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기장 즐겜유저 다크엔젤입니다.

잡설로 시작했던 0편이 생각보다 많은 추천을 받아서 꽤나 놀랐는데요 ^^;; 여튼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번에 0편에서 안내드렸던것처럼 1편부터 9편까지 각 직업의 투기장 특징과 운영, 기보에 대해서 

강의해 보고자 합니다.

서두는 이만하고 바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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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기장 주술사의 핵심 카드

주술사 전용



대충 간추려서 이정도 있습니다.

물론 공용 하수인들의 경우 다른 직업들이 택해도 무리 없이 좋은 직업이지만 주술사에게 특히 더 잘 어울린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픽중에 이런것들이 나온다면, 어지간해서는 주저없이 잡으셔도 괜찮습니다.

주술사의 경우 특히 불꽃의 토탬, 사술, 대지충격, 불의정령 이렇게 4개가 투기장 깡패 카드들입니다. 번폭도 좋지만 희귀 카드이기 때문에 큰 기대값을 가지기는 어렵지만 이 4장은 모두 기본카드에 속하기 때문에 픽도 어렵지 않고 주술사를 투기장 상위 티어로 만들어 주는 1등 공신들입니다.

2. 주술사의 특징

투기장에서는 다른직업과는 다르게, 고효율 하수인, 제압기, 피니셔, 교환마법이 모두 다 기본~일반 카드에서 분포해 있습니다. 이게 주술사의 최대 장점이죠. 또한 투기장에서 제일 중요한 하수인 교환에서 우월하게 앞서갈수 있는 불꽃의 토탬을 가지고 있다는 메리트와 직업 하수인 최고 존엄 2탑 사바나와 불정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직업이 바로 주술사 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광역기 번개 폭풍이 희귀카드라서 못집고 가는 경우도 깨나 발생한다라는 점이죠. 
주술사라는 직업이 레더에서나 투기장에서나 마찬가지로 하수인 교환의 스페셜리스트 이기때문에 그 특징을 최대한 살린 덱 구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주술사의 마나커브

주술사덱의 마나커브는 자유로운 편입니다. 초반에 집중한 2코 위주의 교환덱도 피의욕망이라는 강력한 피니셔로인해 성립하고, 후반을 보는 덱도, 사술과 불정 등의 존재로 충분히 강력합니다. 3,4코스트 허리 라인을 강하게 잡아도되고, 2,4코 미드라인을, 혹은 6,7코의 후반라인을 잡더라도, 주요 카드들만 받쳐준다면 괜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이하게도 주술사는 마나 커브보다도, 주요 카드의 유무가 더 중요한 직업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마나커브들, 단 덱을 보면 불꽃의토탬, 불의정령, 피의욕망등 메인카드들은 꼭 있다.>

주수리 12승 스샷들이 다 어디 쳐박혀있는지 보이지가 않아서, 7승, 9승덱은 어제 투기장에서 한 덱으로 찍엇네요, 
(참고로 7승 스샷은 10승, 9승 스샷은 11승에서 끝났습니다 ㅠ)

여튼 투기장 초보분들이라면, 법사, 성기사와함께 저는 주술사도 꽤 추천을 하는 편입니다.

간단한 교환원리와, 주요카드 픽만 된다면 별다른 운영없이 좋은 교환을 통해서 고승을 올리수 있는 직업이 바로 주술사이기 때문입니다.


4. 주술사의 운영

투기장에서 주술사의 운영은 꽤나 단순합니다. 필드를 꽉잡는다! 가 핵심입니다. 필드에 단 한장의 카드라도 남겨놨을시, 무시무시하게 교환을 당할 수도 있는게 바로 주술사 입니다. 1/1 토탬 하나만 살아남아도 4,5코 유닛까지도 교환 당할수 있기 때문에 주술사를 운영하는데에 있어서는, 교환센스와, 필드를 어떻게든 남기려는 운영이 필요합니다.

공용카드 추천에 유령들린거미, 허수아비골램, 벌목기 등도 같은 이유에서죠, 비슷하게 3코 뿔엄니나 4코 앙앙이, 5코 종자여 내게오라 같이 토큰을 소환하는 하수인들 또한 주술사에게 잘 어울리는 하수인들입니다.

뭐 어찌 되었던, 투기장 주술사를 진행하시면서 유의하셔야 할 점을 요약드리자면.

1. 사술(대충)의 타이밍
2. 불의 정령의 등장 타이밍
3. 피의 욕망의 사용
4, 불꽃의 토탬을 이용한 좋은 교환
5. 과부하 관리

정도가 있겠네요. 특히 주술사의 경우 5턴 플레이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로 6턴에 불의 정령이 무언가를 잡으면서 나갈 때, 승기가 크게 기울 수 있기 때문에 5턴에 과부하를 안쌓게 두는게 좋고요, 그렇기 때문에 과부하 플레이를 할것이라면 4턴에 하면서 필드를 미리 가져오는 편이 가장 좋습니다.

