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왕
2017-10-21 14:25
조회: 556
추천: 6
잠시 랭겜을 쉬면서 쓰는글예로부터 정글은 라이너의 아버지요, 보살피는 자라 하였으니 이는 정글러가 일신의 영달을 위함이 아니라
팀의 승리를 위해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토하고 서포터가 원딜에게
산악방벽을 터뜨리듯, 정글러의 행동 또한 그 이치가 같을 지인데 라이너가 패배함을 정글러에게 전가하는 것은
자신이 상대 라이너 보다 우월하다는 라이너의 교만함에서 나온것이지, 그것이 진실로 정글러의 탓이 아님입니다.
설령 아비가 못났다 한들 이미 아비에게서 난 몸이 그것을 저버릴 수 없는 것 처럼, 이미 정글러와 라이너가 정해졌는데
이기고자 한다면 어찌 이를 탓할수있겠습니까? 그저 교만함에서 나온 분노 때문에 잘잘못을 따지는것에 급급해짐이니
이는 갈택이어竭澤而魚 하는것입니다. 또한 라이너가 못났다 한들 그 싹이 트일만 하다면 어느 정글러가 라이너를
없는것과 같이 취급하겠습니까? 그저 라이너가 정글러에게 탓을하며 스스로 잘못을 되풀이할 뿐이고 갱을 간다할지라도
'정글러가 무지하다!'하며 탓을 하고 설령 일이 잘 풀려도 이는 자신의 재능이 뛰어남이지 정글러의 덕이 아니다 하여
더욱 오만방자하게 굴다가 적에게 척살刺殺 당할뿐이니 인자仁者라 할 지라도 그 라인에 가까이가기를 두려워하고
현명한 자라면 차단遮斷 하는 까닭입니다.
옛 성현께서 말씀하시길
'라인(Lane)전의 극에 달하면 그 시야가 온 정글에 다다른다' 하였습니다.
이는 라이너와 정글러가 한몸이나 다름없기에 정글러가 보는것을 라이너가 지극히 당연하게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허나 라이너가 교만하여
'정글이 두꺼비에 안보이는것을보면 이는 늑대를 먹고있는 것이지 탑갱을 준비하는것이 아니다' 하고,
곧 아군이 당했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정글을 질책하니 이는 눈앞의 이득에 눈이 멀어서 당랑포선螳螂捕蟬 함이요
정글이 그 눈으로 그것을 보여주어도 믿지를 않으니 마치 자신의 몸을 남의 것처럼 다룸입니다.
또한 솔킬(solo kill)을 당하면 이를 자신이 픽밴(pick& ban)에서 현명하지 못했음을 탓하는것이 아니라
'정글이 나(라이너)를 남의 자식과 같이 여겨 돌보지 않으니 무도無道하다!' 라고 하는데 세상 천지에 자기 자식을
남과 같이 여기는 부모가 어디있으며, 이를 믿는 자식이 또 어디있겠습니까? 그저 자신의 과오를 비난받을 것을 두려워
주적심허做贼心虚하여 정치政治하는 것이니 곧 마땅히 할일을 하고있는 라이너들 까지도 서로 불화하게 하는 것입니다.
뭔가 더 쓰려고했는데 의식의 흐름을 따라 잊혀져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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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왕
첫 황금 전설 제작 - 켈투자드 2015-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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