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공개로 하스스톤이 시끌벅적한 가운데, 이번주 선술집 난투가 돌아왔습니다. 이번 난투는 검은바위산에서 벌어지는 정상결전입니다. 모험모드로 잘 알려진 검은바위산에서 라그나로스와 네파리안이 맞붙는 컨셉의 난투입니다. 사실 이 난투는 이전에도 몇번 나온 적이 있어서 하스스톤을 오래 하신 분들한테는 조금 식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전혀 보지 못한 카드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또 나름의 재미가 있는 그런 난투입니다.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네파리안과 라그나로스의 정상결전입니다>
 
난투를 시작하면 라그나로스와 네파리안 둘 중에 무작위로 영웅이 설정됩니다. 둘 다 덱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그냥 들어가서 즐기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아래는 양쪽의 덱 구성입니다. 영웅능력부터 카드들까지 일반적인 대전이나 투기장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라그나로스 덱
영웅능력 : 용암의 분노 - 2코스트, 5/1 용암광전사를 하나 소환합니다

가르 × 1, 화염심장 × 2, 불의정령 × 2, 용암거인 × 2, 살아있는 용암 × 3, 살아있는 폭탄 × 2, 모이라 브론즈비어드 × 1, 소용돌이치는 잿불덩이 × 2, 남작 게돈 × 1, 불기둥 × 2, 골레마그 × 1, 화염의 피조물 × 2, 루시프론 × 1, 화염임프 × 2, 용암폭발 × 2, 코렌 다이어브루 × 1, 심장부 사냥개를 풀어라 × 2, 대법관 그림스톤 × 1

라그나로스 덱은 하수인이 정말 강합니다. 또한 설퍼라스를 깨서 영웅능력을 강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특히 '코렌 다이어브루'나 '살아있는 용암' 같은 카드들은 정말 강력합니다. 하지만 제압기가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광역기 각을 잘 보고 있다가 '서슬송곳니' 같은 하수인을 잘 끊어줘야 합니다.
 
<라그나로스 덱에는 용암과 화산을 테마로 한 강력한 카드들이 많습니다>
 
네파리안 덱
영웅능력 : 마법 폭주 - 2코스트, 모든 직업의 주문 카드 중 1장을 무작위로 내 손에 가져옵니다. 그 주분의 비용이 (0)이 됩니다.

암흑불길 × 2, 문을 열어라 × 2, 크로마구스 × 1, 아트라메데스 × 1, 용족 주문술사 × 2, 비전골렘 × 1, 맹독골렘 × 1, 서슬송곳니 × 1, 검은날개 타락자 × 2, 용기병 학살자 × 2, 물기 × 2, 용의 배우자 × 2, 검은날개 기술병 × 3, 렌드 블랙핸드 × 1, 밸라스트라즈 × 1, 전기골렘 × 1, 용암골렘 × 1, 오색비룡 × 3, 오닉시아 × 1

네파리안 덱은 라그나로스 덱에 비해서 필드장악력이나 파괴력이 조금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네파리안은 처음에 4코스트로 시작할 뿐 아니라, 영웅능력으로 매턴 2코스트의 무작위 주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주문이 잘 붙어주면 라그나로스를 이길 수 있습니다.(네파리안은 결국 운빨입니다...)
 
<네파리안 덱에는 용족 시너지를 이용한 강력한 카드가 많습니다>
 
이번 난투는 메타에서 쓸 수 없는 카드들을 써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양쪽의 체력이 60으로 시작하기 때문에(네파리안은 방어도 30, 체력 30입니다), 장기전이 많은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반부터 몰아칠 수 있는 라그나로스가 더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랜덤으로 정해지는 것이고, 네파리안도 나쁘지 않으니 부담 갖지마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
 
이상 이번주 난투에 대한 부족한 정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