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실버에 서식하는 서폿 유저입니다.

 

비록 실버지만 LOL을 처음 시작하는 저희 누나에게 LOL을 가르쳐 주는 중입니다.

 

누나에게 롤을 가르칠겸 해서 저도 부캐 하나 만들어서 저렙존에 들어가면

 

정말 저렙존은. 혼돈의 카오스입니다.

 

저렙들을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AOS게임 류에 익숙하지 않은 저렙들은

 

브론즈 보다 실력이 모자란 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을 보니 반갑더군요

 

그리고 그런 저렙들을 무시하는 (자칭)부캐들

 

다이아 부캐니 미드좀 저 본캐 플레임 원딜감 이런 사람들 많던데

 

조용히 탑가는 저보다 훨씬 못합니다.

 

그냥 저렙존은 부심부리는놈+열심히 하는 저렙들이 뭉친 곳이라 생각됩니다.

 

이 저렙들의 공통점은 실력이 떨어진다는 것

 

그리고 만렙 유저들이 가진 기본적인 상식들이 부족하다는 점 입니다.

 

롤은 튜토리얼이 제법 탄탄한 편이지만

 

튜토리얼에서 CS막타 잘 먹는법, 리쉬 해주는 법 등은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이런 상식들은 다 12렙 넘어서야 욕 먹어가면서 배워가게 됩니다.

(실제로 저도 시즌2중반에 롤 시작해서 이렇게 롤을 배웠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접는 사람 제법 많습니다.

 

저는 이렇게 초기 이탈하는 유저를 잡기위해 저렙존을 보강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저렙존 보강 방법은 저렙에게만 보이는 가이드 라인을 따로 만드는 것이고

(저렙 기준 점멸 배우기 전까지 즉LV12전까지가 제일 적당할 듯)

 

레벨 12달성시 이 가이드 라인은 사라지고 진짜 롤이 시작되는 겁니다.

 

그럼 이 가이드 라인의 구성요소를 하나하나 건의해 보겠습니다.

 

1. 미니언 체력바 표시

 

롤 처음하는 사람이 제일 힘든게 뭔지 아세요?

 

그건 바로 CS막타 먹기 입니다.

 

특성 도살자를 찍어도 10분에 50개 먹기도 힘든게 저렙들 입니다.

 

남들은 다 미니언 100개 먹어서 코어탬 뽑는데 자기는 미니언 못 먹어서 탬 못 뽑으면

 

탬이 짱짱맨인 이 롤에서 재미를 느끼는 구간이 뒤로 늦춰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니언을 잘먹게 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미니언 체력바 표시 입니다.

 

지금 미니언 체력이 현재 그냥 네모 하나에 뭉뚱그려져 있어서 이 미니언 체력이 정확히 숫자 하나까지 파악하는 사람은 없죠

 

그냥 이정도 체력 남으면 평타에 죽겠구나 감각으로 알 뿐이죠

 

미니언 체력바는 이 감각을 쉽게 알려주는 가이드 라인 입니다.

 

체력 100정도로 경계선을 만들어 놓으면 쉽게 미니언 체력을 짐작할 수 있겠죠?

 

그럼 저렙들은 미니언 체력 경계선이 100이하로 떨어질부터 막타를 치려고 할테고

 

이는 미니언 막타를 먹는데 더 쉽게 해줄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경계선이 사라져도 감각은 남아 있으므로 막타 먹는데 큰 혼란은 없을 것 같습니다.

 

 

2. 미니맵 정글캠프 이름 표시

 

처음 롤 하는 사람이 어려워 하는게 바로 늑대가 어딨고 레이스가 어딨고 레드 블루가 어딨냐 하는 겁니다.

 

사실 저도 처음 롤 할때 정글에 몬스터 나오는 위치가 헷갈렸는데요

 

이번 가이드 라인은 그 어려움을 보강하기 위해

 

그 미니맵에 보면 정글몹은 사슴 해골 비슷하게 나타나죠?

 

그걸 레벨 12이하 분들에게는 늑대 캠프는 늑대 얼굴을 조그맣게 블루 골렘은 큰 골렘 얼굴을 조그 맣게...

 

등등 ... 그런데 UI가 모자랄 수 있으니 그냥 그 밑에 늑대, 레이스 등등 글자를 넣는것도 괜찮겠네요.

 

 

3. 라이엇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초보자 가이드 안에 백과사전 카테고리 추가

 

이건 제가 사실 전하고 싶은 주제 입니다.

 

저는 영어도 못하고 레딧에 글도 올릴줄 몰라 이 건의가 라이엇 본사에 직접 전달될 확률은 낮습니다

(혹시 이글이 괜찮다 싶으시면 그냥 이거 복붙해서 라이엇에 건의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라코에게 전하는 이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롤에서 쓰이는 용어 , 미아 갱킹 와딩 리쉬 같은 게임 용어나

 

블클 퀵실 블써 라위 데파 데켑 같은 아이탬 이름이나

 

아니면 초보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거 갑자기 머리 위에 빨간줄이 생기더니 그냥 죽었어요.라는 질문들.

 

이 용어 들이나 질문들을 모아서 백과사전 카테고리를 만들고

 

이걸 위키처럼 유저가 직접 수정이가능하게 만들면

 

제법 괜찮은 백과사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여담이지만 롤 백과사전이라는 좋은 스마트폰 앱이 있지만

 

위키처럼 유저들이 직접 정보를 공유해서 만들 사전이 더 초보들에겐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옛날에 롤에 소환사 아카데미라고 해서 각종 초보자가 맞추는 퀴즈 같은것고 있었고

 

최근에도 라이엇은 포탑 사거리 표시를 도입해 저렙존에 관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더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라이엇 코리아가 직접 초보자들이 읽을만한 초보자 가이드 만화 공모전을 만든다던지...

 

한다면 더 좋겠지만 이정도에서 끊어야 겠네요

 

이 의견 레딧에 전해주시면 감사하고요. 지적 태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