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필자의 주관과 약빨의 영향을 받아 다소 읽기 힘들 수가 있다.
혹시 필자처럼 국가와 밀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같이 군대나 가자.

앞서 간단하게 필자를 소개하면 짭드다.
윅드 선수 팬인데 요즘 EL보면 씨발


그렇다.
여러분이 싫어하는 예티가 맞다.
불만이 있어도 어쩔 수 없다. 누구든 여기오면 예티가 되는 것

잡담은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자.
어떻게 올렸는지 여러가지 면에서 간단하게 설명을 하겠음.


1. 무슨 챔프를 사용했는가?
개인적으로 유지력을 중요시보며 초반 스탯이 빵빵한 캐릭을 좋아한다.
초반부 라인전에서 한 번 이득을 볼 경우 잘 내주지 않는 챔프들을 선호하며 이를 실천으로 옮기는데 집중한다.

무슨 챔프를 어떤 상황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정도? 간단하게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Irelia(이렐리아)
이렐리아
5점 만점짜리 별점으로 평가를 하자면 ★★★★
앞서 필자가 유지력, 초반 스탯, 이득을 볼 경우 잘 내주지 않는 챔프를 선호한다고 얘기했는데
이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는 챔프 중 하나이다.
솔직히 말하면 지금 좀 많이 사기다. 1랩 5초 체젠이 11이며 1랩 5초 마나젠이 8이다.
특성상 천갑옷이나 플라스크로 시작해서 다량의 포션을 가지고 있고 스킬 중 유지력에 관련된 스킬이 있다는게 강점.
현재 북미 2000+(다이아 이상 정도로 보면 무방.)에서 65%의 지랄맞은 밴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무리 북미를 무시해도 이건 무시할 수치가 아닌겨.
리산드라, 나르, 사이온을 잡는데 우월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리븐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아쉬운건 요즘 이렐 선픽에 리산드라, 나르, 사이온을 바라긴 어렵다는 점?
대신 무상성이란 얘기는 쓸대없이 나온 얘긴 아니라고 장담한다.
텔 효율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트포 효율에 취해 딜딸도 칠 수 있다.
진짜 상대 탑 안나왔을 때 부담 없이 선픽 많이했다. 물론 볼리베어나 자크 나오면 닷지도 서슴치 않았다.



Jayce(제이스)
제이스
요즘 롤 들어가면 자꾸 제이스 안해요? 라고 물어보는데 하긴 합니다. 별점을 주자면 ★★★☆
이렐리아와 비교하면 많이 다른 느낌이 있는 챔프지만 전시즌 모스트 1로 애정이 많다.
하지만 이기려면 하지마라.
극단적으로 얘기했지만 제이스보다 좋은 챔프가 많다. 굳이 제이스를 쓰겠다면 미드를 추천하지 탑은 ...
전시즌이였으면 모르겠다.
잘하면 무상성이란 얘기가 있으나 수비적인 성향으로 플레이 할 때가 무상성이라고 보는편.
필자는 마나젠 너프랑 초전하 딜너프 때문에 무라마나를 반드시 가야하는게 맘에 안듬.
여전히 라인전은 쎄고 포킹도 좋다. 텔포가 잘 안어울리는게 아쉽긴 하지만 타워철거가 일품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제이스는 점화보다 탈진이 좋다 생각함.
피오라나 헤카림, 럼블, 이렐 아니면 선픽해도 무방.
그리고 요즘은 시작템 플라스크 4포션이 안전하고 좋음



Vladimir(블라디미르)
블라디미르
캬, 말이 필요없다. 잘하지 않는 성장형 챔프 중 하나. 별점을 주면 ★★★☆.
카운터가 많다는 점, 숙련도가 필요하다는 점이 별점을 깎는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라인 관리를 좋아하는 필자는 굉장히 좋아하는 챔프 중 하나.
패시브가 효율이 지대라서 성장하면 딜과 탱을 동시에하는 괴물같은 모습이 메리트.
필자의 경우 텔은 들지않고 자르반이 상대팀에 있으면 점멸 유체화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게임을 흡책, 아이오니아 신발, 정령의 형상을 이용해 쿨감 40을 만들어놓고 플레이한다.
필자는 선픽의 경우보다 후픽을 선호하며 나르와 리산드라 상대로 많이 사용한 편.
그외에는 이렐리아나 레넥톤 상대로 사용을 하기도 하지만 이런 경우엔 블라디보다 더 좋은 챔프가 있으니 뭐.
단점이 있다면 CC의 부재가 좀 크다. 거기에 하드CC에 취약하며 특히 AP메이지답게 침묵엔 답이 없다.