픽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주술사는 드로우가 깨나 부족한 직업입니다. 비룡이나 노움 발명가, 전리품, 이교도 지도자 등 드로우 가능 수단이 3,4가지 이상이라면 피니셔를 믿고 달리는 플레이를 해도 괜찮지만 기본적으로는 1턴에 한장의 카드와 영능을 누른다는 생각으로 플레이 하시는게 좋습니다.


5. 실전에서의 주술사 기보와 운영법 그리기

2. 산성 늪수액 괴물
(하아.. 여기부터 21번까지 싹 날라가서 다시쓰려하니 기운이 쭉 빠지네요.. ㅠㅠㅠ 자세히 설명해놨었는데.. ㅠㅠ)
아무틀도 안잡히 초반픽에서 윤회는 의미 없는 픽입니다. 스톰윈드 기사도 술사에게 좋은 픽중 하나입니다. 불토,대무와의 연계로 좋은 교환이 가능한 픽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초반픽이니 만큼 가능한한 4코는 스탯 좋은 카드를 넣고 싶군요, 무난하게 무기파괴도 가능하고 생으로 던져도 괜찮은 수액을 골라주겠습니다.
모구샨과 놈리건은... 투기장에서 가능한한 기피하는 픽입니다. 나머지 하나가 은빛 털고릴라라면 몰라도 이끼괴물이라는 준수한 스탯의 도발을 내비두고 다른걸 고른다면, 투기장 가이드를 다시 읽고 오시길!
유령들린 거미도 있고하니 1코스트 카드로 장의사 한장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술사의 경우 1코스트에 번개화살, 대지충격, 대지무기라는 고효율 마법들이 있기 떄문에 이런 초반 픽부터 1코 하수인에 목멜 필요는 없습니다. 주문 공격력 1과함께, 그냥 필드에 나가도 어느정도 역할을 할 수있는 오우거를 픽해줍시다.
9. 센진 방패대가
투자회사용병과 은빛 성기사단 기사 둘다 투기장에서 좋은 픽입니다. 특히 기사는 종자를 소환하면서 불토/블러드/이교도와의 연계도 되고, 상대의 광역기를 유도 할 수도 있는 좋은 픽이지만, 마나 헤일 토탬을 지켜줄수도 있고, 4코에 무난하게 나갈 수 있는 센진을 택하겠습니다.
용병의 경우 5코에 나가면 유리한 교환을 할 수도 있지만 6코스트 타이밍에 불정을 못내고 코스트가 꼬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초반픽에서는 마땅한 픽이 없지 않는이상 피해줍니다.


아, 이리되면 방금 전에 오우거가 굉장히 아쉬워지는군요.. 하지만 뭐 속박풀린 정령 또한 괜찮은 픽입니다. 번화와 파지직 2장의 과부하카드가 이미 잡혀있고, 3코스트에 부담없이 나가 상대방에게 강제 교환을 유도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초소형 기계도 어그로가 높고 생존할 시 무서운 카드가 될 수도 있지만, 조금더 안정적인 정령을 골라줍니다.
두번째 영웅 픽이군요. 마음에 들진 않습니다. 거인 태엽돌이는 투기장에서 집지 않도록 합니다. 거의 낼 기회가 없는 카드입니다. 후반 1장싸움에서 드로우 되면 항복에 손이가는 카드입니다. 지옥 절단기는 그런 면에서 꽤나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후반에 집혔을때 굉장히 좋은 효율을 낼 수도 있고, 초반에 잡혀도 꽤나 누적딜을 넣을 수 있습니다. 1픽에서 고른 대지의 정령과 같이 필드에 배치 된다면 덱을 다 주더라도 게임을 터뜨릴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긴합니다.
다만 제 투기장 성격상 미래절단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맘에 안들지만 어부지리로 밥통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엘궁/유령거미/파괴전차 와의 연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쏘쏘한 픽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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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픽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대충 평가해보자면 별5개중 2개정도의 픽입니다... 최선을 다해 픽하긴 했지만, 주술사투기장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불정/사술/대충/불토가 단 한장도... 안나왔습니다... 심지어 광역기인 번폭마저도 안나오는군요...

20픽까지 골라진 상태에서는 슬슬 운영을 머리속에 그려봐야 합니다.

 

20번째 픽까지의 마나커브입니다.

 

현재의 상태는 1드로우 피니셔는 있고, 교환 마법(번화, 파지직)2, 노제압기, 노침묵, 버프하수인도 한장도 없군요...

