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한 유저들을 외면한다.

지금의 롤을 지탱하는건 비매너 유저와 헬퍼 유저가 아니라 그곳에서 꾹참고 열심히하는 선한 유저들인데 그들을 위한 직접적인 노력은 전혀 없음. 라이엇 1대1 문의하면서 느낀거지만 장문의 건의 글을 쓰다보면 30분 넘길 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다시 로그인 하라는 메세지 뜨면서 글 날아감. 아마 유저보고 '응 관심 없으니 닥쳐'라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 외에도 여러모로 유저들의 복지에 관해서는 상당히 불량함. 이런 게임은 수많은 헬퍼 비매너 유저들이 과반수, 아니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당연한 법.


2. 그 자체로 사회악

오프라인 상에서나 온라인 상에서나 쌍방으로 문제를 일으킴. 윤리적인 측면이나 사회 효율성적인 측면이나... 라이엇은 유저를 매료시키는 중독성하나로 버티겠다는 것 같은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병들고 죽어가고 있는데도 거위는 돌보지않고 계속해서 황금알을 뽑아내라고 채찍질하는 격인 라이엇은 망할 것이고, 망해야 함.


3. 유저 복지에 힘쓰지 않는 이유, 탐욕.

라이엇은 철저히 어떤 투자를 해서 더 큰 이익을 취하려함. 롤챔스나 롤드컵이나, 100원이라도 더 벌수 있으면 스킨 더 찍어내고 챔피언 더 찍어내고, 버프너프 마구 먹이고. 라이엇이 생각하지 못하는 게 있다면 유저들에게 채찍보다 당근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 비매너유저들에 대해 처벌을 가하는 시스템의 경우 비매너유저가 늘어날 수록 처벌도 힘들고 게임수준도 하락함. 반대로 좋은유저들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는 시스템의 경우 좋은 유저가 늘어날수록 혜택에 대한 부담도 커지지만 그만큼 게임의 수준도 향상됨. 이게 바로 저급한 게임과 고급스러운 게임의 차이라고 생각함. 하나 필요한게 있다면 라이엇 측에서 선뜻 착한 유저들에게만 체감할 만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하는데, 앞서 말했다시피 라이엇은 번갯불에 콩볶아먹듯 이득만 빨리 취하려는 집단이라서 그럴 의향이 없어보이고 그저 유저 처벌에 관해서는 손안대고 코풀고 싶어하다가 이제서야 손을 대야하니 매우 귀찮아 하는 모양. 스스로가 빨리 벌고 빨리 빠지고 싶어하는 게임인데, 유저들이 앞장서서 이 게임 빨리 사라지도록 돕는게 어떨까 생각도 듬.


4. 심지어 능력도 없다.

착하지 않으면 똑똑하기라도 해야하는데, 현재 헬퍼에 대한 대처를 보면 답도 안나옴.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만 해도 개인 유저들이 불법프로그램을 제지할만한 다른프로그램들을 개발하여 여전히 즐기는 사람들은 재밌게 즐기고있는데, 롤은 하도 권위적이라 지들 말고는 불법프로그램 근절에 손도 떼라는 식. (지들이 알아서 잘하면 아무 소리 안하지...) 프로게이머가 롤챔스에 헬퍼프로그램 유에스비에 한번 갖고가야 그때쯤 정신 차리려나?


5. 가장 큰 이유

여태까지는 그냥 이러저러해서 하지말자 이런얘기였는데, 좀더 현실적인 이유가 있음. 수많은 유저들이 롤을 접고 있고, 이제 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는 유저들도 희박해짐. 굳이 위의 이유들을 부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롤은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예견된 하락세를 걷는 게임을 유저들이 굳이 옹호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 어떻게 보면 중독성 강했고 어떻게 보면 파렴치했던 이 롤이라는 게임이 1~2년 사이에 어떻게 저물어가는지 우리는 그저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