Rumble(럼블)
럼블
앞서서 필자가 이렐이나 레넥톤을 잡는데 블라디보다 더 좋은 챔프가 있다고 언급했는데 그것이 바로 럼블이다.
사실상 별점 줄 필요가 없다. 그래도 굳이 주면 ★★★★★
이유? 몰라서 물어보는 사람은 없을거라고 생각함. 리산드라와 나르가 등장하기 전부터 꾸준했고
그 전에도 꾸준했다. 너무 꾸준해서 너프를 먹을법도한데 너프를 얼마나 안쳐먹는건지 이 미친 챔프는 ...
텔타고 궁쓰면 가끔 궁이 미아가되는 현상이 있으나 특수 상황이고 필자는 한 번도 그런적이 없었다.
점화를 들든 탈진을 들든 텔을 들든 이 뻨킹요들년은 라인전이 무척이나 강한게 특징.
내가 럼블 할 땐 그렇게 편한데 내가 럼블 상대 할 땐 존나게 까다롭다.
한타 기여도부터 로밍능력도 나쁘지 않고 소규모 교전, 정글 교전에서 미친 성능을 보인다.
도란방패를 들고 시작했을 경우 1랩 체력 666에 5초 체젠 16이라는 괴랄한 수치로 라인전을 시작한다.
근접챔프는 감히 맞다이를 상상조차 할 수 없으나 이기고싶다면 뒤를 보지 말아라.
우리 미드가 AD인 경우에 사용하거나 우리 정글이 자르반, 헤카림, 무무의 경우에 많이 사용했다.
솔직히 럼블은 사기캐다 사기캐. 너프 좀



Kennen(케넨)
케넨
음, 그냥 무난하다. 상대와의 딜교환 방식에 따라 Q선마냐 W선마가 갈리는거만 알아도 괜찮은듯?
니달리나 나르 상대로 뽑았을 때 나쁘지 않다. 최근 궁과 W패치로 인해 라일라이 효율도 높아졌고
존야와 어비셜 효율이 워낙 좋은 챔프라서 한타 기여도를 두고봤을 땐 굉장히 좋은 챔프.
평점을 주기가 애매한게 아군과 적군 조합에 따라 능력치가 너무 많이 변동되는 듯 하다.
평균치로 평점을 주면 ... ★★★☆? 계절풍에 달려가던 케넨이 밀려가는 모습은 눈물이 ...



Renekton(레넥톤)
레넥톤
상-어
사실 많이 쓰진 않는다. 보통 이렐하기가 애매 할 때 뽑은 상황이 많고 상대방이 올AD일 때 뽑은 상황이 많았다.
카운터나, 올AD 조합을 상대로 할 때의 성능은 ★★★☆, 혹은 그 이상.
숙련도에 따라 레넥톤으로 상대 할 수 있는 챔프의 수가 많이 늘어나는듯?
뚜벅이라는 단점이 너무 명확해서 한계가 뚜렷하다는 문제가 있지만 언제써도 무난하다는건 큰 강점인듯하다.
근데 별로 호감은 안가는 픽. 재미가 없거든.




사용한 챔프는 이정도?
갈리오는 미드로 쓸 때가 더 많아서 우선 설명하진 않겠음.

이렐리아랑 제이스, 럼블 정도를 제외하면 나머진 전부 조건이 맞아서 사용한 챔프들임에 유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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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게임을 어떻게 하는거야?
롤은 타고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음.
필자는 피지컬이 개쓰레기라 논타겟을 슉슉 피하면서 딜교환을 하진 못ㅎ...

그래서 조금 머리를 쓰기로함. 굳이 상대와 딜교환하지 않으면서 이득을 가져가는 방법을 찾아보고 연습했죠.

이미 한 번 설명한 바 있으나 필자는 '라인 관리' 를 통해서 게임을 수월하게 풀어나가는 편임.
특히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라인 푸시와 프리징인데 두개를 나눠서 설명하도록 하겠음.