꽤나 끔찍한 상황입니다만, 일단 다행이도 하수인들이 교환에 특화되어 있긴 합니다. 드로우,침묵류 하수인이 없는대신 깡 스탯이 괜찮은 하수인들이 꽤 있으니, 저코 하수인보다는 살짝 무거운 하수인들을 추가하면서 광역기 한장이 나오길 빌어야 하겠군요. 드로우1~2/광역1, 제압기 1 정도만 더 나온다면 해볼만 할것 같습니다.

별 다른 특수한 카드가 집히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하게 한장씩 툭 툭 던지면서 최대한 필드를 잡은 이후 블러드 피니쉬 정도밖에 가능한 운영이 없군요.

우선 나머지 픽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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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무기도 없는데 해적은 아닙니다... 이미 도발도 꽤나 픽되있기 떄문에 고를 이유가 없습니다... 아까부터 피욕이 참 많이도 나오는군요... 가끔 투기장을 하면서 2피욕 빠른 피니시 덱을 굴리기도 했는데, 피욕 2장은 2,3코스트에 다수 하수인이 분포해야합니다. 이렇게 후반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에서 피욕 2장은 패말림만을 유발합니다.
주술사에게 좋은 공용카드 중 하나가 나왔군요! 5코스트 5/5정도로만 내도 별로 손해는 아닙니다. 55~66정도로 꺼내셔서 좋은 교환을 유도하시면 됩니다. 혹시 초반 필드를 주도하게 된다면 그 이상으로 내서 상대방의 제압기를 미리 빼는 용도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음.. 너무 주문이 안나와서 냉기충격이 끌리기도 했는데 여기선 설인/전차 둘중 하나를 골라주셔야 합니다.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기계부품을 주는 설인도 괜찮은 픽입니다만, 4코에 비해 3코에 바로 툭툭 내도 되는 하수인이 좀 적어서 3코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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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 총평
이건뭐;;; 영 좋지 않군요... 불토,불정,사술이 단 한장도 안잡힌 덱이라니....
필드가 말렸을때 상대방이 버프하수인/7코이상 하수인을 꺼내면 답없이 질듯하네요. 차근차근 처음부터 필드를 먹어서 그대로 이기지 못하면 힘들듯싶습니다.

운영법
하수인 교환을 유리하게 이끌수있는 대무/불토/늑대 우두머리가 한장도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방의 광역타이밍에 유의해야합니다. 한번 잡은 필드가 싹 쓸리고 뒤집히게되면, 제압기, 드로우의 부재로 다시 자신의 페이스로 넘겨오기가 매우 힘듭니다. 사제가 초반에 벨렌의 선택같은거라도 쓰면, 침묵기도 없어서 제거하는데 고역을 치를것 같기도 하네요.
상대방의 광역기만 주의한다면 그래도 어찌어찌 해볼만 할 듯합니다. 최대한 필드정리 위주로하며 너무 하수인을 많이 깔지않는 운영을 하고, 광역기로 버티면서 1장싸움으로 끌고가면 괜찮을듯합니다.

예상승수
음... 솔직히 힘드네요... 교환 마법도 번화 파지직이 전부인데다가, 침묵/제압기도 없고, 술사의 트레이드인 불정도 없으니... 예상 승수는 5승정도입니다. 상대를 잘 만나고 패가 어느정도 풀려준다면.. 잘하면 7~8승 정도까지는 예상해 봅니다. 

투기장 결과
7승 3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스샷은 4승때 찍어놓고 심취하고 게임하다, 실수하다 멘붕해서 결과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4연승 후 패 승 승 패 승 패 이렇게 해서 7승 3패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생각했던 5,6승보다는 조금더 잘 나왔네요. 솔직히 운이 좀 풀렸던 것도 있긴 했지만, 마지막 실수 아니었으면 8승이상도 가능했을텐데 아쉽습니다.

대충, 사술, 침묵의 부재 떄문에 앞선 글에서 언급했던것 처럼 사제 벨렌의 선택에 애를 먹었었습니다.
다행이 때마침 파지직이 드로우 되면서 겨우 제거를 하면서 이긴 판인데요, 힘들었습니다..
(찍은 순간에 파지직이 드로우 된거라 드로우 하고 나서 기쁨의 비명을 질렀습니다 )
결과 샷 못찍은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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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것으로 1편 주술사 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간단한 운영법과 픽을 하면서 고려해야 하는점들을 썻는데, 좀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서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술사의 경우 4번의 12승을 해보면서 법사/성기사 다음으로 좋아하는 픽인데요, 공략글을 쓰는데, 픽이 주술사답지 못한 픽이 되버렸네요.. 차라리 앞쪽에 있는 3개의 스샷의 기보 스크린샷을 찍어놨다면 차라리 좋았을텐데 말이죠... 

일단 돌려보고 내일즈음 결과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하스인벤 투기장유저 여러분 즐하스 하시길!