺼면 정글을 할 이유가 없죠.

유일하게 전 라인을 아무 부담 없이 돌아다닐 수 있는게 정글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