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콘텐츠는 피파 온라인 프로게이머인 정재영 선수가
피파 온라인3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실전 팁을 직접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안녕하세요, 프로게이머 정재영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


예전 제 방송을 보시거나 네임드 강좌를 통해서 아신분도 계시겠지만
아마 이번 대회를 통해서 새롭게 저를 아신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강좌를 통해 알려드릴 것은 저의 전술은 물론이고
Un-Limited 팀이 챔피언십에서 주로 썼던 선수 선택에 있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들을 사용했는지 자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강좌를 차근차근 숙지하시면서 궁금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선 답글을 달아드리고 케어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Un-Limited 3:3 플레이의 중심 정재영 선수



■ 중앙 침투와 크로스의 조화, 선수 선택의 기본이 되는 전술

3백과 2수미의 조화 그리고 3공미 2톱의 공격! 3-5-2 전술.
이전 강좌에서 보여드렸던 전술의 형태가 조금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실텐데요.


예전에 썻던 전술은 크로스에 극대화 되었다면 이번에 올려드릴 것은
조금 더 중앙과 크로스가 조화를 이루는, 하지만 조금 더 중앙 침투를 위한 전술이 되겠습니다.


☞ [참고자료] 실전 강좌 #3. 따라하면 나도 전설!? 정재영의 3-5-2 전술


이전 전술과 달리 왜 LM, RM 에서 LW, RW에서 LAM, RAM 으로 바뀐걸까?
라는 의문점이 드실텐데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것은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겁니다.


상대의 포메이션 특성상 사이드가 약하다 하면 LM, RM 을,
역습시 사이드 수비가 부족하다 싶으면 LW, RW로 변경해 역습을 통한 이득을 챙기고
중앙 수비가 약하다면 LAM RAM으로 조금 더 사이드와 중앙을 같이 노려 보는 것이죠.



▲ 포메이션 위치와 공, 수 참여도


▲ 현재 사용중인 베스트 11과 후보진


▲ 팀 전술 세부설정



■ 선수 추천, 장신의 3백! 수비수

06 퍼디난드(+1), 13쿠야테(+6) 10나우두(+6), 07콤파니(+5), 07 디스탱(+6)을 3백으로 쓰고있습니다.
모두들 키가 크고 피지컬, 그리고 수비능력치까지 고루고루 좋은 선수들로 배치했죠.


그 이유는 4백과 다르게 센터백이 3명이 주로 수비를 풀어나가서 확실하고 단단해야 하기 때문.

예를들어 다니엘 알베스, 알라바, 에브라, 하파엘 등 윙백을 3백의 한자리에 넣는다면
상대방이 크로스를 올렸을때, 혹은 즐라탄이나 드록바 같이 피지컬이 좋은 선수들을 만났을 때,
단 한번의 공격을 당해도 허무하게 실점을 하는 상황이 나오게 되기 때문이죠. (정말 허무하고 짜증이 납니다!)



▲ 최강의 선수 즐라탄을 막으려면 꼬꼬마로는 힘들다


그래서 저는 피지컬 좋은 선수를 무조건 수비에 배치합니다.

물론 저런 윙백들이 아닌 키 작은 좋은 센터백들도 있죠.
예를 들면 라모스, 티아고 실바, 키엘리니 등도 좋은 수비수들 이지만
갑자기 '즐라탄이 뻥~ 드록바가 툭~' 하면 다들 옆으로 호리호리하게 넘어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포지셔닝이 수비수가 더 좋을 때 부딪혀서 압도 하진 못해도
이겨줄 수 있는 그런 확실한 선수가 필요 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선수들을 선호합니다.













■ 선수 추천 2, 알아봅시다 만능 수비형 미드필더!

또 하나 피지컬이 필요한 곳, 바로 더블 보란치라 불리는 수비형 미드필더 인데요.
참 이 포지션도 머리아픈 포지션 입니다. 수비와 피지컬이 모두 좋은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미드필더이기 때문에 패스와 어느 정도의 슛 능력치 좋은 시야에 속력과 가속력 까지!!!


