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당신이 전라인이 다 터지며 계속해 연패를 한다면 멘탈이 걸레짝이 되있을 겁니다. 보통 그 상태로는 더 돌려봤자 의미가 없죠. 베스트는 그날은 쉬는 것입니다만, 그래도 랭크게임이 하고 싶다면 라인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마 새로 환기된 기분과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멘탈이 걸레짝이 되면 그때그때 자기한테 맞는 라인이 다른데요. 아래 설명에 자기가 맞겠다싶은 라인을 가시길 추천드릴게요.

1. 시간은 많지만 피로도와 멘탈 때문에 티어를 못올린다
> 서폿.
현재 봇라인 케리메타가 지속되기 때문에 봇을 터트릴수 있거나 적어도 적보다 주도권이 있다면 게임이 쉽게 흘러갈 수 있습니다. 또 내가 서폿을 가면 우리팀 유저들이 주라인을 갈 확률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승률이 올라감. 무엇보다 서폿은 CS에 신경쓰는게 아니라서 많이 해도 피로도가 낮고 적견제와 시야장악을 주로 생각하기에 나름 재미도도 높은 편입니다.(향로폿은 견제 재미는 제외)

2. 전라인 터지는 걸 사전에 막아보겠다 or 전라인에 개입하겠다
>정글,  미드
부케,대리들이 선호하는 라인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요즘은 봇듀오가 핫하긴한데 그래도 전통적으로는 미드, 정글이 15분전에 뭔가 시도해볼 여지가 많은 라인이라 적어도 졌을때 납득은 할 수 있어 멘탈관리에는 좋은 편입니다.

3. 아 됐고 난 그냥 맘 편히 겜하다가 흐르는 대로 가겠다.
>원딜
적 봇라인을 철저히 터트릴 만큼 실력차가 난다면 좋겠지만 아닌 경우가 많죠. 그냥 무난히 파밍만 하다가 대세 흐름에 묻혀가기 좋은 라인입니다. 그래도 만약 2코어정도까지 팀이 억제기를 밀리지 않았다면 활약할 여지는 충분한 포텐셜있는 라인.

4. 난 상대 라이너만 따면 만족한다 or 이 마인드를 역이용해 로밍가능한 챔프를 하겠다
>탑
현재 봇케리메타라 특히 초반 버늑버 갱 외에는 거의 갱이 없는 탑라인입니다.  그냥 상대 라이너와 라인전하는게 재밌다하면 탑으로 가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승패와 관계없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어 멘탈관리에 그나마 나은 라인. 하지만 쉔, 갈리오, 클레드, 사이온, 탈론,  빵테, 퀸 등 다른 라인 개입이 가능한 픽을 해서 게임에 개입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 이렇게 전라인을 돌아가며 하다보니 게임이해도가 높아진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시즌3는 미드로, 시즌4는 서폿으로, 시즌5는 정글로, 시즌6는 다시 미드로, 현재는 탑으로 다이아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멘탈이 터질땐 그때그때 자기한테 맞는 라인으로 티어를 올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