모르시는 분들 있을거 같아서 미리 쓰고갑니다.

라인을 미는 것은 원거리 미니언의 숫자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습니다.
기본 공격이나 스킬로 미니언에 피해를 주지 않는 이상
원거리 미니언 수의 차이에 따라 라인을 밀고 당기는 구도가 형성됩니다.



라인 푸시
필자가 얘기하고자 하는 라인 푸시는 귀환 전의 라인 푸시임.
어떻게보면 가장 기본이고 해야만하는 요소 중 하나로 하지 않으면 프리징을 당한다거나
킬을 따놓고도 이득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일어날수도 있어서 모든 포지션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부분임.
예를 들어 당신이 라인이 당겨지는 구도에서 킬을 만들었다고 치자. 아군 정글러의 갱킹이였든 솔로킬이든
당신의 HP와 MP상황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면 정글러를 콜해 라인을 밀고 집에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글러가 멀리있다면 가능한 빨리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콜해주도록 하자.
가장 애매한 상황이 체력은 없고 빅웨이브라 놓치면 손해인데 밀고 가자니 푸시력이 안되는 엿같은 상황인데
정글러를 미리 콜해뒀다면 그냥 안전하게 같이 라인을 밀어놓고 집에가는 방법이 이상적이고
정글러가 오지 않아서 다이브 당해 죽는다거나 하면 정치를 하자.
우린 당당하다 왜냐하면 콜을 미리 했으니까. 라인 밀고 집가야해서 그런데 도와달라고 분명 말했다.
어디 양반 말에 백정이 부정을 하려ㄷ...
귀환 전 라인푸시를 하는 이유는 상대방에게 손실을 유도하고 본인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상대방은 골드와 경험치를 포탑에 버리는거고 그동안 우리가 귀환했을 때 버리게되는 골드와 경험치를 최소화하는거임.

보통의 경우 당겨지는 상황에서 킬을 만들고 포탑까지 라인을 당겨 CS를 먹으면 상대보다 레벨링을 앞서게 되고
레벨 차이로 조금 안전하다. 하지만 언제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니 미리 정글러를 콜해 손해를 최소화하는게 좋겠지.



라인 프리징
내가 생각하는 프리징에 필요한 몇가지 조건들을 적고 설명을 하겠음.

1. 스킬셋 중 직접적으로 라인 유지력에 영향을 주는 회복 스킬, 또는 단일 공격 스킬을 가지고 있다.
2. 물약을 포함한 아이템 세팅을 통해 유지력을 끌어올린 경우.
3. 적당한 푸시력이 보유된 상황.

프리징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렐리아나 블라디미르를 플레이해본 유저들이 잘 알텐데,
특히 이렐리아의 경우 주도권을 한 번 잡았을 경우 프리징으로 상대방을 바보로 만드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원거리 미니언 4마리로 만들어내는 라인 프리징은 라인이 당겨지는 구도를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며
상대방이 라인 안에서 적극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
단, 라인 프리징을 당하는 상대의 경우 로밍이 다른 방식의 해결책이고,
정글러를 불러 안전하게 라인을 푸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우리는 로밍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프리징을 유지하며 상대를 디나이 할 수 있어야한다.
상대가 텔포를 들고있지 않는 한, 극단적인 경우 들고 있더라도 상대 탑을 무능하게 만들어야한다.

첫번째로 라인 프리징을 시작하기전 와드 3개를 구매한다. 부담되면 두개도 나쁘지 않다.
라인을 상대 포탑까지 쭉 밀어두고 깊은 곳에 와드를 해두자.
그리고 라인 복귀를하면 라인이 슬슬 당겨지는 것이 보일텐데 라인이 일정수준 당겨지기 전 까지는
원거리 미니언의 숫자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만족할 수준 정도에서 원거리 미니언의 숫자를 조절하면 된다.

위에서 설명한 라인 푸시와 프리징을 반복하면 매 귀환 때 마다 체감될 정도로 큰 차이를 벌리기 시작하며
상대 라이너와 맞텔, 그리고 로밍을 막기위한 와딩을 했다면 상대탑의 기여도는 현저히 떨어지게 된다.