이런 선수 어디 없나요? 라는 질문을 해주신다면 저는 항상 대답해 드립니다.
'있어요! 저를 따만 따라하세요'라고요. 크크..(하지만) 조금 식상해 질 수 있다는 점.



▲ 수비형 미드필더는 무엇이든 잘해야해!


자! 그럼 알아봅시다. 만능 수비형 미드필더!


첫 번째로 생각나는 선수는 두말 할 것도 없이 펠라이니죠
펠라이니도 여러 시즌이 있습니다. 저는 대회에서 두 시즌(09, 13)의 펠라이니를 썼었는데요.


13 펠라이니(+5)는 현재 하향설이 돌고있기 때문에
속력과 가속력이 더 느려진다면 제가 찾는 만능의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제외가 됩니다.


때문에 저는 09펠라이니(+5)로 최근 바꿨습니다.
13 펠라이니는 가속력이 느린 반면 09 펠라이니는 가속력이 훨씬 높기때문에
큰키와 속력, 가속력 그리고 몸싸움 까지 갖춘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닐까요?


하지만 슛 능력치가 조금 낮습니다. 그래서 정말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시면 될거에요.






다음은 제가 수비와 수미 돌려쓰기를 하고있는 07콤파니(+5) 선수입니다.


빠르고, 슛능력치도 준수하고, 패스능력치 좋구요!몸싸움도 좋은 우리의 콤파니.
대회 때 장지현 해설위원께서 외치던 '07체흐!' 정도는 아니지만 저는 항상 '07콤파니!' 라고 외치고 다닙니다.


정말 만능입니다. 이 선수의 가격이 왜 이렇게 낮을까? 하는 의문이 들정도로.
아무 포지션이나 다 써도 만족! 윙백에 써도 좋을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크로스까지 보여줍니다.





제 비장의 카드는 10디아비(+5) 선수 입니다. 제가 오프라인 예선 대회 전날에 찾은 선수 인데요.


물론 저보다 빨리 알고있었던 분들이 계시겠지만 이 선수는 원래 포지션은 CM 즉 중앙 미드필더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슛 능력치 및 패스 능력치가 준수하고 높죠. 그렇다고 해서 피지컬이 안 좋냐 그것도 아닙니다.


+5강화를 해줌으로서 속력, 가속력, 몸싸움, 큰 키, 게다가 슛 능력치까지
제가 원하는 완벽한 미드필더 아니겠습니까? 다들 찬양하십쇼! 지금까지 10 디아비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제가 사용하고있는 06, 07 한겔란트 입니다.
195cm의 펠라이니보다 무려 1센치나 큰! 키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펠라이니 보다 빠른 속가를 가지고 있고요. 물론, 06은 +6 07은 +7 카드 이상일 때 입니다.
가격은 그렇게 비싸지 않으니 다들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것만 보면 오 이선수 참 완벽하다라고 생각하실텐데 위치상 최하단에 두시길 권장합니다.
왜냐하면 슛능력치가 마치 아드리아누의 오른발을 연상 시킨달까요.



▶누가 내 욕을 하는거 같은데...귀가 간지럽네






■ 선수 추천 3, 시즌 대장이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은 일단 LAM, CAM, RAM 으로 지금은 쓰고 있고, 대회 때도 종종 활용 했었습니다.
간단하게 LAM은 07호날두, 13호날두, 새로나온 08 호날두까지 그냥 호날두가 최고입니다.


굳이 다른 선수를 추천 드리자면 보급형 호날두로 제가 쓰고있는 07브레시아노 인데요.
아는 형의 추천으로 써보고 있기는 한데 아직 좋다 아니다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써보시고 저에게 쪽지로 보내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







CAM은 언리미티드 선수들이 대부분 쓰듯이 06, 07, 08 앙리,
저와 강성훈 선수가 가끔 쓰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또, 제가 최근에 밀고있는 13아르나우토비치(+6) 정도를 추천 드리고 싶은데요.


