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사 여러분,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영웅이 있습니다.

조국의 정의를 실현하는 용맹한 친위대장은 데마시아 어린이들의 영웅이며,
술에 취해 럼주에 젖은 검을 사납게 휘두르는 호쾌한 해적선장은 빌지워터 해적들의 영웅이고,
천재적인 발명 능력의 결정체인 캐논해머를 자유자재로 변환하는 유능한 과학자는 필트오버 국민들의 영웅입니다.

 

정의의 전장의 챔피언들은 이렇게 언제까지나 소환사 여러분과 교감하며 리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영웅으로 활약하지만
정의의 전장 밖에서는 안타깝게도, 세월의 흐름 속에 팬들의 곁을 떠난.. 우리가 잃어버린 영웅도 있습니다.

 

 

슬프게도 한 때는 많은 사람들의 터무니없는 오해를 받았던,
자신의 전장에선 완전무결한 카리스마를 발산했지만
치열한 전장에서 내려오면 티없이 순수했던,

그런 순수한 그의 본 모습을 알아주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오해가 엉키고 설킨 세상이 그를 적대시할지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세상을 위해 싸웠던,

그러나 이 세상이라는 전장은 그가 싸워가기에 너무 가혹했기에, 마지막 꽃을 피워내기 직전에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던 영웅이 있습니다.

 

 

자신의 영웅인 뒤 쿠토 장군을 잃은 슬픈 암살자 탈론은 누구보다 영웅을 잃어버린 추종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어서일까요?
우리 곁을 떠난, 하지만 영원히 우리 곁에 있는 전설적인 영웅으로 변신한 탈론을 만나보십시오!

 

 

 

 

문 워커 탈론은 리그 오브 레전드 상점에서 8월 29일부터 2주간 한정 판매됩니다.
판매 수익금은 MJ&Friends with 라이엇 게임즈의 이름으로 전액 유니세프에 기부됩니다.

  

 

 

BGM
Billie Jean ( Michael Jackson - Fan instrumental concert ver. ) 

 

directed by Pasha
Illust by 굼랏 (http://blog.naver.com/goomrrat)

 

 

 

 

 

 

 

 

 

8월 29일이란 날짜는 본문에도 썼지만 마이클 잭슨의 생일에 대한 헌정입니다. 그 디테일한 날짜가 유니세프 기부라는 얘기와 맞물려서 리얼리티가 생겨서 의도치 않은 낚시가 된 거 같네요.

 

유니세프 전액 기부라는 픽션은 마이클 잭슨이 가장 많은 자선활동을 한 대중문화인으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록되어 있어서구요. MJ & Friends라는 명의는 90년대 후반 한국과 독일(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와, 분단이 됐었던 나라)에서 했던 평화 기원 공연의 타이틀에서 따 왔습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개인적인 기획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아 많이 놀랐고 또 기쁩니다.

마이클 잭슨이란 문화 아이콘에 대한 각종 숱한 오해와 루머들이 뒤늦게나마 벗겨지고

대중적으로 마이클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있다는 실감이 든달까요(사실 팬 커뮤니티에선 항상 그랬지만 마이클이 세상을 떠나기 전엔 아무래도.. 우리 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이미지가 좋진 않았죠)

 

마이클에 크게 관심이 없던 인벤 여러분도 이 트리뷰트의 주제인 그는 영웅이었어라는 프레이즈에 공감해 주신 게 가장 기쁘네요.

 

 

 

 

리그인벤 에픽작가 팀
파샤 & 굼랏


01. Moonwalker Talon 문 워커 탈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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