텔과 어울리지 않는 몇몇 챔프를 하면서도 꾸준히 라인전을 유리하게 가져오는 방법이며
어느 라인이 됬건 써먹을 수 있는 라인 관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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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러면 혹시 상대하기 어려운 챔프가 있는지?
그런게 없다고하면 당연히 구라지 씹년아
 
정확히 세개 정도가 상대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웠음.
첫번째는 닥치고 헤카림.
극단적으로 비교를하면 AD챔프중에서 럼블을 찾은 느낌?
라인전도 쎄고 기여도도 높고.
상대 할 수 있는 챔프들 중에서 헤카림만큼의 기여도를 낼 수 있는 챔프가 별로 없다보니
(더불어 제가 리산드라를 안해요.)
헤카림 나오면 이렐리아로 짜져서 파밍이나 하시는걸 권장합니다.
 
두번째는 럼블.
내가 할 땐 그렇게 좋은데 상대 할 땐 더 좋더라.
그나마 요즘은 조금 경험이 생긴탓에 아주 조금 상대를 수월하게 하긴 하지만
역시나 기여도가 답이 없다.
상대 정글이 자르반이나 무무 같은거라면 더더욱 답이 없음.
필자는 그냥 이렐로 상대를합니다.
 
상대법은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EL Wickd(이렐리아)님이 지원요청을 보냄
 
마지막 세번째는 탑카시.
... 후
뭘로 잡아야 수월한지 누가 추천 좀 해주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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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챔프 스왑은 어느 상황에 해도 아주 좋습니다.
탑을 가야하는데 1픽이다?
솔직히 말하면 모스트가 있어도 꺼려지는 상황 중 하나인데 이런 경우엔 미리 양해를 구하자.
혹시 밑에 분들 중에 스왑가능하신 분이 있냐고 물어본 뒤
스왑이 가능하다면 선픽했다가 카운터 당할 위험도 적어지고
만약 챔프폭이 조금 넓다면 먼저 나온 상대방의 탑챔프를 카운터 칠 수도 있기 때문임.
다른 라인도 카운터가 중요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탑만큼 상성타는게 심한라인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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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숙지하자.
탑라인에 서면 챔프별로 혹은 상황별로 중요한 것들이 있다.
이렐리아의 경우 E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럼블의 경우 작살을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블라디의 경우 W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는다.

이유가 뭐든간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스킬들은 딜링이나 생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스킬들입니다.
CS하나 더 먹겠다고 스킬을 함부로 사용했다간 바로 문제가되는거죠.

점화가 없는데 저랩구간 영혼의 맞다이를 한다?
이것도 미친짓.
텔들고 점화든 상대를 쉽게 이길 수가 있겠습니까?
실력차이가 난다면 이기겠지만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야지 온전한 실력을 가진 상대방에게
100%의 실력으로 서로 싸움을 한다면 점화가 있는쪽이 유리한건 너무나도 당연하거든요.

세번째로 탑갱당하면서 용먹어라, 뭐해라 함부로 얘기하지맙시다.
솔직히 말하면 아군들은
'니가 탑갱 안당해도 용은 먹을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할껄요.
상황이 받쳐줘야 상대정글러가 탑갱을 왔을 때 다른곳에서 이득을 취할 수 있는거지
항상 상대정글이 탑에있다고 무조건적으로 이득을 취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을해보고 상황을 고려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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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각하면서 게임하라.
'생각안하면서 게임하는 사람이 어디있음?ㅋㅋ'
장담하건데 생각하면서 게임하는 사람이랑 생각 없이 게임하는건 차이 많이나요.
생각할 부분이 한두개임?
상대방이 나에게 킬각을 주는지, 내가 상대방에게 킬각을 주고있는지,
상대방 정글러의 동선이 어떻게되는지(시야가 확보가 된 경우.),
내가 어느 타이밍에 레벨업이 되고 어느 시점이 강한지,
상대방에게 중요한 스킬이 무엇이 남아있는지, 상대 스펠의 유무라던지,
아군의 조합에 맞춰 플레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스킬과 스펠을 어느 상황에 올바르게 쓸 수 있는지,
자신과 상대 라이너의 상성이 어떤지,
상대정글러의 움직임을 통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이득은 무엇이 있는지.

이거말고도 생각해야 할거 많습니다.
롤은 골치아픈 게임이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