CAM 이라면 패스능력치는 기본적으로 필요하고
속력 가속력, 슛 능력치까지 고루고루 좋은 선수가 필요 합니다. 맞춤형 선수는 앙리죠!


즐라탄 선수는 좀 더 피지컬로 밀어붙힐 때,
상대방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발이 빠르고 몸싸움이 정말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즐라탄을 중앙에 써 줌으로 상대를 몸으로 압도하는 전략 중에 하나 입니다.


최근에 기용하고 있는 아르나우토비치 선수는 스태미너가 조금 부족하지만
키도 크고 비대 체형에 슛, 속력, 가속력, 마지막으로 슛파워가 매우 높아서
ZD가 아닌 D슛이 아주 잘 들어가는 편입니다. 다들 슛 해보고 깜짝놀라실거에요. 제가 괜히 추천드리겠습니까.









마지막으로 LAM, 이 자리는 딱 세 선수 정도 추천 해드릴 수 있겠는데요.
저는 베일, 바르가스(+5) 카드를 쓰고 있습니다. 베일은 13시즌 바르가스는 10시즌 입니다.
헐크는 저는 안쓰지만 몸싸움이 뛰어나서 좋다고들 하시고요.


일단 베일, 헐크, 바르가스 모두 왼발로 유명한 선수들임은 틀림없고
따로 언급 안해도 다들 좋은거 알고 계시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선수 추천 5, 불멸의 드록바! 그리고 벤트너..

아직도 논란에 중심에 있는 07,08,10시즌 드록바.
저는 10 드록바 (+5)를 쓰고있습니다만 가격이 많이 부담 되실거라고 생각되지만
드록바는 역시 드록바기 때문에 강화는 그렇게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10드록바의 장점은 약발이 4 즉 07,08 보다 약발이 1 높다는 점 입니다.
골을 넣을 때 만큼은 약발의 정확도가 정말 중요 하다는 것 알고계시죠?
특히나 한 순간 순간이 중요한 대회에서는 이 차이는 극복하기가 힘이 듭니다.


07드록바는 약발이 3, 그리고 속력 가속력이 10드록바 보다 조금 느린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몸싸움이 89 초기스텟을 가지고 있고 비대 체형 이기때문에 폭주 기관차 같은 선수죠.
하지만 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패스! 폭주기관차를 원하시는분은 쓰셔도 좋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08 드록바는 비대체형이다, 보통체형이다, 아직 말이 많죠.
무엇보다도 08드록바는 약발이 3! 아쉽게도 역시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몸싸움과 속력 가속력이 높은편이라서 약발만 4 였으면 최고였을텐데 고민이되네요.









대회 때, 언리미티드 선수들이 썼던 09,10 벤트너 (+5,+6) 선수.
히든 스텟에 피네스샷이 있기때문에 골을 잘 넣고 193,194cm 라는 큰 키,
몸싸움도 97~99 정도 되는 좋은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선수 입니다. 보급형 즐라탄의 느낌이죠.


즐라탄 처럼 우겨넣는 그런 골은 아니지만 확실히 찬스가 왔을 때
넣어주는 선수가 필요해서 제가 처음에 쓰게 되었는데요.


저랑 아는 분들은 저랑 게임을 하고 다들 구입을 하시더군요! 어떤 분은 6카 만들다가 3천만원이나 날리셨다는...
대회 이후로 가격도 많이 내려간 편이라서 구매하셔서 쓰기 정말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제가 쓰고있는 추천 선수를 알려 드렸습니다.
축구는 전술이 반 입니다. 포메이션끼리의 상성도 물론 존재 하구요,
이에 발맞춰 선수 기용 역시 어찌보면 실축처럼 감독의 전술에 맞게 지속적으로 변하는 것이라 봅니다.


우리는 피파온라인3 라는 게임속의 감독이 아니겠습니까?
포메이션 저장 기능도 생겼으니 지속적인 구단 관리와 함께 여러가지 전술을 만들어 상대에 맞춰 써보심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