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뭐 다른 차원에서 랭겜을 접근하고자 합니다. 와드 박으면 골드는 간다. 사실 좀 식상하잖아요. 정~말 아래티어는 와드빼고 딜템 가면 올라갑니다. 어차피 안봐요. 내가 보는 용도일뿐입니다. 먼저 봐주고 핑찍어도 안 빼는데요. 사실 제가 하려는 말도 뻔한데, 실제로 하는 사람은 적은 것 같고, 저 또한 잘 안했으니까 풀어볼게요.

 

 

본인의 컨디션이란 게 1~10 까지 수치가 있다고 칩시다. 그럼 그 컨디션을 매깁니다. 오늘은 4다. 저라면? 랭겜 안합니다. 칼바람이나 하면서 감각이나 유지하죠.

 

 

오늘은 8정도 되는 거 같다? 그리고, 감각도 괜찮다? (손이 풀리고 눈깔사탕이 잘 돌아간다) 잠도 잘 자고 똥도 잘 쌌다. 그럼 랭겜 들어갑니다. 2017 MSI 결승 페이커와 퍽즈 기억하시죠? 잠 한시간 덜 자면 사람이 그렇게 됩니다. 컨디션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체력이란 수치가 1~10까지 있습니다. (정신적 체력 포함 흔히 말하는 멘탈 포함) 이건 전 사실 측정이 잘 안됩니다. 그래서 랭겜을 하루에 5판 이상 잘 안합니다. 보통 끊는 타이밍은 졌는데 화가 많이 난다던가 왜 졌는지 모를 때 쉽니다. 그냥 졌는데 생각보다 잘 겜이 안되는 거 같다 그러면 쉽니다. 쉬고 다시 오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쉬고 온다고 해도 처음 상태로 안 돌아가더라구요. 그날은 접습니다. 복기는 하고 그래프 등을 참고해서 왜 졌는지 천천히 생각해봅니다. 경우에 따라 잊혀지고 다시 겜이 재밌어질 때까지 며칠을 쉽니다. 이건 개개인의 체력과 연령이 다르니 각자 판단하시면 될 것 같으나 비추합니다.

 

 

요컨대 멘탈과 컨디션이 최상이고 손이 풀리고 눈이 빠릿하게 돌아가면서, 챔피언의 숙련도가 좋을 때만 랭겜을 하는겁니다. 쉽죠? 그걸 누가 몰라? 근데 막상 그렇게 안하거든요. 이렇게만 해도 티어 꽤 오를거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초반과 승기를 잡아갈 때일수록 조심하세요. 초반에 일상대화 하는 사람들 있죠? 이런 분들은 요주인물이니 한번씩 경각심을 일깨워줘야 합니다(채팅으로 안하더라도 핑으로). 제가 이런분들이 되지 않아야겠죠. 전 이런 분들 있으면 긴장 더합니다. 같이 채팅치면.. 죽자는거지요? 군대로 치자면 보초 서다가 노가리 까거나 졸면 암구호 대답을 못하고 중대장실 불려갑니다. 짬이 안되면 개털리죠. 승기를 잡으면 안심하지 마시고, 어떻게 이득(1. 포탑 2. 오브젝트 3. 적 정글 및 시야)을 더 안전하게 볼 수 있을까 끊임없이 생각하셔야 됩니다. 숫자를 계속 염두에 두세요 유리할땐 5:5 거의 안 집니다. 반대로 숫자가 적으면 질수도 있습니다. 질수도 있다 = 도박입니다. 이기는 게임을 도박하지 마세요. 그리고 이것 땜에 질 것 같은 사항은 그때그때 팀원들에게 핵심만 짧게 피드백을 해주세요, (공손하게!!) ex) 탑님 핑찍으면 합류해주세요 ㅠ, 서폿님 궁은 사람들 죽기 전에 미리 써주세요, 제가 탑 갈테니까 뭉쳐서 미드미세요 텔있습니다 등.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생각하고 말해줘야 되요(말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그러니까 컨디션과 체력이 최상이어야 됩니다.

 

 

그럼 모두가 최상인 컨디션에서 랭겜을 돌리길 바라며 (중간에 점심먹으러 가지마세요ㅠ 제발~) 이만. 즐겜하려면 남한테 피해 안주는 칼바람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